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6. - no count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것'에는 한계치가 있는 것일까? 새 학교에서 낯선 사람들과 부대끼는 요즘은, 새로운 책을 읽는 것도 부담스러운가 보다. 주말 저녁 무료함에 책을 고르는데, 못 읽고 쌓아 둔 책이 제법 되는데도 몇 번을 되읽었던 이 책을 뽑았다.

'그 남자네 집'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이 중복된다고 여겼는데, 분량으로는 그닥 겹치는 곳이 많지 않건만.... 여하간, '그 남자네 집'도 상당 부분 작가의 경험에 빚졌다는 것은 분명한 듯 하다. 귀기스러울만큼 찬찬한 기억력, 거기에서 짜여나오는 전쟁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새록새록 재미(?)있다. 한 번 잡으면 놓기 힘든, 그런 힘이 있다.

헌데, 이번에 읽으면서 처음 느낀 것인데.... 역시, 박완서 작가님의 성격은....좀....못되먹었다. ^^;;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영엄마 2005-03-07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글을 올리시는군요~ ^^

물만두 2005-03-0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가워요. 이제는 좀 정리 되셨나봐요^^

마냐 2005-03-07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핫, 공감함다. ^^

2005-03-07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암리타 2005-03-07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완서의 초기 작품인 '나목'과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이제는 실망감만이 앞서는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우주 2005-03-07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박완서. 전 이제 좀 싫증났어요. 신작도 안 본다죠..--;

sooninara 2005-03-0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완서님 글만 읽으면 얼마나 얄미운데..마음 깊은곳을 손톱으로 긁는것 같더라구..

마태우스 2005-03-07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반갑습니다!!! 연락 좀 하고 살자구요!

2005-03-07 17: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5-03-08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져.진우맘님...그렇게 바쁘신거예요???? 퇴근도 늦는건 아니잖아요~ 애정이 식으셨나???

panda78 2005-03-08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성님도 무진장 오랜만에 나오신 거였군요. ^^
으음.. 저랑 타이밍이 딱 맞으십니다요, 역시- 히히히

ceylontea 2005-03-09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언제 복귀하나요? 빨리 돌아와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