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달팽이의 근황을 올리며 둘째가 발음이 안되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예전에 우리 큰아이도 발음이 안되서 애먹던게 생각난다.
크면 저절로 좋아질거라 생각하면서도 그 희안한 발음이 재미나서
엄마랑 아빠는 자꾸 시켰보았던 짖굿은 기억...^^

옷을 갈아입으면서 단추는 이렇게 끼우는거야 가르치는 엄마에게
큰아이는 "반추는 이렇게 끼워?"라고 묻는다.

엄마 : 반추가 아니라 단추야.
J  :  반추~~
엄마 : 반추가 아니라 단추. 따라해봐 <단>
J  :  <단>
엄마 : <추>
J  :  <추> 
엄마 : <단추>
J  :  <반추>
엄마 : -.-;;;;

왜 한글자씩 발음을 하면 <단><추>라고 되는데 붙여서 하면
<반추>가 되는건지...ㅎㅎㅎ

그런데 둘째는 한글자씩 띄어 연습시켜도 <달><탱><이>란다...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온가족이 부를수 있는 <달탱이>로 이름을 지은거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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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10-08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재밌네요,,,저도 오늘 N군의 ur발음을 고쳐보려고 노력하다가 포기했어요,,,안되는건 안되는건지,,ㅠㅠ

같은하늘 2009-10-08 17:34   좋아요 0 | URL
영어발음은 바라지도 않아요.
한글발음이나 똑바로 하고나서 봐야지요. ㅎㅎㅎ

하늘바람 2009-10-08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도 그래요 도깨비를 한글자씩은 되는데 한번에 하면 도빼기지요

같은하늘 2009-10-08 17:32   좋아요 0 | URL
아~~ 도깨비도 있군요.
이따가 자고 일어나면 도깨비 시켜봐야지...^^
제대로 했던것 같은데.......

순오기 2009-10-11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큰딸은 '의' 발음이 안돼서 '의자'가 아니라 '위자'예요.
그래서 초등 선생님을 어찌 할지~~~~ㅜㅜ
달탱이, 반추~~ 이거 애들이 말하는대로 써도 동시가 되겠네요.^^

같은하늘 2009-10-13 16:10   좋아요 0 | URL
연습을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요?
'노라조'라는 듀엣의 싱어가 발음이 안되서 노래를 못한다고하자
엄청 열심히 연습해서 지금 잘 나가는 가수가 되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