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상황 - Real Situation
해외 경찰주재관 지음 / 시공사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국가의 위상과 경제력에 힘입어 해외에 상주하는 주재원 및 상사가족,유학생들의 숫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이에 해외에 가족을 두고 있는 한국의 부모.친척들은 그들의 안위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혹여 지진이나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라도 발생하면 좌불안석이 되기도 한다.또한 현지에 나가 있는 영사나 해외 경찰주재관들은 자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외교루트나 공안(경찰)당국과의 밀접한 연계망을 유지함으로써 풀리기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가기도 하고 '인터폴'과 같은 장치를 통해 해외에 나가 형사상 문제를 일으킨 자국민을 한국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해외에 나가 보면 현지의 언어,문화,인습 등을 이해를 못하고 소통이 안되어 오해와 불신이 생겨나기 마련이고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달려있는 비즈니스의 경우라면 국제적 관습 및 관례에 맞춰 일처리를 해나가야 할 것이며,개인의 감정과 사욕이 앞서는 경우라면 실패하기 십상일 것이다.혹여 잘못되는 날엔 현지 조직폭력배나 반군세력에 포섭되고 인질로 잡혀 당사국간에 팽팽한 긴장감과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도 연출될 것이다.어찌되었든 국외에서 사업을 하고 공부를 하고 여행을 하는 경우에 돌발 상황과 난국에 봉착하였을 경우에는 침착하고도 냉정한 자세로 영사관 및 주재경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현지에서 당하는 공포와 절망,극단의 위기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 글에서 나타나듯 생과 사가 초(秒)를 다투기에 그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깊게 이해하고 통찰하여 자국민이 희생이 당하는 일이 없게 현지 경찰과 외교루트를 다각화하고 긴밀하게 해야 할 것이다.


13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외 경찰주재관의 권익보호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투기와 인간애가 담겨져 있다.말이 통하지 않아 살인범으로 몰리기도 하고 돈과 물욕으로 인해 죽임을 당하기도 하며 대자연의 재해 앞에 사투를 벌여야 하는 경우도 간접체험하게 되었다.동남아시아,남미,일본,호주 등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이 아무런 죄도 없이 살해의 위험에 처하고 죽임을 당할 경우에는 억울하고 분통터질 것이다.이미 살해가 된 경우엔 현지 경찰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구하여 지문과 증거채집 등을 거쳐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야 하고 차후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지 당국으로부터 신뢰할 만한 양해각서라도 받아야만할 것이다.특히 어머니와 불화관계에 있던 딸이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나라에 방치하고 청부살인을 저지른 패륜적인 행위는 전율감마저 든다.돈과 관련하여 상속을 받아내려 하고 자신을 낳아 준 부모를 황량한 노상에 버리고 사살케 한 사실은 아무런 용서,동정도 가지 않는 극악행위이다.


해외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서로 잘 챙겨주고 유대관계를 끈끈히 맺어야 할 것이다.타국에 있다보면 향수병도 생기고 고독과 상실감,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가중되리라 생각한다.모르는 사람이지만 이웃이라 생각하면서 따뜻한 배려와 대화,소통을 통해 현지에서 살아가면서 적응할 수 있게 챙기고 돌보아 주어야 할 것이다.불의의 실종,희생으로 인해 고국에 있는 부모형제,친지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장치도 급선무라는 생각이 든다.또한 사고로 인해 사고접수가 되면 주재경찰관들의 업무는 비상이기에 그들에게도 따뜻한 말과 배려로 다가서고 도움이 될만한 단서나 정보가 있으면 수시로 제공하여 그들이 자국민의 권익과 안전을 챙기는데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 파워북로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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