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神 실천편 - 일본 요식업계의 전설, 술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가 들려주는 실전에 강한 장사 비결! 장사의 신
우노 다카시 지음, 김영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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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정 및 정년퇴직을 하여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들은 대개 요식업을 생각한다.먹는 것이 인간의 기본 욕구이기에 먹고 마시는 장사는 얼핏 쉬울 것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가게 자리,자본금,노동인력,가게 인테리어 및 식단을 짜서 영업을 하게 되면 초기 투입된 자본금을 회수하려면(손익분기점 Break-even Point)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장사를 하려면 가게 몫도 좋아야 하고,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식단을 면밀히 연구해야 하며,소비계층에 따라서는 음식값을 적절하게 운용해야 한다.나아가 가게 내의 청결수준,종업원의 성실,근면한 업무태도 등도 고객은 침묵 속에 평가를 할 것이다.

 

 요식업이 우후죽숙처럼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마당에 술장사로 일본의 장사의 신(神)이 된 우노 다카시 저자는 인상에 쓰여 있듯 털털하고 격의없게 보인다.그는 자신의 인생 모토를 일소일배(一笑一盃 : 하루에 한 번은 웃으면서 마시자)라고 할 만큼 손님에게 즐거움과 편안함을 강조하고 있다.현재 도쿄에만 체인점이 20여 군데나 되고 연매상은 200억 원을 넘는다고 하니,가히 요식업계의 전설이 아닐 수가 없다.그는 경영학도이지만 그 분야가 적성에 맞지 않아 요식업으로 인생을 시작했다고 한다.우노 다카시 가게의 특징이라면 손님을 위한 추천메뉴를 매일 매일 영업 시작 전에 정한다고 한다.이는 '자기만의 컬러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는 시대요구에 부합한다.또한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고,끊임없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그의 생활관은 본받을 만 하다.

 

 우노 다카시 저자는 생활관이 매우 긍정적이다.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듯 누구라도 가게로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에서 이왕 요식업을 시작했다면 손님을 맞이하는 기본자세,언동,근태,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식단 연구를 꾸준하게 하는 것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또한 그는 여성손님을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여성의 입맛에 맞는 추천메뉴를 늘 연구하고 만들어 간다.그의 가게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후미진 골목길이기에 가게 몫이 좋아야 성공한다는 말은 그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우노 다카시 저자는 손님에게 착한 가격,맛있는 요리보다는 손님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불편함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힌다.그래서 손님과 적절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관계를 인연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흔히 누군가의 장점은 소문이 쉽게 나지 않지만 단점은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가듯'소리소문없이 번져 나가기 마련이기에 가게의 나쁜 이미지는 늘 절차탁마하는 자세로 변신을 거듭해야 한다.

 

 우노 다카시 저자가 연륜이 어느 정도 있는 까닭에 옮긴이 김영주는 저자의 말투를 어느 분야에 달관한 인사의 말투로 옮겨 놓아 풍부한 경륜과 연륜이 묻어 난다.가게명의 컨셉부터 가게안의 청결의식,종업원의 성실.근면한 자세,손님을 편하면서도 단순한 관계가 아닌 긴 인연으로 이끌어 가기,잘나가는 가게의 장점과 벤치마킹하기,손님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소소한 이벤트 만들기(예를 들어 손님의 귀가시간을 고려하여 화장실에 전철,버스 막차 시각표 붙여 놓기 등),현실적으론 요리를 우선으로 하되 자신의 인생을 판다는 신념으로 고객을 맞이하기 등이 우노 다카시 가게의 성공비결이 아닐까 한다.요리 한 접시,술 한 병을 파는 일반적인 가게의 모습보다는 우노 다카시 저자의 인생이 가게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것과 같이 담담하면서도 낙관적인 삶의 자세가 두드러지게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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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자들 - 투자와 재테크는 부동산이 진리다!
돌프 드 루스 지음, 박규남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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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위기가 미국에서 발호되면서 전세계의 경제의 흐름을 주름지게 하고 있다.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서민들의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쉽게 대출을 해주고 부실채권이 악성종양으로 번지면서 결국 리먼 브러더스 금융사건이 터지고 말았다.미국 경제가 흔들리면 한국경제도 흔들리는 법이다.프리미엄을 노리고 아파트를 샀던 이들은 아파트 버블이 꺼지면서 하우스 푸어 신세로 전락해 버렸다.또한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권에 맡겨 놓는 돈의 이자도 떨어질 대로 떨어지면서 은행에 맡겨 놓은 돈의 이자로 노후를 안정적으로 살아가려 했던 이들도 한숨만 푹 쉬는 꼴이 되고 말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돈을 낳는 법이니 제법 금전이 있는 사람은 금융위기에 끄덕없이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투자,재테크 등에 대한 동향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등 치밀하게 대비하여 돈을 모은 적이 없지만 관심은 많은 편이다.주식,펀드,선물거래,채권과 같은 투자종목에도 관심은 있었지만 투자한 사람들의 후일담을 들을라치면 긍정적인 얘기보다는 실망과 후회섞인 얘기가 많았다.그래서인지 주식,펀드,채권과 같은 종목은 경기동향 정도로만 취급하고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그런데 주택,토지와 같은 부동산은 다양한 호재를 기약하면서 인내와 끈기로 기다리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평소의 생각이다.금융위기로 인해 아파트 값이 폭락을 했지만 그것은 인 거품만큼만 꺼진 상태이고 더 이상은 하락하지 않으리라 예측을 한다.대신 논,밭,임야와 같은 부동산은 개발과 상권,역세권 등을 우선으로 하여 시세가 저렴할 때 민첩하게 매입해 놓고 기다리다 보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부동산은 경기흐름을 크게 타는 것이 아니기에 하락보다는 보합세 내지 서서히 올라가지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부동산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서 세계 각국을 순회하면서 부동산 강연회를 이끌고 있는 돌프 드 루스이다.또한 박규남감역자 <이것이 진짜 토지투자다>를 펴냈던 분으로서 토지에 대한 투자 경험과 이에 대한 알토란 같은 경험담,투자 조언들이 생생하게 실려 있어 실전감과 현장감을 동시에 체감하게 했다.돌프 드 루스저자는 수익성과 미래가치를 염두에 두고 수많은 부동산을 두 발로 뛰어야 비로소 맘에 드는 부동산이 보이며,부동산은 물가상승에 따라 꾸준히 가치가 오르면서,전.월세도 동반 상승하다는 것이다.부동산을 매입하고 매도함에 있어 양도소득세 등 지출하는 것이 만만치 않으니 부동산세법 기준을 미리 공부해 놓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다.저자는 미국,호주,뉴질랜드의 부동산에 대한 시세와 전망 등에 대한 경험담을 서술하고 있고,세법도 한국과 다르기에 어디까지나 참고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으로 평균을 넘어서는 방법을 돌프 드 루스저자는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꾸준히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산업을 찾아라,꾸준히 전국 평균을 웃도는 지역을 찾아라,다른 부동산보다 수요가 많은 부동산에 투자하라'고 한다.

 

 특히 부동산이 실제가치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있는데,팔려고 하는 이유를 잘 파악하여 매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저자는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 현재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권에 대출을 받고,이미 부동산을 구입했다면 시세전망 및 미래가치를 위해 느긋하게 관망하고 기다리면 부동산은 가격상승과 함께 좋은 결과를 안겨 줄 것이라고 부동산의 매력과 가치를 말하고 있다.주식과 같이 등락 상황을 초조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는 투자종목임에 틀림없다.현재 국내 부동산 시세 및 투자동향,정부의 부동산 투자방침 등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격과 가치가 올라갔으면 올라갔지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내 소신이다.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관심 부동산 100군데를 둘러보고 10군데에 제안서를 보내고,그 중에 3군데를 골라 자금조달 방법을 알아보고,마지막으로 1군데를 매입한다는 100:10:3:1이 부동산 법칙이라는 것이다.이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적용되는 부동산 법칙이기도 하다.나아가 맘에 드는 부동산을 포착하게 되면 부동산을 평가하고 흥정하는 법,제안서 만드는 법,자금을 마련하는 법,저렴한 비용으로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법,오래하는 법을 터득해 놓는 것이 부동산 재테크를 위한 표준수순이라고 생각한다.

 

 매입가치가 있는 부동산을 알아 보기 위해서는 부동산 전문가의 교육과 교류는 매우 중요할 것이다.부동산 중개인,신문광고,부동산 잡지 등을 통해 부동산 시세,향후 동향 등을 예측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부동산을 매입하고 매도하는 행위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부동산을 찾아 다니는 횟수만큼 부동산 전문가도 많이 만나봐야 자신과 통하는 사람을 발견할 것이다.앉아서 장천리 보는 것은 우물안 개구리격이 되고 말 것이다.

 

 매도하려 부동산 중개소,신문,잡지,광고 등에 게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구전과 소개로 부동산 매매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눈에 보이지 않는 부동산 거래가 오히려 미래가치가 클 수도 있기에 부동산을 매입하려는 의향을 지인들에게 각인시키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부동산을 매입하려고 할 때,부동산을 매입하여 관계 서류,세금 등 꼼꼼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돈이 나가고 들어오는 거래행위이기에 계수관념은 확실해야 한다.어리바리하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부동산의 가치와 매력을 비롯하여 좋은 부동산 고르는 법,제세금,부동산의 8가지 황금법칙(매입할 때 돈이 생긴다,의욕적인 판매자에게서 구매하기,거래 내용에 올인하라,절대 먼저 수치를 발설말 것,게임의 순환 방향과 거꾸로 가라,적은 돈으로 구매하라,웬만하면 팔지 말기,10년 만의 최고의 거래는 일주일에 한 번씩 생긴다)등 유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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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명 - 전 세계 100억 인류가 만들어낼 위협과 가능성
대니 돌링 지음, 안세민 옮김 / 알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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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주의 모든 만물은 태어나서 죽어가기를 순환반복한다.사람도 마찬가지이다.죽지 않은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와 같은 무형의 존재가 아닐까 한다.경제성장의 한계와 식량 및 천연자원의 고갈,여성해방,백신개발 등에 힘입어 인구증가가 주춤거리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국민소득이 높은 경제선진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개발도상국는 인구문제가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다.2011년 지구촌의 인구를 70억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데,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이하여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가중되어 가면서 소득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산아제한과 여성의 피임,싱글족의 증가 등으로 인구증가가 어느 정도 억제되고 있지만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오히려 노령화는 점증되어 가고 있다.

 

 과연 지구촌이 얼마만큼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을까.인구증가 현상이 현상태의 리듬을 탄다면 100억이라는 인구가 21세기에 되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산업화,도시개발화,무분별한 자원남용으로 인해 오존층 파괴,환경오염 증대,식량난,부존자원 고갈 등에 직면하고 있다.전기,가스,석유,물과 같은 부존자원은 인간에게 매우 유익한 천혜의 보고이지만 산업과 개발이라는 명목에 의해 고갈이 눈앞에 보이고 있다.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양차대전,베이비붐,산아제한,의학과 과학의 발달에 따라 국가별로 인구증가의 폭이 들쭉날쭉하지만 지구 전체를 놓고 볼 때 현재 인구가 그대로 유지되어 간다면 자원도 바닥나고 인류의 생명도 위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대재앙이 아닐 수가 없다.환경문제,식량문제,자원문제를 놓고 서구선진국간에 회의를 하지만 결국 자본을 갖은 대기업가와 정치를 이끌어 가는 정치가와의 공생의 역학관계에 의해 이러한 문제해결 접근이 흐지부지될 공산이 크다.안타깝지만 힘과 권력이 강한 나라가 약소국을 지배하고 착취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촌 대부분의 국가들이 시장경제를 통해 경제성장과 함께 국부를 축적하는 것을 기조로 삼고 있기에 지구촌이 겪을 수 밖에 없는 인류의 생명 위협은 자업자득이 아닐 수가 없다.부족한 에너지원을 풍력,수력,해양,태양열을 개발하려는 개혁가들의 움직임도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일 뿐이다.2011년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 원전사고는 핵폐기물이 해양으로 흘러들면서 해양오염과 수자원,조업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늘어만 가는 인구과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는 한 두가지가 아니다.기본 생존권을 위해 식량과 자원을 비축해야 하는데,식량사정도 만만치가 않다.곡물을 비롯하여 가축,채소,과일 등을 재배하기 위해 농약,인공비료,항생제,종자의 유전자 조작 등이 초국적기업들에 의해 서슴없이 자행되고 있다.특히 가축들의 사료인 콩과 옥수수를 재배하기 위해 브라질 아마존의 열대우림이 개발되면서 생태계 먹이사슬도 절멸되어 가고 있다.한국도 인구 밀도가 높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식량문제해결을 위해 기술 공유 및 자본지원 등의 협력문구가 있기는 하지만 실효성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으리라.

 

 도시화,산업화가 진전되면서 농촌은 공동(空洞)현상을 보이면서 도시인구는 증가 일로에 있다.좁은 면적에 불룩 나온 뱃살마냥 포화상태인 도시인구 문제도 우려스럽기만 하다.국가별로 도시인구의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베드타운,행정타운 등 인구분산을 실시하고는 있지만 도시라는 공간은 돈과 물질,경쟁이 치열한 곳이기에 소득불균형과 양극화는 더욱 가중되면서 사회안전문제도 골치거리가 될 것이다.과다한 탐욕과 욕망이 집중되어 있는 도시의 과밀화는 소득의 불평등을 낳고 소수의 부자와 권력층이 다수를 지배하고 착취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이 글의 저자 대니돌링은 100억 인구가 될 무렵에는 국경이 사라지고,채식주의자가 많아지며 대다수의 사람이 대학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건강을 염려한 나머지 육류와 생선,마약 복용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의학과 과학의 발달,사회구성원의 높은 의식,고갈이 눈앞에 보이는 식량,자원문제를 비롯하여 환경오염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생명의 위협과 지구의 몸살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지금 눈앞에 놓여 있는 산적한 지구촌 문제를 어떻게 대비하고 해결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밝기는 180도로 달라질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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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장사의 神 장사의 신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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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경제위기가 계속되면서 한참 일한 나이에 구조조정에 의해 조직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이 많다.이들이 조직에서 밀려나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받은 돈은 제2의 인생을 꾸리기에는 턱부족이다.고정지출금,생활비,교육비,의료비,노후대책에 이르기까지 나가야 할 돈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맞벌이부부라면 그나마 지출면에서 한숨을 돌릴 수도 있겠지만 혼자 벌다 구조조정이라도 당하는 날에는 막막할 것이다.안타깝지만 그래도 삶은 계속 이어나가야 하기에 무슨 일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경제적 여력이 있다든지 전문 분야의 경력이 풍부한 사람은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기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는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부담감이 덜할 것이다.그런데 고용시장이 포화상태인 현상황에서 새로운 삶을 일궈 나가기 위해서는 '나'만의 장기(長技) 및 실전 노하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놀면 당장 식구들 눈치를 봐야 하고 가장으로서 책임감과 부양의식이 앞서다 보니 충분한 준비도 없이 생계전선에 뛰어 들고 만다.세상 일이 내 마음대로만 된다면 그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그래서 새로운 일을 하기에 앞서 충분하게 알아 보고 따져 본 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조직 속에서 조직원으로 있다가 자신이 독립하여 사업을 영위해 가는 일은 매우 낯설기만 할 것이다.자신이 하려는 직종이 무엇이든 먼저 터를 잡아 일을 꾸리고 있는 사람들의 동향도 살펴 봐야 할 것이고,업종의 성장단계도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 할 것이다.성숙단계에 접어든 업종을 선택하는 것은 자칫 '불구덩이' 속으로 빠져 들 우려가 있기에 이왕이면 자신의 능력과 성장가능성을 우선으로 하여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업종을 선택하였다면 사전에 창업 교육을 받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사항이다.

 

 한국에서 창업하면 흔히 먹는 장사,물 장사,부동산 중개소 등을 떠올리기 쉽다.그 가운데 먹는 장사인 요식(料食)업소를 많이 떠올릴 것이다.음식을 만들어 손님들을 상대로 하는 음식장사는 그야말로 육체노동이다.음식장사가 잘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래 하지를 못하고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잘되는 곳은 분명 이유가 있다.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며,식단은 다양한 것보다는 한 두가지로 승부를 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살리고 균형잡힌 영양과 건강을 챙기면서 적당한 가격과 인간적인 서비스를 일관해야 한다.식재료 가격이 올랐다고 쉽게 식단 가격을 올리면서 식단에 들어가야 할 부재료를 슬쩍 뺀다든지 하면 금방 소비자의 눈에 들통이 날 것이고,발없는 입소문을 천리를 갈 것이다.

 

 요즘 매체에서는 요리와 관련한 프로그램과 정보가 풍성하기만 하다.특히 남자 요리사들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이다.요리는 시를 쓰는 시인의 영감과 감수성과 같다고 생각한다.섬세하고 풍부한 아이디어와 싹싹하고 온기 있는 식당 이미지를 지속해 나간다면 손님들은 소문과 정보를 통해 대한민국 어디라도 달려갈 것이다.김유진저자는 맛깔스러운 어조로 음식장사 코치를 전해주고 있다.식당 주인이 손님들에게 열과 성을 다해 대하듯,식당을 찾은 손님도 좋은 매너를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김유진저자는 이왕이면 미래지향적인 아이템으로 승부를 보자고 조언한다.

 

 1.지금보다 미래에 더 각광받을 수 있는 아이템

 2.시간이 갈수록 평가가치가 높아지는 아이템

 3.인간은 물론 자연에도 도움이 되는 아이템

 4.미래에도 수익이 보장되는 아이템  -P304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식단도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그럴려면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식재료,음식간의 궁합,소비자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하여 연구하고 개발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그럴려면 스스로 변해야 한다.고객이 한끼의 식사를 통해 잊혀지지 않은 추억을 간직하고 입소문을 내 준다면 그 집은 이미 맛집다운 맛집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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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를 만드는 조직 - 맥킨지가 밝혀낸 해답
스콧 켈러 & 콜린 프라이스 지음, 서영조 옮김, 게리 해멀 서문, 맥킨지 서울사무소 감수 / 전략시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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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경쟁 시대에서 잘 짜여진 사업계획과 사업운영에 의해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조직과 기업들을 보면 그 속에는 뭔가 남다른 조직과 기업의 발전요소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시대가 바뀌고 정책이 바뀌면서 공기업이든 사기업이든 성과를 내는 조직만이 살아 남는 적자생존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바이다.산업화가 발달하면서 직종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지면서 동종업종간의 피튀기는 제로섬 게임과 같은 양상도 성과에 목을 매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싶다.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의 기초가 되는 초등학교부터 절대평가로 개인을 평가하다 보니 조직은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노동 유연화로 인해 성과가 부진한 사람은 탁월한 성과를 성취한 이에게 자리를 넘겨 주어야 하니,개인의 탁월한 성과가 조직 및 기업,사회,국가로 점층적으로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겠는가.성과만능주의가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마당에 어떻게 하면 탁월한 성과를 내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인가.

 

 삶이든 일이든 단거리 마라톤 경기가 아니다.가늘고 긴 오솔길과 같기도 하고,비온 뒤 흙탕물로 범벅이 된 수재를 입은 길일 수도 있다.나아가 폭설로 오도 가도 못해 엉거주춤 날이 풀리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그러한 까닭에 조직이 성과를 내어 기업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업의 조직은 개성과 재능,성향이 다른 조직원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에 획일적이고 몰개성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성과위주로 닦달을 하게 되면 그 조직은 경직되고 불화의 분위기에 휩쓰인 채 오래 가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성과를 내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다니는 직장이지만 조직원에게도 능력의 한계가 있을 것이기에,조직원의 성향과 재능에 따라 부서배치를 하는 것도 조직의 성과,개인의 업무능력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

 

 다종다양한 기업과 조직이 사회전반을 아우르고 있는 가운데 성과 위주로만 치달아 왔다면 이제는 지속가능하면서 건강한 조직문화라는 양대산맥을 잘 헤쳐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이에 컨설팅 기업으로 세인의 뇌리에 잘 각인된 맥킨지(McKinsey's)사는 다년간에 걸친 산업별,기능별 컨설팅을 바탕으로 그 결과물을 내놓았다.초경쟁적이고 무한경쟁의 시대에서의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된 기업 및 경영환경에서 차이를 내는 조직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조직의 역량을 보여 주어야 할 때이다.수십 년간 축적된 컨설팅 경험을 통해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내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스콧 켈러.콜린 프라이스저자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조직의 역량과 성과 사이의 관계를 입증할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고,'단계적 하향 확산'기법을 이용해서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변화 관리와 조직 혁신에 대한 학계의 최신 통찰이 담겨져 있으며,정체된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해 담대하고도 창조적으로 변화를 이뤄내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기업은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지만,단말마(斷末魔)적인 고통에 의한 일시적 성과는 바람직하지 않다.지속적 성과는 물론이고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의 생산성향상,효율적인 성과와 함께 조직의 건강 지수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조직이 건강해야 지속적인 성과창출 및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맥킨지는 시의적절한 차이가 나는 조직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맥킨지가 밝히고 있는 다섯 단계 프레임은 지속 성장하면서 위대한 조직,건강한 조직에 매우 유용할 것이다.변화하는 시장상황에 적시적응하면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하면서 시장접근법,실행법,변화에 성공하되 또 다른 전진을 위해 해야 할 일 등을 제시하고 있다.성과 목표는 중기 미래에 집중하고,사실과 직관과의 균형을 맞추며,달성 가능한 목표를 수립해야 하는 것이다.이와 병행하여 조직건강지수도 관리 수단 중의 하나인데,방향성,리더십,문화와 부누이기,책임감,조정과 통제라는 항목을 두고 강력하고 효과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아직도 조직이 군대문화가 사라지지 않은 한국 조직사회 속에서 성장과 건강이 제대로 양립되어지려면 우선 조직의 건강지수를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다.사람이 먼저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또한 기업에 따라 기업의 체질 및 문화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지향해야 할 것은 소수의 리더중심에서 다수의 리더,조직원이 참여하는 조직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고 본다.전략적으로는 보기 드문 역량,탁월한 역량,타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역량을 들 수가 있다.나아가 조직원의 의식 구조는 관계 중심,협력,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더욱 중요한 것은 팀 및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자의 리더십인데,일의 의미 찾기,긍정적 사고의 틀 갖기,사람들과 관계 맺기,적극적으로 참여하기,활력 불어넣기를 들 수가 있다.

 

 1,500일 간의 웰스 파고의 변화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을 성과와 건강문제를 집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CEO가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적인 기업경영을 내세우면서 조직원이 흩어지지 않고 뭉치려는 단결심을 조성하려는 조직건강의 문제야말로 매우 시의적절하지 않을 수가 없다.아무리 잘 짜여진 변화 프로그램일지라도 조직원의 체질과 능력,부조화 등의 조직 균열이 발생한다면 공든 탑이 어찌 무너지지 않을 수가 있으랴.조직원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건강하고 성과 창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기업의 조직 문화가 결국 건강한 사회,삶의 질이 높은 경제선진국으로 나가는 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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