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LAYLA > 아름다운 책장


나는 집을 무척 갖고 싶었다.

내 집에 이렇게 이쁜 책장도 만들고  큰 침대. 항상 뛰어들어 잘수있는 침대가 있는 내집.

그런데 어제부로 이 꿈을 다시 수정했다.

집을 가지자는 맹목적인 생각은 아무래도 의미가 없는거 같다.

상징적인 의미로 젊을때 집을 가질수 있을 정도의 안정을 찾고 싶다는 정도 였는데

우리나라 집값이 너무 비싸서 안정 찾다가 다 늙어 죽을거 같아서....- _ -;;

그래서 그냥 집을 '산다' 는 생각은 안하기로 했다.

역시 한번사는 인생

즐기면서 살아야지

뭘 위해 노력하며 사는건

정도껏 해야 좋은거지

너무 정도가 크면 희생밖에 되지 않을것 같다. 희생만 하다 늙는 삶....-0-

젊은 때는 한 순간이라는 말을 명심하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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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정도의 키에 쌍꺼풀 없는 눈, 손은 커야하고, 웃을 때 덧니가 살짝 보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이상형을 주워섬기지만, 대부분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른다. 형상화되지 않는 이상만 되씹다가, 어디서 172cm의 곱슬머리 총각을 만나 그냥 사랑에 빠지지.

열심히 주워섬기던 나의 이상적인 서재의 요건들....그 요건들이 단번에 무색해지는, 서재를 만났다.

아, 난 저 서재와 사랑에 빠졌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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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 2004-08-23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서재로 책 감당하실 수 있겠어요?

진/우맘 2004-08-23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책 얼마 없어요.^^ <빌려 읽는 게 남는거다> 주의에서 <여하간에 사 모으자> 주의로 전환된 지 채...3년이 안 되었거든요.
감당 안 되면, 반대편 벽에 마구마구 쌓아놓지요, 뭘.^^

마냐 2004-08-23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전 저 서재 채우는 것도 몇년 걸릴듯 한데...^^
넘 좋군요...자본주의 사회란게 저런 '드림'도 이루는 사람이 있다는게 좋다는 거였죠?
비록 누구는 손가락을 빨든말든...흐흐.

숨은아이 2004-08-23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뻐서 순간 숨이 딱 멎었다는...

가을산 2004-08-23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 개들에게 빼앗긴 서재를 탈환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는 중.... --;;

찌리릿 2004-08-23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제 서재 사진을 이렇게 다 찍어가셨는지요? 여름되면서 책상을 좀더 유리창에서 떨어뜨려놨었는데.. 이 사진은 7월 전 사진이네요. (우헤헤헤.. 뻥 잘 치죠?.. ^^ 마태 증후군에 걸렸나봐요.. ㅠ.ㅠ)

明卵 2004-08-23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오오ㅜㅜ 너무 멋져요! 저런 곳에서 살고 싶지만 이대로는 실현 불가능일 것 같아서 그저 한숨만 푹~ㅠㅠ

ceylontea 2004-08-23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무엇보다도 깨끗한 바닥과 잘 정리되어있는 사물들이 부럽습니다.

Laika 2004-08-23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책장, 깔끔한 집안, 창 가득 들어오는 햇살 - 입이 쩍 벌어지게 너무 멋져서.....내것이 안될것 같아요...

호랑녀 2004-08-23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멋지네요. 그런데 너무 유리창 곁에 있음, 책이 바랩니다. 조 유리창에는 두꺼운 커튼을 쳐야겠군요.
집안일 돕는 분도 한 분 있어야겠네요. 저 바닥... 닦으려면 허리 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럽긴 하네요 ㅠㅠ

진/우맘 2004-08-23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우헐~~ 어차피 그림의 떡인데, 체할 걱정 없이 즐기자구요!^^
라이카님> 아니, 라이카님은 아직 젊지 않더이까! 화이링~~~
실론티님> ㅎㅎㅎ 이거, 너무 주부스러운 발언이잖아요! 하긴, 저 방에 지현이랑 연우를 풀어 놓으면....삽시간에 초토화 시키겠죠?^^
명란님> 아니, 명란님은 라이카님보다 더 젊잖아욧!!!
찌리릿님> 그러게, 같이 놀지 말라니깐!
가을산님> ㅎㅎㅎ 하지만, 이쁜 코카 가족과 함께라면, 서재의 품격이 더 업그레이드 되는 거 아닌가요?
숨은아이님> 그죠! 저두요, 저도 숨이 딱!!
마냐님> 사진 한 장에서도 자본주의를 읽어 내는....투철한 정신! ^^

ceylontea 2004-08-24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지현이는 자기가 본 책은 제자리에 놓는다구요..
지현이 엄마가 문제라구요... 이 책 저 책 찝쩍거리고 보면서 이 방 저 방 널어논다구요...

진/우맘 2004-08-24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지현, 대단해요~~~~~
따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