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큰 비밀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이상건.이승아 옮김 / 알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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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처럼 불황기에 경제적 수입이 들쭉날쭉하며 아이들 교육비,제공과금,경조회비,생계비 등으로 잉여자금이 갈수기의 저수지마냥 쫙 쪼그라 들었다.그래도 내일에 대한 희망과 자식들이 속 썩이지 않고 자신들의 앞가림을 다하기 위해 의지와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 한 켠에서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새삼 되새겨 본다.살아가는데 있어 돈이 많아도 걱정,너무 적어도 불안한게 인생 살이인거 같다.내 자신도 어느 순간 정규직에서 밀려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는 있지만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한다.하는 일이 즐겁고 적성에 맞지만 성과에 준하는 업무이다보니 마감일에 맞춰 목표치와 성과물 사이에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가 켜켜이 쌓여 갈 때가 있지만 나이가 하나 둘 늘어 나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과 공포심이 심장을 누를 때도 있다.늘 매월 정해진 각종 비용을 지출하고 나면 남는 것은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께 약간의 용돈만 남는데 어떻게 나의 존재와 가치,몸값을 제대로 올려야 할지를 고민하게 된다.

 

현재보다 나은 나의 재무상태를 갈망하고 노력하는게 누구나 갖고 있는 현실일 것이다.내 재무 상태에 맞게 수분지족하면서 남는 돈을 유익하게 재테크하는 것도 살아가는 요령일 것이다.나의 재무상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분석하면서 예금,보험,부동산,주식 등에 시의적절하고도 내게 맞는 상품에 가입하여 남들이 부러워하는 돈을 만져 보는게 소박한 꿈일런지도 모른다.아직까지 주식에 대해서는 한 번도 투자해본 적이 없지마 이 도서를 읽다 보니 주식시장의 흐름과 기업의 가치,월가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하게 된다.아무리 돈이 많아도 기업의 가치와 주식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한다면 밑빠진 독에 물붇기 꼴이 되고도 남을 것이다.그만큼 주식은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깡통차는 꼴이라는게 들려오는 풍문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미래 수익을 현재의 가치로 측정하기도 하지만 특정 기업의 미래 수익률으 예측할 수 없다면 평가가능한 기업을 찾아 나서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또한 투자자로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전문가와 심도있게 상담을 하면서 주식에 대한 기초지식과 자신에 맞는 투자의 룰을 세울 필요도 있을 것이며 여유가 닿는다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여 많은 종목에 투자의 문을 두드릴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 전문가가 시장에서 실패하는 이유,주식시장의 장애물에 대해서는 많은 시사를 안겨 주었다.또한 최고의 기업을 찾아내는 방법을 통해 특정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고 향후 미래수익률까지도 예측가능할 수 있는 시장의 흐름을 머리에 담고 있다면 적시적소에 투자하여 투자가치의 묘미를 맛볼 수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예측과 전략이 빈번하게 빗나가고 세계 금융시장이 곤두박칠치고 있는 작금,소액이든 거액이든 투자의 효용성과 가치투자의 원칙을 제대로 알면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처를 찾아 나서는 지혜를 발휘해 보는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우선 주식투자와 가치투자 등에 대한 기초지식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많은 정보와 얻은 후에 가치투자의 비밀을 걷어 올리는 힘을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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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자기분석 - 당신의 천직을 찾아주는
우메다 사치코 지음, 박주영 옮김 / 알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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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의 꿈과 희망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그 꿈과 희망을 살리면서 즐겁고 신바람나게 일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궁금해진다.제대로 나를 이끌어 주고 마음을 다 잡아줄 멘토가 되어준 마음의 스승은 몇 명이고 지식과 지성의 원천을 끌어 올리기 위해 수많은 독서와 고민의 시간 투자를 얼마나 했는지를 스스로 자문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천직이란 바로 자신의 적성에 맞고 즐겁고 신바람나며 주위에 영향을 끼칠 평생직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수많은 시간투자와 고민,자기계발을 위해 부단한 노력과 의지,열정의 산물 속에서 피어났으리라 생각된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일과 인생의 일을 겸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스트레스를 받는 성과위주의 업무 속에서 의지와 열정,자신만의 독특한 화술로 사람을 끌어 들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나는 현재 천직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내 삶 속에 녹아져 있는 모든 내면의 가치와 진솔하게 다가가는 접객업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내 말에 귀기울여 주고 따라주며 상생하는 모습을 부단히 그려본다.인간은 진실로 대하면 언젠가는 진실로 다가온다는 '언중유골'이라는 말을 철칙으로 믿기에 오늘도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자긍심과 최선,고객을 최고로 생각하는 의지와 자세를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한다.

 

 

사람마다 성격과 기질이 다르다.일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도 성격과 기질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나리라 생각된다.직종과 업무,사내분위기와 상사.동료와의 관계에서 자신은 어떻게 처신해야 몸값을 올려 경제적 수입과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지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태도가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된다.모든 일이 사람과 사람간의 관한 일이기에 상대방이 조금은 불편하고 억지주장을 내세우더라도 인내와 양보,제안과 관용의 미덕을 발휘하는 고객중심주의의 편에서 일을 한다면 나와 회사,고객과 잠재고객,사회의 분위기는 더욱 밝아지리라 생각된다.개인마다 성격이 다르겠지만 일에 있어서 자질과 행동특성,감정특성,사고특성을 자신만큼 아는 사람은 없기에 이 도서에 실린 성격과 자질의 체크 리스트에 체크하면서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를 면밀히 분석하고 수정과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회사에 몸담고 있는 조직원이라면 동일한 업무를 반복하다 보면 메너리즘에 빠지고 지루해 하며 안일한 생각을 할 수가 있다.그러한 과정 속에서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과연 자신은 어떠할지를 체크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즉 노동시간,인간관계,직장 환경,소속될 조지에 대한 긍지,사장,돈,평가를 냉철하게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어렵게 들어간 직장 속에서 인간관계,월급 등으로 불만이 쌓이고 퇴사외 이직을 하는 것보다는 신중하게 결정한 회사인 만큼 자신의 적성과 보람,인생의 일 속에서 갖는 의미와 가치를 찾는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인 자세와 태도가 무엇보다 소중하리라 생각된다.

 

 

인생에서 천직이란 무엇일지를 곰곰히 생각해 본다.자신이 가장 하고 싶어했고 인간관계,미래에 대한 비젼,자신만의 계발을 통해 스펙과 스토리텔링을 쌓아가면서 때론 부서나 회사를 대표하여 연구도 하고 프리젠테이션도 해보는 과정을 해나가고 시시각각으로 입수되는 새로운 정보를 메모하면서 하나의 통합되고 논리정연한 글로 남겨 SNS시대에서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자신만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복잡다단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천직을 찾아나서는 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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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 2 - 자립편 청춘의 문 2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박현미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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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도 특출나지도 않고 세련됨도 없으며 그저 하나와 류고로의 지원에 의해 시골 촌뜨기 신스케는 도쿄로 상경한다.큐슈는 일본에서 가장 아래 쪽에 있으며 사투리나 행동거지도 도쿄와는 판이하게 다를 것이다.그는 가방과 신변 필수품을 들고 도쿄 외곽 다가다노바바 쪽 대학가로 가게 되는데 당장 먹고 잘 기숙처가 없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갈 곳이 없고 손에 쥔 돈이 넉넉치 못한 신스케는 대학 구내 계단에서 잠을 청하려다 경비에게 들키고 쫓겨 나기도 한다.대학가에서 알게 된 오가카의 도움으로 친절하고 자상한 하숙집 할머니 덕에 몇 개월 기숙을 하기도 하는데 그 곳에는 남.녀가 함께 생활하다 보니 샤워를 하기도 하고 수컷이 암컷의 몸을 훔쳐 보다 신스케는 결국 불편한 다이보칸 기숙사 생활을 접고 복싱부 이시이 강사의 집에서 유숙하기로 한다.

 

 

정식으로 결혼하지 않은 이시이 강사에겐 동거녀인 가오루가 있는데 신스케는 가오루에게도 젊은 피가 솓아 오른다.가오루와의 정사,홍등가 창녀촌에서 여러 여자들을 알기도 한다.학비 및 생활비가 다 떨어진 신스케는 학교에서 제적당할 위기에 처하자 결국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 나서게 되지만 그마저 오래가지 않는다.그 일이란 수건을 접어서 오츄겐(御中元)이라고 쓴 종이백에 넣기만 하는 단순 반복 작업이었는데 제대로 된 일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그것도 오래가지 않는다.다행히 하나와 류고로로부터 전해져 온 어음 1만엔이 그에게 삶의 위안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큐슈에서 서로 좋아했던 오리에를 생각지도 않게 만나게 되지만 만남을 짧고 이별은 길어지게 된다.오리에가 술집에 팔려 왔다는 소식을 듣고 신스케는 그녀를 내놓으라고 대장부답게 술집 주인과 담판을 벌이는 모습에서 의기가 넘쳐 난다.또한 큐슈 뼈 후지산에서 알게 되고 사모하는 아즈사 여선생을 클럽에서 만나면서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데 어느덧 시간이 흘러 중년의 아줌마의 모습으로 변하고 병석으로 누워있는 소설가 남편은 사람을 그리워 한다는 말에 신스케는 스승 아즈사 남편의 말벗이 되어주고 위로해 주기도 한다.

 

 

밑바닥에서 시작한 신스케의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는 숨막히고 돈과 물질이 지배하는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그가 그리는 새로운 삶의 여정은 무엇일지를 생각해본다.그는 계모 다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인거 같다.그를 낳자 마자 죽은 어머니의 기억과 정은 없기에 그를 길러주고 정을 준 계모 다에에 대한 사랑의 정념이 오리에에게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신스케가 그려 내는 청춘일지는 3부에서 기대가 되는데 그의 인생행로가 그리 밝지만은 않을거 같지만 그래도 세상은 꿈과 희망,야망과 욕망이 있기에 들판의 잡초마냥 세상의 빛이 되고 도움이 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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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엄상궁의 천하 마지막 황태자 1
송우혜 지음 / 푸른역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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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를 공부하면서 가끔은 줄서기를 잘해야 하고 운도 따라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물론 실력과 능력,재주까지 겸비한다면 더 말할 나위도 없겠지만 말이다.빈자리가 생기면 운이 좋게 그 빈자리를 채워 주고 채워진 빈자리가 빛이 나게 되어 후세에 많은 이들로부터 칭송과 존경을 받는다면 그 이름 석자는 오래도록 후세에 길이 남으리라.

 

 

 

 조선의 구한말의 사회상과 정세는 풍전등화의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19세기말 서양의 개방압력과 신진인사들의 개혁세력들의 삼일천하,국내의 재정파탄과 청일전쟁과 삼국 간섭으로 조선은 말그대로 유교와 관료들의 무능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오리무중의 상황에 처해 있었다.일본은 삼국간섭(러.독,청)과 절대적인 권력의 좌를 쥐고 있으며 그들의 방해 세력의 장본인 명성왕후를 제거해야만 하는 절명의 상황에 놓이게 되고 미우라고로를 위시로 한 낭인들에 의해 처참하게 살육을 당하고 야산에 석유를 뿌리고 한 줌의 재로 만들게 한 국치를 맞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종과 명성왕후 아들 이척(순종)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허둥지둥 대는 허수아비꼴을 보여주게 되는데,엄상궁에 의해 고종을 경복궁에서 탈출시키려 춘생문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며 결국 고종은 아관파천에 의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잠시 피신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처참하게 죽은 명성왕후는 죽은 뒤 2년 후에 시신도 없는 상태에서 장례식이 치러지게 되며 상궁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고 고종의 마음을 잘 아는 엄상궁은 고종의 지밀상궁이 되어 아들 이은(영친왕:1897년)을 낳게 된다.

 

 

 1897년이 되면서 고종은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칭하게 되고 어린 이은(여덟살 때)은 엄상궁의 치밀한 의모와 계획하에 고종의 뒤를 잇고 왕세자비를 간택하게 되는데 그 간택 대상에는 <백년의 한>으로 유명한 민갑완씨도 포함되는데 그녀가 말하는 영친왕과의 간택 일지와 사료와는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지밀상궁이 된 엄상궁은 명실공히 황제의 부인이 되었기에 위세당당하게 천하를 호령하는 모습으로 정치감각과 권력욕,두둑한 뱃심과 사람의 심리를 움직이는 투시력마저 겸비하게 되지만 을미사변(을사늑약)에 의해 모든 권리를 빼앗긴 조선은 일본의 통치권에 들어가게 되고 영친왕은 일본의 정략에 의해 이토히로부미에 의해 강제 유학의 길을 떠나게 된다.

 

 비록 어린 나이에 애기 시녀로 궁에 들어와 최고의 지밀 상궁까지 올라갔지만 국세가 기울어가고 일본에 의해 나라를 빼앗기게 되면서 그녀의 야심찬 권력의 기도는 물거품이 되고 고종의 후궁으로서 고종을 잘 보좌하고 재물도 챙기는 힘과 권력을 한시대 누렸던 여걸로 인식된다.그녀는 천자를 옆에 끼고 제후를 호령하여 부린다는(挾天子以令諸侯) 것으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로 평가받지만 그녀가 아끼던 아들 이은을 멀리 떠나 보내고 마음 고생,화병이 얼마나 났을까를 생각하면 아련하고도 나라 잃은 서글픈 마음마저 내 마음을 휘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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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의 고치 작가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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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가 바깥 세상에 나오기 위해 잠시 보금자리로 기거하는 고치는 현대인에겐 <프로트 캡슐>로 잘 나타나 있다.보는 것만으로도 호기심과 흥미를 자아내게 한다.자신과 바깥세상을 완전히 단절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고치는 깐깐하고 수완 좋은 사장이였던 도죠슈이치는 보석상을 하는 사장으로 어느날 갑자기 롯코우 산장 프로트 캡슐에 처박혀 의문사로 돌변하게 되는데 사건은 급박하게 돌아간다.도죠슈이치는 40대 전후로 고급스러운 짙은 초록색 맞춤 양복에 밀랍으로 고정시켜 양끝이 삐죽 올라간 콧수염을 기른 외형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사내에는 유코 비서와 디자이너인 나가이케가 있었는데 유코와 나가이케는 연인사이이고 또한 도죠 사장 역시 은근히 유코 비서를 챙기고 예뻐해 주며 일종의 사기오는 삼각관계의 틀에 놓이게 되고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되고 이복동생 이시즈미와 사기오에게 사건 당일의 정황 등을 캐묻게 되는데 쉽게 범죄 단서 및 알리바이는 형성되지 않는다.사장 도죠가 프로트 캡슐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던 날 그는 이복형인 사장의 죽음에 황당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캡슐 속에 둥둥 떠서 명상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에서 누가 무엇때문에 그를 죽였는지는 의문의 꼬리를 물고미궁으로 빠지게 된다.또한 죽었을 당시엔 알몸이었고 콧수염마저 없었다는 점이 특이하다.

 

도죠가 돈이 많아 금품을 노리고 그를 죽였는지 아니면 원한에 의한 범행인지는 정황상 맞지 않고,도죠의 심볼인 콧수염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는지 등 황당무계한 가설까지 내놓는다.도죠는 삼형제인데 모두가 이복형제간이다.도죠,요시즈미,슈지이다.삼형제 모두 금전적인 문제에서는 그다지 어려움을 겪지도 않고 불화도 없었던 점에 있었기에 사장 도죠의 죽음은 참으로 묘하기만 하다.다만 도죠는 공동경영자 슈지를 제치고 이시즈미에게 거액의 상속을 했다고 하니 이를 알아챈 슈지가 원한을 샀을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라는 의구심도 들기도 한다.

 

 

히무라 형사를 위해 형사반은 그의 죽음을 두고 비서와 나가이케,슈지 등에 용의점을 두고 다각도로 수사와 단서를 잡으려 분주하고 다양한 가설을 내놓는다.공동경영자 슈지는 운전을 못하기에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산장에 갈리도 없고 사장이 산장에 있던 날 그는 회사일로 바쁘게 움직였기에 알리바이는 성립되지를 않는다.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또한 유코의 애인 나가이케가 기념품으로 산 흉기가 여신상이고 나가이케를 함정에 빠뜨리고 대신 누군가가 여신상이 흉기로 쓰일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는 형사들은 골똘히 추리에 잠긴다.또한 사장에게서 비서를 빼앗으려 나가이케가 사장을 살해했다고 보기도 어려운 점이 많다.

 

그런데 소마라는 직원의 지문이 여신상 칼에서 나오고 그는 사건 당일 여장으로 둔갑했다고 하는데 특이한 개성과 취미,남자가 남자로 사는 것이 지루하다기 보다는 두 성을 즐기며 살고 싶다는 소마씨는 사기오 유코로 변신해 보고 싶었을 뿐이라는 해프닝식의 멘트만 주절거리고 범인은 밝혀지지 않고 슈이치도 여신상을 구입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과연 범인은 누구인지 오리무중으로 빠지게 된다.

 

 

범인은 밝혀지지 않고 <프로트 캡슐>이라는 고치 속에서 둥둥 떠나니며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심신 건강기구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도죠의 죽음의 이면에는 도죠 자신이 스스로 자해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도 든다.과연 범인은 누구일까를 생각하다 보니 내 자신도 자꾸만 미궁에 빠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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