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일정이 나름 빡빡했지만 그래도 브런치를 먹기 위해
눈을 비비며 업타운까지 올라갔습니다;;;
뉴욕에 가면 항상 저녁만큼이나 기대되는 브런치! 미리 찍어둔 식당이 있었지용 ^^

Popover 카페. 가게 외관은 뭐 약간 촌스러운데;; 나름 유명한 집 ^^
(한국 사람도 보이더군요;;;)

이집의 명물인 뻥튀기 빵~ (일명 팝오버 ^^)
어른 주먹 2-3개를 합쳐놓은 듯한 크기인데 직접 만든 딸기 버터와 함께 나옵니다 ^^
딱보면 진짜 커서 아침부터 과식하나 싶은데;;;

따끈한 빵을 잡아서 쭉 찢으면 속은 저렇게 텅텅 비어있습니다 ^^
겉은 페이스트리라 바삭바삭한데 속은 쫄깃쫄깃..너무 맛있어요 ^^ 딸기 버터가 또 환상이고요 ^^

그냥 저거만 시킬껄...그저 먹을 욕심에 팬케이크까지 시켰더니
뻥튀기빵만 겨우 다 먹고 팬케이크는 손도 못댔습니다. ㅠㅠ
친구는 오믈렛을 시켰는데 그것도 역시 ㅠㅠ 그래서 다 싸가지고 나왔어요.

식당을 나와서 센트럴 파크를 걸었습니다.
그냥 아무 방향 없이 무작정 뚜벅뚜벅...먹은거 소화도 시킬겸...^^
한 삼사십분 걷다가 메트로폴리탄 쪽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그거 얼마나 걸었다고 또 배가 고프더군요 -_-;;;;;;;;;;;;;;;;;;;;
그래서 메트로폴리탄 앞 계단에 앉아서 싸가지고 온 팬케이크를 꾸역꾸역 다 먹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