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LAYLA > 아름다운 책장

나는 집을 무척 갖고 싶었다.
내 집에 이렇게 이쁜 책장도 만들고 큰 침대. 항상 뛰어들어 잘수있는 침대가 있는 내집.
그런데 어제부로 이 꿈을 다시 수정했다.
집을 가지자는 맹목적인 생각은 아무래도 의미가 없는거 같다.
상징적인 의미로 젊을때 집을 가질수 있을 정도의 안정을 찾고 싶다는 정도 였는데
우리나라 집값이 너무 비싸서 안정 찾다가 다 늙어 죽을거 같아서....- _ -;;
그래서 그냥 집을 '산다' 는 생각은 안하기로 했다.
역시 한번사는 인생
즐기면서 살아야지
뭘 위해 노력하며 사는건
정도껏 해야 좋은거지
너무 정도가 크면 희생밖에 되지 않을것 같다. 희생만 하다 늙는 삶....-0-
젊은 때는 한 순간이라는 말을 명심하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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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정도의 키에 쌍꺼풀 없는 눈, 손은 커야하고, 웃을 때 덧니가 살짝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이상형을 주워섬기지만, 대부분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 형상화되지 않는 이상만 되씹다가, 어디서 172cm의 곱슬머리 총각을 만나 그냥 사랑에 빠지지.
열심히 주워섬기던 나의 이상적인 서재의 요건들....그 요건들이 단번에 무색해지는, 서재를 만났다.
아, 난 저 서재와 사랑에 빠졌다...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