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저녁에는 학교에서 가족 문학의 밤이 있었습니다. 스무 가족 정도가 오붓하게 모여서 그림자 극도 보고, 퀴즈도 맞추고, 그림책 슬라이드도 보고, 가족들과 손잡고 동시도 낭송해 봤죠. 위의 이미지는, 제가 디자인하고 제작한 것입니다. 굳이 보여드리는 이유는...말 그대로 저 작업에는 <문학의 향기> 혹은 <서재의 향기>가 배어 있기 때문이지요. 얼마 전 <이벤트의 여왕> 페이퍼에서, 저의 작업 패턴을 알려드렸지 않습니까? 저것이 전형적인 결과물 이거든요. 칼질 한 번 하고 - 페이퍼 하나 읽고 - 프린트 하나 하고 - 코멘트 하나 달고 - 꽃 하나 찢고 - 페이퍼 제목 쓰고 - 본드 한 번 칠하고 - 페이퍼 세 줄 쓰고.^^;;; 서재 곧곧에서 생업을 걱정하는 폐인들이 늘고 계시는데,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습니다! 저는 일과 서재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두 작업 다 속도가 빨라졌거든요. 음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