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님의 페이퍼에서 전시회 이야기를 보고
앗차차 나도 이렇게 멍하니 있을게 아니라 예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_-;;
일단 마드리드에서 기본적으로 프라도와 소피아 왕비 미술관은 가야할텐데
소피아야 게르니카를 주로 열심히 보면 되겠지만 프라도는 정말 만만치 않다 ㅎㄷㄷ
세계 3대 미술관이니 4대 미술관이니 하는데 대부분 들어가는 프라도라서 루브르 때처럼 다리 부러지지 않을까 ㅠㅠ
(지난주부터 체력 비축을 위해 매일 운동하고 있다 -_-;)
게다가 마드리드 현지인의 말로는 지금 특별전으로 렘브란트전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어쩔;;;;;
프라도 홈피에 들어갔더니 초기작품, 암스테르담 시절, 루벤스의 영향, 정물화 및 노년기 이렇게
제대로 시대까지 나누어놓은거 보니 꽤나 거창하게 하는 것 같다.
작품도 유럽 여기저기랑 미국에서까지 가져왔던데 넙죽넙죽 잘도 빌려온 듯...부럽다..ㅠㅠ
홈피 가서 주요 전시작을 보니 막 두근거린다 흐흐

탄식하는 예레미야

우왕...사그라다 파밀리아와 엔젤들..ㅠㅠ
에르미타주에서 빌려왔다고 하는데 그럼 그 유명한 돌아온 탕자는 안빌려왔나 모르겠다.
하긴 몽땅 빌려오면 정작 에르미타주 가는 관광객들은 뭘보겠나;;;;
(멕시코시티에서 필라델피아 미술관이 프리다 칼로 작품 몽땅 빌려가는 바람에 헛탕치고 온 1人 ㅠㅠ)
성 바르톨레메오.샌디에고에서 빌려온 것이라고 (갑자기 하루님이 생각나네 ^^;;)
아르테미스, 이건 원래 프라도에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에우로페의 납치 LA의 폴 게티 미술관에서 빌려왔다는데 거기서 이런걸 본 기억이 없다 -_-
난 도대체 뭘 본거지;;;

머리깎인 삼손;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두둥!
으악! 밧세바 아줌마!!!!!!!!!!!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깜짝 놀랐다. 헉 이걸 대륙건너 프라도에서 다시 보게 될줄이야...
루브르의 렘브란트 작품 중 정말 젤루 좋아하는 그림.
뭔가 체념한 듯하기도 하고 슬퍼하는 것 같기도 한 몽롱한 상태의 밧세바 아줌마...
갈 때마다 나도 몽롱한 상태에서 멍하니 바라보고 2002년인가...마지막으로 루브르 갔을 때
이 아줌마 내 생애에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흑 살아있으면(?) 이렇게 만나는구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