예전에 판다님이 와인에 관한 글을 쓰셨었죠. 달콤한 와인이 마음에 드신다고..그래서 오늘 큰 와인매장에 와인 사러간 김에 제가 좋아하는 와인 추천드리려고 사진도 찍어왔는데 판다님 서재 비우셨네요 ㅠ_ㅠ
어쨌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 와인 중 하나가 바로 요녀석입니다.

Nivole Moscato d'Asti 라는 이태리 와인인데요, 살짝 스파클링에다 달콤하고 마시기 쉬워서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반병은 홀라당 비웁니다. (저는 주량이 보통이지만 술의 도수에 관계 없이 달콤한 술을 좋아합니다.) 몇년전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갔다가 추천받고 마셔본 후 홀딱 반해서 그 다음부터는 친구네 집에 초대받으면 꼭 이녀석을 들고갑니다. 여자들은 대부분 대환영이지요. 저는 디저트 와인 중에서도 무스카토류를 좋아하는데, 이녀석 외에 캘리포니아산 Sterling Muscat Canelli 도 정말 맛있지만 잘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이 흠이지요. 생산을 소량만 하는지 나파에 가도 어쩔땐 없다고 하더군요.
가장 중요한 가격은;; 여기서 $15이 약간 안되니까 한국에선 15000남짓 하지 않을까요? 뭐 약간 더 비쌀 수도 있겠지만 원래 비싼 와인은 아니죠. 제가 원래 고가보다는 저렴한 와인/샴페인 체질이거든요. -_-;; Early adopter인 친구들이 많아서 한국에 아직 와인붐이 불기 훨씬 전부터 보졸레 누보 구해서 마시고 크리스마스때 돈 모아서 돈페리뇽 사다가 따고 했어도 옆에다 구색 맞춰놓은 싸구려 과일향 스파클링 와인에 버닝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