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하던;; 유학 시절 단돈 6불로 무한한 즐거움을 주었던 쇼퍼홀릭 ^^;;
원작을 재미있게 읽은 터라 개봉날에 달려가서 봤습니다.
그러나....그러나.....쇼핑은 도대체 어디에??? ㅠㅠ
원작이 큰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보다 여성들의 쇼핑에 대한 심리를 기가막히게 포착한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서 값비싼 커피를 사마시다가 이럴 바에는 200불짜리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는게 이익이겠어!!
하면서 떡하니 머신을 사서 일주일 쓰고 다시 스타벅스에 가기 시작한다든지...ㅋㅋㅋㅋ)
러닝타임에 맞추다보니 쇼핑 얘기는 별로 없고 왠 신데렐라 연애담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쇼퍼홀릭이면 쇼퍼홀릭답게 쇼핑 얘기를 보여줘!!!!!
다만 주인공 캐스팅은 정말 딱이더군요.
아일라 피셔의 푼수짓과 휴 댄시의 스윗 페이스 + 브리티쉬 액센트 대박 -_-b
그야말로 가볍게 볼만한 코미디(강조!) 영화. 쇼퍼홀릭 원작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조금 실망할지도.
(며칠 전에 약혼한 휴 댄시 ㅠㅠ 사진은 다음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