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창작물, 하니 괜히 거창하게 들리지만 그냥 되는대로 그려보기로 마음 먹었지요. 컴작업 보다는 수작업이 미숙해도 정이갈 것 같아서요. 여건상, 물감이나 기타 어려운 재료는 안 되겠어서 마트에서 제일 작은 색연필과 스케치북을 장만했습니다. 컵보다 작지요?

이번 목표는 그냥 <완성하는 것>입니다. 괜히 기획하고 구상하면 완성하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아 시간 날 때마다 막무가내로 그리기로 했지요.

테마는 <인사>구요. 어찌된일인지 진양, 인사성이 영 없습니다. 그림책의 최고 과제는 재미지만, 엄마가 직접 그려주는 거라면 뭔가를 좀 찔러넣어도 되지 않을까...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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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1-05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저 유명한 그림책과 동화책의 원조작가들도 모두다 아이의 엄마,아빠라고 하잖아요...걔중엔 그림에 소질이 있는 사람도 있고....나처럼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있었을테고...하지만...아이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림을 그린 동기는 똑같으니....훗날 모두다 이렇게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나 싶군요.....헉~~~ 그렇담....진우맘님의 책도.....이런..이런..내가 미리 찜했습니다....나중에 값 올라가기전에 내가 먼저 사들여야겠군요....열심히 그려주세요!!..저도 그림공부좀 해서 직접 스케치북에 그려줄까 생각중이에요...몇달전에 내가 그냥 성민이얼굴 그려주고...눈,코,입을 맞춰보라고하니 맞추고...내가 그냥 쓱쓱 그려서 되도 않은 사람한테 "이건 엄마,아빠야"했더니..계속 그페쥐만 나오면...가리키면서 엄마,아빠 하더라구요...시계도 이상케 그려놓아도 넘기다 시계를 보면 똑딱똑딱하구요...내가 그걸 보았을때 감동먹었잖아요...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직접 그려준 책을 그림의 수준을 보는게 아니라....정성을 더 보는것 같아요....

진/우맘 2004-01-05 1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다. 그 이유 하나로, 그리고 화이팅을 외쳐 주시니...열심히 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