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16. - 올해의 96번째 책

★★★★★

바쁘니 책도 며칠 못 들추고 있다가, 출장 시간을 빌어 단숨에 휘몰아쳐 읽었다. 단비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1권을 선물 받았는데, '열심히 적립금을 모아 2권을 사자!'는 당초의 결심을 깨고 퇴근길에 덜컥, 2권을 사버리고 말았다.(알라딘 이외의 곳에서...현금을 주고 책 사 본게 얼마만이냐.^^;) 

전경린의 화려한 수식어를 입고 되살아난 황진이는, 아주 새로울 것은 없지만 출중한 매력을 지녔다. 원체 황진이, 그녀의 삶 자체가 매력적이니 거기에 많은 부분을 빚지기도 했겠지. 하지만, 소설같은 삶을 소설로 써 낸다는 것은, 어쩌면 순수한 창작보다 더 힘든 일이 아니었을까?

무엇보다도 참, 재미있다. 역시 난 소설 체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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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09-16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진/우맘님 믿고 나도 한번 읽어봐야징.
재미없으면? ㅎㅎ (부담 갖지 마시와요...케케~)

panda78 2004-09-16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평이 아무리 좋아도, 전경린도 황진이도 별로 안 좋아해서 관뒀는데...
진.우맘님이 불을 지르시는군요.. ^^;;

ceylontea 2004-09-16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벌써 퇴근하셔서.. 서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군요...
전 퇴근할랍니다.. 일이 바빠서.. 알라딘에 있을 시간이 없어 우울해졌어요... ㅠ.ㅜ
저 뜸하게 찾아온다고 맘 변했다 생각지 마세요.. 제 맘은 항상 알라딘콩밭에 있어요..

진/우맘 2004-09-16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플레져님> 끄....ㅇ....무지하게 부담스럽다구요!!! ^^:;;

진/우맘 2004-09-16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불쌍한 실론티님.TT 하긴, 저도 얼마 후면 칼퇴근이여 안녕입니다. 나머지 일을 한대봤자 일반 직장인들의 정시 퇴근 시간과 유사하겠지만요.
저도 요즘은 다른 서재를 못 돌아다녀서 근질근질해요. 동병상련...

다연엉가 2004-09-17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로 안 볼려고 했는대 불을 지러고 있군요.

연우주 2004-09-17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경린 싫어하는데, 황진이는 좋아하죠. 흠. 전경린이 쓴 황진이라. 별로 신빙성이 있을만하지 않은데...

연우주 2004-09-17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 언니는 신빙성이 있으니 ^^;

stella.K 2004-09-17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싶긴은 한데 지금 책이 하도 많이 쌓여서 기약이 없다는...그래도 언젠간 꼭 읽고 말겠어!

진/우맘 2004-09-18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ㅋㅋ 치토스 버젼, 맞죠?
우주> 음....나야 물론 믿음직하지만...^_______^;;; 나와 우주의 취향이 부합되는 지는....어쩐지 우주는 싫어할 것 같아 자신이 없어지는데. 끙. ㅡ.ㅡ;;
산그림자님> 헤헤헤헤
책울성님> 만쉐이~~~이게 얼마만입니까요!!!

stella.K 2004-09-18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용? 흐흐.
오늘 아침 마태님 알라딘 창간 5개월에 최다 출연 기록 세웠던데 좋으시겠어요. 근데 마태님 이상해요. 유부녀 좋아해서 뭐 어쩌라고. 여기 새파란 처녀들 놔두고...하하.

진/우맘 2004-09-18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안 그래도 요즘 밀려드는 새파란 여자분들 때문에 제 얘기가 뜸해지던걸요.
제 전성기는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