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 '미스테리'라고 하기에도 무안한; 추리소설 매니아들이 보면 이것도 미스테리냐 하며 던질만한 책이겠지만
저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고 있는 로라 레빈(Laura Levine)의 제인 오스틴(Jaine Austin) 시리즈입니다. ^^
미스테리라기보다는 가벼운 소설 정도로 생각하고 읽는데 작가가 코미디 작가 출신이라서 재밌습니다. 
작가 로라 레빈은 우리나라에도 여러 권 소개된 한나 스웬슨 시리즈의 조앤 플루크와도 친하다고 하네요.

사실 웃음이란게 그 어떤 장르보다 '코드'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저는 개그콘서트(근데 이거 아직도 하나요?;)나 미국애들이 열광하는 코미디 센트럴의 뉴스쇼같은걸 보고
과장 안하고 정말 단 한 번도 웃어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은 이상하게 저랑 코드가 맞아서 시리즈 나오는대로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키우는 고양이랑 나누는 대화가 압권이죠 ㅋㅋ 게다가 표지도 알록달록 예뻐서 책장에 꽂아놓기도 좋고 ^^;;;
우리나라에서는 1권이 번역 출간된 것 같은데 역시 미스테리라고 하기에는 엉성한 구성이라서 별 인기가 없었는지 속편들은 안나오네요;;; 그래도 저는 나름 꾸준히 보고 있는 시리즈라서 올려봅니다. 시리즈 대부분이 주인공 제인 오스틴과 안면이 있는 못된 여자(bitch)가 살해당한 후 제인이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내용입니다. ^^;;

 

 

 

 

1편 This pen is for hire (번역 제목 죽음의 러브레터)
연애편지 대필해주고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주인공의 이야기

2편 Last Writes
주인공이 방송 작가 일을 맡게 되었으나 출연자 중 한 사람이 살해당하는 이야기

3편 Killer Blonde
부잣집 여자의 대필작가 일을 하다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주인공의 이야기 

4편 Shoes to die for
못된 옷가게 종업원이 짝퉁 지미추 구두로 살해당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



5편 The PMS murder
주인공이 소속되어있는 PMS 클럽의 회원 중 한 명이 살해당하는 이야기



6편 Death by pantyhose
팬티스타킹을 사용해서 관중들을 웃기던 여성 코미디언이 살인자로 몰리게 되는 이야기 




7편 Killing bridezilla
성격나쁜 주인공의 고등학교 동창생이 결혼식 전에 살해당하는 이야기  

헉; 지금 찾아보니 알라딘 외서 코너에 다 있네요? (괜히 아마존에서 그림 퍼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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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8-07-18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키티님이 올려놓으신 코지미스터리 페이퍼도 찜해놓고 있었는데,
요 페이퍼도 찜해놔야겠어요 ㅎㅎ
코지 미스터리는 말랑말랑해서 좋아요 ㅎ

Kitty 2008-07-19 05:21   좋아요 0 | URL
제가 또 딱딱한건 못먹지 않겠습니까 ㅋㅋ
가볍고 재밌어요. 머리 식힐 때 좋지요. ^^

미미달 2008-07-1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는 모두 깜찍한걸요. :)

Kitty 2008-07-19 05:22   좋아요 0 | URL
제가 표지에 목숨 걸거든요 ㅋㅋ 표지가 예쁘면 자꾸 사고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