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곱 살 조기입학한 94학번, 그러니까 서른살짜리 94다.
게다가 서른에 큰 애가 여섯 살인, 매우 희귀한 case.^^;;
그런데 학교를 옮기니, 같은 학년에 더더욱 강한 녀석이 있다.
이녀석 역시, 서른살짜리 94.
큰애가, 올해, 입학했단다....^^;;;
어찌나 반갑던지.
여하간, 이 녀석, 강적이다.
점심 먹고 복도에서 만났다.
"나 낼 보건휴가 내고 내시경 찍는다~~~"
"그래? 이뿌게 찍구 와!!!! "
어? 어........이뿌게....털푸덕...
이뿌게, 찍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