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권도를 다녀온 큰 아이가 샤워 후에 작은 아이와 또 한바탕 붙었다...
저녁상을 차리던 나는 이제 그런 작은 일에는 소리도 안 지른다...^^
지들끼리 알아서 처리하라고...
그런데 여리디 여린 큰넘이 당했는지 눈물 찔끔하며 발가락이 아프다고 한다...
"피 안나면 괜찮아... 안죽어...!!!"" (너무 삭막한가? 아들만 키우다보니...^^)
그렇게 저녁을 먹고 갑자기 생각나서 발가락 어디가 아픈지 보자고하니 이런...
오른쪽 둘째 발가락에 엄청나게 큰 티눈이 생겨있는게 아닌가...
이렇게 자랄 정도면 진작부터 아팠을텐데 말 안하고 있다가 이제사 얘기하디니...
결국 오늘 병원가서 확인하니 냉동요법으로 수술을 하던가 티눈고를 붙여 떼어내야 한단다...
시간은 오래 걸려도 덜 아픈 티눈고를 선택하여 약국에서 사들고 왔는데...
참 세상 편해졌다. 예전에 보면 네모난것을 잘라서 반창고로 붙였던거 같은데...
아예 작게 잘라져서 밴드형으로 나와있다...
이따 태권도 다녀오면 샤워하고 예쁘게 붙여줘야지...
티눈아!!! 안 아프게 쏘~~옥 빠져나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