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urfette (책 + CD 1장) The Smurfs Reading Book 1
Peyo 그림, 김동미 글, Meyer Ragin 감수 / 아이즐북스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집 아이는 유치원 다니던 일곱살부터 영어를 접하기 시작해 삼년째 영어를 배우고 있다. 처음 시작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영어를 접해보고, 원어민 선생님을 만나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아이는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아는체하며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지난 봄에는 옷가게에 들어갔다 또래 외국인 친구를 만나더니 신나게 대화를 나눈다. 물론 극히 쉬운 말들이지만 그래도 그게 어딘가? ^^

그런데 항상 재미가 있는건 아닌가보다. 얼마전부터 학원도 싫다 영어 재미없다며 침체기에 접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재미난 이야기책을 보여주는 것이다. 과학분야의 책을 좋아해 과학리딩북을 보여주었더니 반응이 좋았다. 요즘에는 스머프만화책을 끼고다니며 보길래 영어로 된 스머프 이야기책을 슬쩍 건네주었다. 첫 반응은 별로 였는데 CD를 틀어주니 특유의 스머프송인 "랄라라랄라라랄라랄라라~~~"를 부르며 책을 본다.



이 책은 5문장 이상의 스토리를 스스로 읽을 수 있는 Level 3 정도의 수준이라는데, 단어가 어렵지 않고 깜찍한 캐릭터 그림이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의 제일 좋은 장점은 책과 함께 CD를 보관하도록 되어 있으며,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다른 책들을 경험해 보았을때 봉투에 따로 담겨 있어 아이가 스스로 CD관리를 못해 분실하거나, 책에 비닐로 붙여 있는 경우는 넣고 빼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CD에는 스머패트를 소개하는 캐릭터송, 챈트, 배경음과 함께 재미나게 들을 수 있는 부분, 페이지 구분을 두어 책을 보며 들을 수 있는 부분등으로 나뉘어 있다. 처음에는 내용을 흘려듣기 위해 배경음이 함께 있는 부분을 반복하여 들려주고, 책을 보며 페이지별로 들어보니 아이가 제법 따라 읽을 수 있는것 같다. 거기에 워크북이 별도로 판매된다니, 아이의 이해 정도를 보고싶다면 함께 구입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의 표지안쪽에는 스머프를 소개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말로 불리는것에 익숙해진 이름을 부연설명과 함께 보니 재미나다. 물론 간단한 문장이어서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한번 읽어주면 도움이 될것 같다.



책의 내용을 보니 예전에 보았던 만화가 생각난다. 스머패트가 등장하게된 계기를 이야기로 재미나게 풀어주는데, 가가멜의 어설픈 마법 주문이 재미나다. "Crocodile's tears, sanke's tongue, bird's brain! Put them in the pot and ..." 스머프를 보았던 분들이라면 이 주문이 생각날 것이다.^^



이 Reading Book은 시리즈로 여섯권이 나와 있는데, 우리아이의 읽기 독립에 도움이 된다면 모두 구입해 주고싶다. 사실은 커다란 스머프 그림이 예뻐서 내가 보고싶기도 하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바람 2010-09-09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머프네요
와 태은이도 영어에 재미를 붙여주어야 하는데

같은하늘 2010-09-09 12:51   좋아요 0 | URL
에고~~ 네살인데 무슨...
전 항상 한글이나 제대로 하고나서 하자는 주의라~~

2010-09-09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9 16: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0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0 16: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1 0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10-09-11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스머프닷~~~~~!
예전에 스머프 레코드판을 닳고 닳도록 듣고 또들으며 즐거워 했었어요..
요즘 책들 정말 잘 나오지요??
우리땐 이런것도 없었는뎅 하면서 그림책에 더 손이가는것은 뭔유아틱인지...ㅋㅋ

같은하늘 2010-09-16 15:55   좋아요 0 | URL
유아틱 절대 아니고요~~~ㅎㅎ
그림책은 태어나서 눈 감을때까지 누구나 볼 수 있는 책이라잖아요.
그림책에도 얼마나 많은 뜻이 담겨 있는데요.^^
하지만 배꽃님께서 그림책을 구입하기는 좀 그렇지요?
빌려서 보시는것도 좋을듯~~~
가까이 계시면 다 빌려드릴 수 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