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 마루 앞에 작은 정원(마당이어도 좋아요...)이 보이는 집.
나무 냄새가 나는 바닥에 엎드려 책을 봤음 좋겠습니다.
창 밖에는 주룩주룩 비가 내리구요....곁에는 강냉이나 부침개 같은 주전부리가 든 바구니,
고 옆 여기저기에 널부러진 만화책, 소설책들....
요즘은 바쁘면 제일 괴로운 게 프린터인가봐요. 4년 가까이 동고동락하면서 서비스 센타 한 번 안 들어간 튼튼한 hp가, 그만 몸저 누워버렸습니다. 이젠 늙어서 소화가 안 된다고, 자꾸 종이를 구겨먹네요.
아....어디론가 도망가버리고 싶은 하루입니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