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이틀동안 비가 많이도 내렸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지라 해가 쨍쨍 뜰때는 비 좀 왔으면 했는데
이틀동안 비가 내리니 좀 그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도 어제밤에 그친다던 비가 오후부터 줄더니 저녁에는 햇님 반짝~~~
오늘부터는 또 햇볕 작렬하는 무더운 날씨다...ㅜㅜ
어제 저녁 청소기를 열심히 돌리다가 아이의 방에서 허리를 펴고 바라본 하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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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의 구름이 우리집 있는곳까지 덮혀서 우리집은 흐린 날씨였는데.
저만치 보이는 어떤 동네는 파란 하늘이 보이는가 보다.
구름과 구름사이에 샌드위치 되어 보이는 파란하늘이 어찌나 신기했는지...
그런데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파란빛이 덜해서 실감이 안나네...ㅜㅜ
그리고 청소를 마치고나서 다시 바라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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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하늘이 아주 깨끗한 색으로 변하고 햇님이 반짝반짝~~~
이때가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태권도에서 돌아오는 우리아이가 하는말이
"엄마! 해가 반짝 비추니까 아침같아요~~~"
정말 그랬다. 저녁이 아니라 아침에 해뜨는 모양 같이 맑은 날씨였다.
아침에는 그렇게도 많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더니...
순간순간 변화무쌍한 하늘이 신기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