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보면, 혹은 읽고 나서 한잔 술이 생각나는 책이 있었다. 핑계대고 한 잔 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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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맥주를 마시며 읽어야 한다. 적당히 알딸딸한 상태에서 백만스물한배 더 즐길 수 있다. 하! 나도 지나가는 우주선을 엄지손가락을 세워 멈추고는 무임승차하여 은하수를 여행할테다! 못할소냐! 그리고 정신없이 몇백만 광년, 몇백만년의 시공간을 왔다갔다 하는데 맨정신으로 탔다간 멀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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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가 상당한 책이다. 충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잔 해야 한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고, 여러가지 가능성 그 중 무엇이 진실이어도 경악스러운 이 책을 덮고 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