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권도를 다녀온 큰 아이가 샤워 후에 작은 아이와 또 한바탕 붙었다... 

저녁상을 차리던 나는 이제 그런 작은 일에는 소리도 안 지른다...^^ 

지들끼리 알아서 처리하라고...  

그런데 여리디 여린 큰넘이 당했는지 눈물 찔끔하며 발가락이 아프다고 한다... 

"피 안나면 괜찮아... 안죽어...!!!"" (너무 삭막한가? 아들만 키우다보니...^^) 

그렇게 저녁을 먹고 갑자기 생각나서 발가락 어디가 아픈지 보자고하니 이런... 

오른쪽 둘째 발가락에 엄청나게 큰 티눈이 생겨있는게 아닌가... 

이렇게 자랄 정도면 진작부터 아팠을텐데 말 안하고 있다가 이제사 얘기하디니...

결국 오늘 병원가서 확인하니 냉동요법으로 수술을 하던가 티눈고를 붙여 떼어내야 한단다... 

시간은 오래 걸려도 덜 아픈 티눈고를 선택하여 약국에서 사들고 왔는데... 

참 세상 편해졌다. 예전에 보면 네모난것을 잘라서 반창고로 붙였던거 같은데... 

아예 작게 잘라져서 밴드형으로 나와있다... 

이따 태권도 다녀오면 샤워하고 예쁘게 붙여줘야지... 

티눈아!!! 안 아프게 쏘~~옥 빠져나와라~~~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울보 2009-07-02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는 엄지발가락 아래부분에 볼록하게 틔어나온곳에 티운이 생겼는데요 연고아무리 해도 옆살만 아프고 잘 안되더라구요
병원에 갔더니 그냥두라고 아직 어려서 레이저는 안해주더라구요,,에고 잘 붙어있다가 정말 쏙 빠져야 할텐데,,,

같은하늘 2009-07-03 12:22   좋아요 0 | URL
그래요? 피부과 가셨나요? 전 소아과가서 물어보니 피부과가면 냉동요법으로 빼줄거라고 하던데... 그냥두면 없어지기도 하지만 아프면 빼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라 겁낼것 같아서 일단 티눈 반창고 붙여두었거든요... 지금은 여름이라 괜찮지만 옆이다보니 운동화 신으면 아플것 같던데... 류는 그럼 지금도 그냥 있나요? 아프다하지 않는지...

꿈꾸는섬 2009-07-02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아이가 꽤 참을성이 있나봐요. 티눈 정말 골칫거리죠. 쏙 빠졌으면 좋겠어요.^^

같은하늘 2009-07-03 12:23   좋아요 0 | URL
참을성이 아니라 겁이 많아서 그러지요...^^
뭐 얼마나 걸어 다녔다고 별개 다 생겨서 고생이네요...
쏙 빠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