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5. 8.

★★★★

ㅎㅎㅎ 드디어 찾았다. 컴과 단절될 수 있는 훌륭한 독서공간...지/하/철. 결혼식 가는 지하철 안에서 드디어 이 책을 다 읽었다.

처음 여는 글을 읽고, 감정과잉이 좀 심한 거 아닌가...책을 펴기에는 글 쓰는 역량이 좀 부족한 거 아닌가...그런 기분이 살짝 들었었다. 하지만,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글이 감정 과잉인 것이 아니라, 그녀의 감수성이 원체 예민하고도 풍요로운 것이었다.^^ 그 동안은 심심하게만 느껴졌던 동양화가 이제 달리보인다. 동양화에는 산수화만 있는게 아니었군! 특히 귀기어린 일본의 그림들은, 거부하고 싶은데....강하게 당기는 매력이 있다.

호랑녀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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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5-08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이 그책입니까??......길잃어버리게 만든??^^

비로그인 2004-05-08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진짜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평균 책 330쪽짜리 몇시간 걸려서 읽습니까??

Laika 2004-05-08 1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지하철 안에서는 책이 잘 읽히는것 같아요..그런데,요새는 버스만 타고 다녀서.... ^^
이 책 관심이 가는데요..

메시지 2004-05-08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지금 미학오디세이3 읽다가 들어왔는데, 하이데거가 고흐의 구두그림을 보고 이 책의 제목과 같은 말을 했다는 내용을 읽고 있었는데... 신기하네요.

호랑녀 2004-05-08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읽으셨어요? 혹시 전혀 흥미없는 분야의 책을 강권!한 건 아닌가 걱정했답니다.
그림에 관계된 책들은, 감정과잉이 많더군요. 주로 서양화에 관계된 게 많아서 그쪽 책을 가끔 읽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이 책이 참 좋았습니다. 리뷰를 한번 써보려고 했는데, 미루다 미루다 감정이 희미해져갑니다 ^^
저도 이 책을 보면서, 동양화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연우주 2004-05-09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넘 좋은 걸요?

진/우맘 2004-05-09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네에...^^;
폭스님> 제가 좀 설렁설렁 속독을 하는 편이라...재미있다면 2~3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데, 요즘은...2~3주에 걸쳐 읽는 것 같아요.-.-
라이카님> 강추!는 아니지만 약추...정도는 됩니다.
메시지님> 미학오디세이...저도 읽고 싶어요.^^
호랑녀님> 강권 아니었어요. 딱 적합한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주님> ㅎㅎㅎ 코멘트 남기려고 너무 애쓰는 거 아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