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맘에게 좋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래, 호흡이 긴 책이 소화가 안 될 상황이면 좋은 판타지나 만화라도 보자!

제 여건에 딱입니다. 긴 흐름 안에 짧은 이야기들이 모인터라 짬 내서 보기에 아주 좋네요. 우리나라 골동품에도 멋진 이야기를 지어붙일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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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안듭니다...TT 예상은 했지만, 으흑.

실력은 안되면서 요즘 회화책도 보고, 검은비님 서재도 들락거리면서 눈만 한껏 높아진 것입니다. 시간도 부족하고...

과연 완성이 될지... 한숨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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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1-05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난 이정도 그림실력만 되어도 바로 책 냅니다요.......ㅋㅋㅋ
계속 만들어보세요......그러면 실력이 자꾸 늘어날꺼라고 믿습니다.....
님 홧팅!!!

mannerist 2004-01-05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정도가 어디에요. 멋진걸요. =)

학교앞 문방구 색연필을 쓰시는 것 같은데요. 재료에 조금만 더 투자를 하시면 기가 막힌 작품도 나올 것 같네요. 색연필을 STEADLER나 FABER-CASTELL로 바꾸시면 몇 배 나을 듯 합니다. 문제는 쪼금 쇳가루(?)가 더 든단건데요. 투자할 값어치는 충분히 있어요. 게다가 님의 그림실력이라면. ㅋㅋ... 아,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CERGIO도 괜찮아요. 구경 잘 했습니다.

진/우맘 2004-01-05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그림까지 그리는 공대생...^^;;

sooninara 2004-01-05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저정도 그리면 그림책을 내도 될듯...부.럽.다....

mannerist 2004-01-05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색연필 밑줄 칠때만 쓰는데요. -_-;;;; 손으로 하는거 왠만한건 다 잘 할 자신 있지만 두개가 안되더군요. 요리와 그림은 제게 감히 범접하지 못할 신의 영역입니다. 부러울 따름이네요. ㅋㅋㅋ...

ceylontea 2004-01-07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잘 그리시지만.. 자꾸 그리면 점점 더 잘 그리게 되겠죠..
 


순수 창작물, 하니 괜히 거창하게 들리지만 그냥 되는대로 그려보기로 마음 먹었지요. 컴작업 보다는 수작업이 미숙해도 정이갈 것 같아서요. 여건상, 물감이나 기타 어려운 재료는 안 되겠어서 마트에서 제일 작은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장만했습니다. 컵보다 작지요?

이번 목표는 그냥 <완성하는 것>입니다. 괜히 기획하고 구상하면 완성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아 시간 날 때마다 막무가내로 그리기로 했지요.

테마는 <인사>구요. 어찌된일인지 진양, 인사성이 영 없습니다. 그림책의 최고 과제는 재미지만, 엄마가 직접 그려주는 거라면 뭔가를 좀 찔러넣어도 되지 않을까...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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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1-05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저 유명한 그림책과 동화책의 원조작가들도 모두다 아이의 엄마,아빠라고 하잖아요...걔중엔 그림에 소질이 있는 사람도 있고....나처럼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있었을테고...하지만...아이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림을 그린 동기는 똑같으니....훗날 모두다 이렇게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나 싶군요.....헉~~~ 그렇담....진우맘님의 책도.....이런..이런..내가 미리 찜했습니다....나중에 값 올라가기전에 내가 먼저 사들여야겠군요....열심히 그려주세요!!..저도 그림공부좀 해서 직접 스케치북에 그려줄까 생각중이에요...몇달전에 내가 그냥 성민이얼굴 그려주고...눈,코,입을 맞춰보라고하니 맞추고...내가 그냥 쓱쓱 그려서 되도 않은 사람한테 "이건 엄마,아빠야"했더니..계속 그페쥐만 나오면...가리키면서 엄마,아빠 하더라구요...시계도 이상케 그려놓아도 넘기다 시계를 보면 똑딱똑딱하구요...내가 그걸 보았을때 감동먹었잖아요...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직접 그려준 책을 그림의 수준을 보는게 아니라....정성을 더 보는것 같아요....

진/우맘 2004-01-05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다. 그 이유 하나로, 그리고 화이팅을 외쳐 주시니...열심히 해볼랍니다.
 


내 보물 공개.

전격공개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친필 사인이예요. 제 <타나토 노트> 안에 들어있는 거랍니다.

작년, 아니 벌써 재작년이구나... 그 때 알라딘에서 소개를 해 줘서 <TV 책을 말하다>에 독서인단으로 활동한 적이 있었거든요. 마침 활동기간에 베르베르가 내한을 해서 그 프로그램을 방청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심한 말로 좀 사이코같이 생겼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제로 보니 얼마나 귀엽고 해맑던지^^ 그 날 베르베르의 확고한 팬이 되자고 맘 먹었지요.

여하튼 녹화가 끝날 무렵부터 저는 책을 부여잡고 튀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인사하는 순간, 안면몰수하고 무대로 나가 책을 디밀었지요. 환히 웃으며 책을 받아드는데, 스텝 중 누군가가 그제서야 "싸인 받을 분, 싸인 받으세요~" 하더군요. 그 순간 우르르...주변이 사람으로 가득 찾습니다. 너도 나도 밀어대며 책을 내미는데, 그 순간에도 손짓으로 기다리라며 이름을 묻는거예요. 열심히 얘기했지만, 우리나라랑 영어 스펠링 발음법이 다른지(아님, 내 발음이 후졌나....) 영 못 알아듣다가 손으로 <Sim>이라고 그리자 그제야 알아듣더군요. 그리고는 저 앙증맞은 나비까지...^^

그런데, 겨우 제 책에만 사인을 마친 그 때 매니저로 보이는 분이 다음 스케쥴이 빡빡하다며 베르베르를 빼내 가고 말았습니다. "아아~"하는 원성에 제가 표적인 듯 해서 어찌나 미안하던지. 제가 붙들고 늘어진게 아닌디... 여하간 훗날 다른 독서인단 동생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그게 언니였어요? 뒤에서 얼마나 욕했다구~~~" 그러더군요.^^;;

참, 이 책의 맨 뒤 표지에는 이윤석의 사인도 있었습니다. 그 날 출연했는데, 아줌마 근성으로 사인을 받았지요. 몇 마디 나누기도 하구요. 문학평론가보다 훨씬 더 똑똑하던걸요. 그런데 옆에 있던 동생이 이윤석의 팬이라기에, 선물로 찢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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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1-05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싸인도 특이하네요. 누가 천재 아니랄까봐.... 하여간 부럽습니다.

책읽는나무 2004-01-05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해요~~~~~~국내 연예인들싸인을 받아도 대단한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의 싸인~~~~ 정말 좋은 추억거리가 되겠네요..
그리고 정말 거기 독서평가단으로 출연을 했단 말이죠?? 음...대단한대요..
난 그프로 보면 저기 저사람들은 정말 똑똑해서 뽑혔나부다 했었는디........
거기다.....모무다 제치고.....혼자서 싸인을~~~~~~~ㅋㅋㅋ

즐거운 편지 2004-01-05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때 그 방송 본 것 같은데.. 내용은 떠오르지 않지만 이윤석이 기억납니다. 'TV 책을 말하다'는 꼭 챙겨보고 싶었는데 여건이 따라주지 않으니... 봐도 뭔 내용인지 집중을 하지 못했답니다. 근데 독서인단으로 활동하기까지 했다니... 음.. 그들을 부러워하기만 했는데.. 혹 다른 활약도 있었던 건 아닌지 질문을 한다거나 하는... 침흘리다 갑니다~~

진/우맘 2004-01-05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문, 했지요! 게다가 네 번 녹화에 세 번이 방영되는 쾌거를 올렸더랬습니다. 100% 편집 당한 독서인단 동생이 쪼금 부러워 했었어요.
그/러/나... 텔레비젼을 보고 심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때 우리 연우 가지려고 애쓰면서 스트레스와 배란 불균형으로 살이 뒤룩뒤룩 쪘었거든요. 그런데, 화면에는 제가 아는 저보다 딱 두 배로 뚱뚱하고 못생기게 나오는 겁니다!!! (제 얼굴, 조형기보다 훨씬 크더군요. 흡...)
(충격받은 저) ....오빠, 나, 실제로는 저만큼은 아니지?
(무심한 남편) 어? 실물하고 똑같은데 뭘.
으흐흐흐흣....

sooninara 2004-01-05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1. KBS에 들어간다..2. 책을 말한다 ..프로그램을 들어간다..
3. 베르베르 방한 날짜 프로의 다시보기를 클릭한다..4. 진우맘님을 찾는다..
그런데 TV책을 말한다도 다시보기가 되남유...?
그리고 진우맘님이 질문한날이 언제인감유...?

진/우맘 2004-01-06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베르가 온 날은 방청권도 겨우 얻었습니다. 질문은 딴 날에 했지요.
그리고...제발 그런 일은 하지 말아주십쇼! 결코 공개하고 싶지 않은 모습입니다TT

책읽는나무 2004-01-06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은 예진이의 그림책 중간중간에 얼굴이 나오던디~~~~~~ㅋㅋㅋ

ceylontea 2004-01-07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예의 전당에서 찾아보세요...^^
가운데쯤에 있어요... 심♡♡님 입니다.... ^^

진/우맘 2004-01-07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악!!! 그거, 이 년인가 전 것이라 얼마 전에 다시 보고는 부끄러 미치는 줄 알았는데!!! 아아악~

ceylontea 2004-01-07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명예의 전당 가면... 서재 쥔장들을 많이 뵐 수 있죠... ㅋㅋ
배혜경님을 필두로... Bird나무님,검은비님,글샘님,풀꽃선생님,Platonic 님,푸우님,간달프님,평범한 여대생님,달팽이님,물만두님,흑백TV님,플라시보님... 등등.. 에구 힘들어 못적겠다..(안 적히신 분 서운해 하지 마시고.. ^^)
연우는 정말 엄마 많이 닮았어요...

▶◀소굼 2004-01-14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베르나르의 사인...ㅠ_ㅠ. 심히 부럽습니다; 개미라도 그려줄려나 싶었더니 나비로군요:)정말 너무 너무 너무.....부러워요~

진/우맘 2004-01-14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_^ 저도 대단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CP : 7. CP, 비판적 어버이로서의 자아입니다. 선무당이 말발이 딸리는 관계로 방금 자료를 몇 개 더 찾아보니 <부성적 어버이>라는 표현도 있네요. 과거의 엄부자모적인 역할분담에서 찾은 표현인 듯 합니다. 여하튼 찌리릿님은 7점, 상당히 관용적인 편이시네요. 나중에 아빠가 되신다면 엄한 아빠, 꾸짖는 아빠와는 거리가 멀 것 같아요. 그러나 여기에서 더 관용적이 되면 지나치게 <물렁한> 사람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특이한데요. 의외로 CP 점수가 높은 사람이 많더라구요. 특히 우리나라 남자들은, 은연중에 엄부의 역할을 강요받아서인지 이렇게 낮은 점수가 흔치 않던데.^^

NP : 14. 양육적 어버이로서의 자아입니다. <모성적 어버이>지요. 와...찌리릿님은 아빠 역할보다는 엄마 역할이 더 어울리시나봐요.^0^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다정하고 다른 사람을 수용하며 이해해 줍니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돌보는 일을 좋아해서 주로 착하다는 평을 많이 듣지요. 특히 찌리릿님은 CP점수도 낮아서 착하다 소리 꽤나 들으실 것 같은데요. 웹상에서 봐도 상당히 그런 편이지요...끄덕끄덕. 앗, 그런데요 CP보다 NP가 두드러지게 높으면 과잉보호형 부모가 될 수도 있다네요. 주의하세요. 주변을 보면, 엄마보다 아빠들이 한 번 과잉보호 하기 시작하면 무서울 정도 거든요.^^;

A : 9. 성인으로서의 자아입니다. 얼마나 논리적, 합리적, 사고적인가를 나타내지요. 이 점수가 높으면 일중독이 되기 쉽습니다. 어? 평균치보다 조금 낮으시네요. 불쌍한 찌리릿님...성향은 안 그런데 알라딘이 님을 일중독자로 만드는군요.^^; 최소한 8점은 되어야 <어버이가 될 자격이 있다>는 냉정한 견해도 있습니다. 턱걸이 하셨네요.

FC : 11. 자유로운 어린이로서의 자아입니다. 이 점수가 높은 분들은 감정표현이 자유롭고 자발적이며 직관적인 성향이지요. FC가 A보다 많이 높으면 천방지축 말썽장이가 되기 십상입니다. 그러나 찌리릿님 정도의 점수는 해당사항이 없겠구요, 사회생활하기에 무난한 점수라고 보입니다. 적당히 쾌활하고 솔직한 정도?

AC : 10. 적응된 어린이로서의 자아입니다. 얼마나 칭찬과 보상에 길들여 졌는지를 보여주지요. 극단적인 예로 북한의 어린이들을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 이 점수가 높게 나올겁니다. 이 점수가 높으면 자기비하적인 성향이 있고 우유부단한 성품일 수 있지요. 가장 이상적인 점수는 8점 정도라고 하지만, 10점도 유의미하게 문제를 보이는 점수는 아닙니다. 너무 독단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순응적이지도 않은 <독립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지요.

점수들을 보니 평소 찌리릿님의 느낌과 상당히 맞아떨어지는데요. 하긴, 본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가는지 알기 힘들지요. 굳이 표현하자면...<보통보다는 조금 더 말랑말랑한> 느낌입니다. 아줌마들하고 말이 잘 통하는 걸 보고 알아봤어야 했는데...ㅋㅋㅋ 농담이구요, 전반적으로 균형이 잡히고 큰 문제가 없는 자아로 보이는데요. 굳이 문제점을 찾자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과잉보호형 부모가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CP_NP_A의 배열을 볼 때 업무처리 상황에서는 조금 더 객관적이고 단호해야할 때도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여자친구의 유무 여부를 안 밝히신 것 같은데...있다면 되게 잘 해 주실 것 같아요.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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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리릿 2004-01-05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이런 인간이었군요.
저도 짐작은 했습니다만, 조심해야할 부분을 꼭 염두해두어야겠군요.

과잉보호아빠 안되기, 업무에 있어서 좀더 원칙적이고 엄격하기...

음.. 언제 결혼할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도 저의 자아를 변화시켜야겠네요.
바쁘실텐데.. 정말 감사하구요.. 결과를 요긴하게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