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요리 60 - 맛있는 다이어트
이양지 지음 / 리스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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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닭요리를 무척 좋아한다.닭백숙,닭튀김,닭살미역국 등 집에서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다.그 중에 닭가슴살은 별로 호감이 가는 부위가 아니었는데 이 도서를 통해 닭가슴살의 풍부한 영양과 레시피가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고단백,저칼로리를 갖고 있는 닭가슴살은 살이 찔 염려가 없기에 다이어트에도 커다란 효능이 있을거 같다.저자는 요리 전문가로서 닭가슴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해 주고 있는데 닭가슴살을 이용하여 요리를 할 때 누린내를 없애주는 향신료,양념,부족한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보완하는 녹황색 채소 등이 닭가슴살과 궁합이 맞는 부재료인거 같다.이 도서에서 소개하고 있는 60여가지의 다채로운 요리는 색과 향,맛의 3박자가 어우러져 퍽퍽하고 맛없는 닭가슴살이라는 선입견을 일소해주리라 생각한다.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요리하는 사람이 어떠한 아이디어와 레시피를 구상하는지에 따라 위대한 요리가 탄생되고 식욕을 끌어 당기며 건강까지 챙길 수가 있다.재료 준비부터 요리하는 과정,해당 요리에 대한 칼로리와 팁(tip)까지 친절하고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기에 마트 등에 흔한 냉동식품보다는 신선하고 탱탱한 육질의 닭가슴살을 구입하여 닭가슴살을 썰고 밑간하고 재고 삶은 다음 양념과 소스도 준비된 재료로 정량으로 배합하여 먹음직스럽게 하고 마지막으로 적당한 불과 온도에서 잘 익혀 닭가슴살의 단백하고 잃었던 식욕도 되살리는 계기를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닭가슴살은 어느 매장에서나 쉽게 구할 수가 있다.육즙이 빠져 나가지 않은 신선한 재료와 그에 상응하는 양념,소스거리로 먹는 사람이 식욕이 당기도록 크기,색깔,향,맛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정성을 기울이고 예쁜 접시에 모양 좋게 잘 배치하여 식탁위에 올려 놓으면 일류 레스토랑도 부럽지 않을 것이다.음식은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손길이 골고루 미쳐 한끼의 행복과 건강을 찾아간다고 생각한다.닭가슴살과 더불어 멋진 레시피로 손수 요리를 하여 흐믓하고 행복한 식사시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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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팽이 - 1세대 콘텐츠 리더 최신규의 문화콘텐츠 현장 이야기
최신규 지음 / 마리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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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팽이'라는 이미지가 신선하게 다가온다.개인이든 기업체든 하는 일이 팽이마냥 쉼없이 잘 굴러갔으면 하는 바램이다.어린 시절엔 소나무로 껍질을 벗기고 낫으로 심혈을 기울여 팽이를 만들고 팽이 밑쪽에 조그만한 쇠구슬을 박아 닥나무 껍질로 사정없이 팽이를 돌리던 추억이 있다.요즘엔 시멘트 문화에 아이들은 사교육으로 찌들어 가고 놀만한 공간이나 기구도 변변치 않다고 생각한다.아이들의 정서나 흥미를 고려하여 플라스틱 팽이인 탑블레이드에서 슈퍼스타K 온라인 게임까지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그만의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저자의 인생은 말그래도 입지전적의 자수성가형(型)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집안이 가난하여 초등학교 3학년 과정이 그의 학력이다.

1960년대 유소년이 갈 곳은 마땅치 않고 많지도 않았지만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에 의해 금은방에 취직을 하게 된 저자는 성실함으로 그의 모든 것을 보여 주었지만 금이 없어진 것을 저자에게 덮어 씌우게 되어 그는 가책과 번민을 하게 된다.그 후에 범인이 밝혀지고 그는 무죄였지만 다시는 그곳으로 가지 않고 용접공과 주물공장을 통해 인생 경험을 하면서 그는 어린이들의 시각에 맞는 아이템에 대해 골몰하게 되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된다.이러한 관점에서 1990년대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텔레토비'에니매이션에 관심을 갖게 되고 2000년대초엔 팽이로 한판승부를 다짐했던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장난감 업계의 거물들과 당당하게 상담하고 그가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이끌었던 것이다.보수적이고 경직된 일본문화의 정서를 저자는 예리한 통찰력과 자신감으로 '팽이'시리즈가 일본에서탄생되고 그 반응이 좋아 한국에서 탑블레이드는 날개돋힌 듯이 팔려나가며 그의 유명세는 끊이질 않는다.


그는 직원이나 불우이웃에게 베푸는 인간미가 넘친다.그러다보니 주위 사람 중엔 강도로 돌변하여 그의 집을 무단침입하면서 아슬아슬한 위기를 맞이하기도 하고,노모의 암 수술을 치료하기 위해 최대한의 정성과 효심을 보여 준다.또한 용가리로 잘 알려진 심형래씨와의 관계에서도 믿고 그를 위해 쾌척하는 대담성도 읽을 수가 있다.그의 말대로 부모에게 못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인간관계도 좋지 않다는 말이 실감난다.즉 그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적을 두려 하지 않은 포용력과 대범한 인물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콘텐츠 사업의 미래는 '완구.애니메이션.게임의 융합'에 있다고 보고 다각적이고도 다양한 관점에서 호기심과 창조적인 마인드로 혼신의 힘을 쏟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남들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을 된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부지런하면서도 자신의 세계에 몰입하는 그의 헌신적인 기업가적 창조정신은 배고픈 가난한 시절을 벗어나 이제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가로 변신하여 세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그가 갖고 있는 창조적 콘텐츠는 '무엇을 어떻게'만드냐로 귀결될 것이다.이를 위해 전문서적과 노하우,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신지식인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기에 귀감이 된다.특히 자수성가의 인물로서 어린이들의 관심과 시선을 끌어 모으고 그가 벌어들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도 인상적이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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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 - Real Situation
해외 경찰주재관 지음 / 시공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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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위상과 경제력에 힘입어 해외에 상주하는 주재원 및 상사가족,유학생들의 숫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이에 해외에 가족을 두고 있는 한국의 부모.친척들은 그들의 안위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혹여 지진이나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라도 발생하면 좌불안석이 되기도 한다.또한 현지에 나가 있는 영사나 해외 경찰주재관들은 자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외교루트나 공안(경찰)당국과의 밀접한 연계망을 유지함으로써 풀리기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기도 하고 '인터폴'과 같은 장치를 통해 해외에 나가 형사상 문제를 일으킨 자국민을 한국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해외에 나가 보면 현지의 언어,문화,인습 등을 이해를 못하고 소통이 안되어 오해와 불신이 생겨나기 마련이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달려있는 비즈니스의 경우라면 국제적 관습 및 관례에 맞춰 일처리를 해나가야 할 것이며,개인의 감정과 사욕이 앞서는 경우라면 실패하기 십상일 것이다.혹여 잘못되는 날엔 현지 조직폭력배나 반군세력에 포섭되고 인질로 잡혀 당사국간에 팽팽한 긴장감과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도 연출될 것이다.어찌되었든 국외에서 사업을 하고 공부를 하고 여행을 하는 경우에 돌발 상황과 난국에 봉착하였을 경우에는 침착하고도 냉정한 자세로 영사관 및 주재경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현지에서 당하는 공포와 절망,극단의 위기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 글에서 나타나듯 생과 사가 초(秒)를 다투기에 그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깊게 이해하고 통찰하여 자국민이 희생이 당하는 일이 없게 현지 경찰과 외교루트를 다각화하고 긴밀하게 해야 할 것이다.


13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외 경찰주재관의 권익보호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투기와 인간애가 담겨져 있다.말이 통하지 않아 살인범으로 몰리기도 하고 돈과 물욕으로 인해 죽임을 당하기도 하며 대자연의 재해 앞에 사투를 벌여야 하는 경우도 간접체험하게 되었다.동남아시아,남미,일본,호주 등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아무런 죄도 없이 살해의 위험에 처하고 죽임을 당할 경우에는 억울하고 분통터질 것이다.이미 살해가 된 경우엔 현지 경찰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구하여 지문과 증거채집 등을 거쳐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야 하고 차후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지 당국으로부터 신뢰할 만한 양해각서라도 받아야만할 것이다.특히 어머니와 불화관계에 있던 딸이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나라에 방치하고 청부살인을 저지른 패륜적인 행위는 전율감마저 든다.돈과 관련하여 상속을 받아내려 하고 자신을 낳아 준 부모를 황량한 노상에 버리고 사살케 한 사실은 아무런 용서,동정도 가지 않는 극악행위이다.


해외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서로 잘 챙겨주고 유대관계를 끈끈히 맺어야 할 것이다.타국에 있다보면 향수병도 생기고 고독과 상실감,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가중되리라 생각한다.모르는 사람이지만 이웃이라 생각하면서 따뜻한 배려와 대화,소통을 통해 현지에서 살아가면서 적응할 수 있게 챙기고 돌보아 주어야 할 것이다.불의의 실종,희생으로 인해 고국에 있는 부모형제,친지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장치도 급선무라는 생각이 든다.또한 사고로 인해 사고접수가 되면 주재경찰관들의 업무는 비상이기에 그들에게도 따뜻한 말과 배려로 다가서고 도움이 될만한 단서나 정보가 있으면 수시로 제공하여 그들이 자국민의 권익과 안전을 챙기는데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 파워북로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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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10계명 -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업 이미지 구축의 기술
전성철.최철규.한호택 지음 / 웅진윙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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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어 부스럼이라는'말이 있다.우리 몸에 생긴 병도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상담과 진단을 통해 병의 원인과 치료를 제대로 해야 병의 근원을 뿌리뽑고 재발하지 않듯 개인이든 단체든,기업이든 문제의 본질과 재발방지에 솔직하고도 담담하게 처리해야 하는데 잘못으로 인한 사회적 책임과 체면,당장의 손실에만 급급한 나머지 책임전가,위기대처 능력 미약,몸보신만 챙기다 보니 문제는 더 크게 불거지고 신뢰도는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결국 회복불가능한 상태로 주저앉게 될지도 모른다.이러한 문제가 소비자 및 사회 신인도에 걸린 문제라면 매우 심각한 수준일거라 생각한다.


위기는 개인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범위도 다양하고 해결방법도 다양하다.사업을 영위하면서 이익을 남기고 자산을 확대해 가는 기업체의 상행위는 이젠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은 지나갔다.SNS,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가 개인 및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시대에서는 거짓말과 속임수,자기기만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그 일례가 미국의 존슨앤존슨의 제품에 타이레놀 성분 함유로 인한 사회적 파장과 한국 삼양라면의 유지파동은 위기와 사태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이다.존슨앤존슨은 즉각 대표자가 언론발표를 통해 미국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제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이중삼중의 포장방법을 개발한 다음에야 제품 출시를 하게 되었으며 그 후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기업이미지와 영업실적을 올리게 되었다.이에 반하여 삼양라면은 우지파동으로 변명으로 일삼은 채 대표자의 확실하고도 당당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아 기업이미지는 나락으로 향하고 매출은 급감하게 되었던 것이다.두 회사 범인이 잡히고 삼양라면의 경우엔 무죄로 판명이 되었지만 세인의 뇌리엔 아직도 '우지'파동이라는 생생하고도 추한 기억이 남아 있다.무죄로 판명이 되었다면 즉각 회사의 무죄를 알리고 추후엔 심기일전하여 깨끗하고도 신뢰받는 라면회사가 될 것을 천명했어야 옳았을 텐데 그런 액션을 취하지 않고 나쁜 이미지만 소비자들에게 안겨 주었던 꼴이 되고 말았다.


위기를 당하게 되면 담당자,책임자,CEO 모두가 곤혹스러울 것이다.다만 사태의 본질을 이해하고 수습하여 대외에 솔직하고도 겸허한 마음으로 알려야 할 것이다.위기가 발생하면 사과 설명의 Care & Concern,회사가 앞으로 취할 행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Action,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포부인 Prevention의 룰과 법칙이 매우 유용하며 평소에 가상 시나리오라도 만들어 연습해야 할 것이다.더욱이 큰 조직과 대기업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다면 기업이미지와 매출에 심대한 영향을 주기에 즉각적인 사과,액션,사후방지책 등을 유연하고도 솔직하게 발표해야 일반인과 소비자의 마음이 덜 충격을 받을 것이고 그럴 수도 있다는 관용의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즉 운이 없어 문제가 생겼다라는 GGIM(Good Guy In Misfortune)는 그럴 수도 있다는 개연성과 함께 동정심도 얻을 수가 있을 것이며 타격받은 이미지와 떨어진 매출을 서서히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식 전파에 매진하고 있는 저자는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사과하고 대처하며 사후방지책은 무엇인지를 생동감과 현장감 있게 들려주고 있다.개인이든 단체든 기업이든 모두가 완벽하지 않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문제는 언제 어디에서 발생하지 모르며 그러한 문제가 고의든 비고의든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대외에 솔직하게 시인하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밝히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또한 영원한 비밀도 없기에 거짓과 변명은 탄로나게 마련이다.먼 곳에 있는 눈과 귀가 무서운 세상이고 내부자의 밀고라도 밖으로 새어 나가는 날엔 회사의 이미지는 만신창이가 될 것이며 그 회복은 미궁으로 빠질게 분명하다.

저자가 제시하고 들려주는 위기관리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 위기는 사회가 당신 회사를 심판하는 재판의 과정이다

* 처음 24시간이 사태본질을 밝히는 전부다

* 위기관리팀을 미리 구성해두라

* 내부 직원을 최우선적으로 보살피고 활용하라

* 스토리를 정교하게 구성하라(대언론)

* 스토리와 시스템으로 커뮤니케이션하라

* 언론을 피하지 말고 언론의 속성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대하라

* 절대 절대 절대 거짓말은 안된다

* 고위 임원에 대한 형사처벌을 최대한 막아라

* 끝맺음을 잘하라


직장생활은 참 고달프고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전가와 몸보신 하기에 급급하다.회사의 CEO의 담대하고도 솔직하며 멀게 내다보는 인생관과 경영철학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다.사람을 사람답게 대하고 소비자 및 사회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인간중심을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는 자세가 필요한 싯점이다.현재 한국을 이끌고 있는 정부와 정치가들부터 기업을 이끌어 가는 경영인,그외 모든 분야의 핵심간부들의 마인드가 사리사욕에서 벗어나 대국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개인의 명리 및 체면,권위의식은 이제는 통용되지 않는 세상이다.이러한 점을 책임자로 있는 자라면 겸허하고도 담대하게 수용해 나가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이곳에서 도덕과 윤리,정의와 상식이 꽃을 피우는 시대가 도래하고 사회 구성원간의 통합과 소통은 활짝 꽃 피워 나갈거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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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를 팝니다 - 대한민국 보수 몰락 시나리오
김용민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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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에 대한 나의 이미지와 개념이 나이와 시대,입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거 같다.'보수'라는 용어도 대학시절 군부독재와 민주항쟁의 와중에서 가장 많이 접했던거 같고 당시 보수라면 미국을 끌어 안고 그들의 비위를 맞추며 사리와 영달을 꾀하는 계층쯤으로 이해를 했고,사회인이 되고 아이들을 기르면서 생계를 위한 현실 생활 속에서는 삶의 지표와 소득수준으로 보수와 진보를 바라보게 되는거 같다.어찌되었든 보수라는 이미지와 개념은 국체를 인정하고 보호하고 국민의 실리와 안전을 위해 주축이 되고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이 글을 읽으면서 보수에 대한 계층도 몇 겹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계층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합종연횡하는 모습도 꼴불견이기도 하고 인간의 본성과 본질을 극명하게 보여주기에 부족하지 않다.


나꼼수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중산계층의 집안에서 자라서인지 안정적이고 수구적인 논리를 지녀왔던거 같다.사회인으로 발을 내디디면서 소속된 회사 및 단체의 수장들의 비리를 바라보면서 흔히 말하는 보수층의 이율배반적인 실태를 통해 환멸을 느끼고 사상의 전향을 한 것으로 보인다.그가 말하는 보수층을 보면 모태(母胎)보수,기회주의 보수,무지몽매(無知蒙寐)보수로 나뉘며 기회주의 보수가 성공하면 모태보수로 이어지며 모태보수와 기회주의 보수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본가 보수일지도 모른다.'보수'라는 개념도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다.현재 한국의 이분법적이고도 사회불평등이라는 점에서 본다면 역시 부자와 가난한 자의 한 판 싸움이라고 볼 수가 있다.당연히 MB정권이 국가를 이끌고 있기에 그와 관련된 고소영,강부자 세력들과 MB에 줄타기를 하려는 기회주의 성향의 계층들이 보수층으로 보여진다.다만,정권과 권력은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이 있듯이 잘못된 정치와 정책은 국민의 삶을 질적으로 떨어뜨리고 다음 정권창출에 등을 돌리고 돌아서리라 생각한다.그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다만 기회주의 보수층은 자신의 명리 및 권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그 층은 성공하면 다행이지만 잘못된 생각과 아집으로 일관하여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그들 역시 소외계층으로 몰리고 말 것이다.


현재 한국은 중산층이 몰락하고 천정부지의 사교육비에 미래에 대한 불안한 노후 등이 얽히고 섥히고 '네가 죽고 내가 살아야 하는'치열한 생존경쟁과 신자본주의의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현 국정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 수준으로 보아도 무방하다.소외되고 가난한 계층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이득이 되고 생활수준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MB정권을 탄생시키는데 커다란 공을 세웠지만 그간의 치적과 행정으로 보건데 낙제수준일 뿐이다.개인의 소득이 향상되기는 커녕 늘 제자리 걸음이고 국가의 전사망이 토건측에 몰리며 지금도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혐오하고 있는 4대강 운하를 불도저로 밀어 부치고 있는 형국이다.생태계가 파괴되고 환경오염이 어찌되었든 MB의 치적과 공(功)만 내세우면 된다는 식이다.


일제강점기에는 매판자본을 앞세워 일제에 아부와 아첨으로 그들의 삶을 살아오고 이승만정권에서도 친일세력은 계속 부를 세습했으며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에 이르기까지 유신세력과 공화당파가 한국의 보수층으로 천착했다고 본다.이러한 계층 안에는 모태보수와 자본가 보수층이 가장 많이 자리잡고 있으며 기회주의층들은 말그대로 자신의 명리를 위해 '한 판 노름'의 장에 몸을 던지는 식이기에 물고 물리는 형국이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기회주의 보수층은 마치 투사같기도 하고 저돌적인 불도저같기도 하다.그들이 성공하면 세습이 되며 후손들은 모태보수의 영광(?)을 안을지도 모른다.가장 불쌍하고 힘없는 계층이 무지몽매 보수층이다.대다수의 서민들이고 정책 방향에 따라 희비 곡선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계층이기에 현재와 같은 한국의 불평등 요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무지몽매 보수층은 바람에 휩쓸려 가는 갈대와도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차기 정권의 서막이 그리 멀리 남지 않았다.지금과 같이 국민을 무시하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말살하는 정권이 또 탄생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국민의 혈세를 엉뚱하게 유용하는 것도 용서해서는 안될 것이다.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내가 아픈 것처럼 여기고 챙기는 지도자이고 사회구성원들간의 단절된 소통과 통합을 이룰 위인(偉人)을 기대해 본다.현재 회자되고 논의되고 있는 복지문제(의료,무상급식,무상교육,노후문제 등)도 실제로 보여주고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었으면 한다.이러한 통합과 소통이 실현이 되고 사회가 보다 성숙된다면 보수,진보를 떠나 삶의 질,지표는 높아지고 행복의 길은 멀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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