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할부>얘기를 쓰면서, 제 머리 속에는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이미지가 둥둥 떠다녔는데... 시간에 쫓겨서 그런지 그 행복감은 글에 나타나질 않고, 난해하고 딱딱한 글이 되어버렸더군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 짬을 내어 제 머리 속의 그림을 지면에 옮겨 보았습니다. 대략...


이런 이미지입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너무 뾰족뾰족해서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전문 화가도 아니니, 너그러이 봐 주시겠죠?^^

읽은 책, 들었던 음악, 어릴 때 봤던 텔레비젼 프로그램...그 많은 행복한 코드를 들이대는, 즐거운 퍼즐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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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4-28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잘 그리시네요. ㅎㅎ 머리 속 생각을 뭔가에 옮긴다는게 전 무척 어렵더군요

마립간 2004-04-28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의 송골매의 노래 '이빠진 동그라미'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비로그인 2004-04-28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너무 깜찍하셔요~ 전 어제도 충분히 이해했지만요! ^^ 퍼즐맞추기, 앞으로도 오래도록 해나갈수 있어야할텐데~~

가을산 2004-04-28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그림도 잘 그리시네요! ^^

*^^*에너 2004-04-28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띡한 이미지예요. ^^

진/우맘 2004-04-28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아무리봐도 저거. 포커페이스를 하고, 무기로 서로 공격하려고 하는 듯...-.-;; 너무 뾰족해...맘에 안 들어...

superfrog 2004-04-28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 다리가 너무 이뻐요..^^

책읽는나무 2004-04-28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그림을 보니.......예전에 내가 국민학교때쯤.....왜 하트가 쪼개진 목걸이같은게 유행했던것 같은 추억이 생각나네요.....^^.....전 6학년땐가..5학년때 담임선생님이 밀양으로 전근을 가시면서....연락을 주고 받았는데....그때 그선생님이 선생님 담임반의 아이들과 펜팔을 주선시켜주셨어요....그때 선생님반이 마침 우리랑 같은 6학년이었거든요...그때 나랑 이름이 좀 비슷한 아이가....대뜸 펜팔 대시(?)를 해왔는데...이름때문에...인연이 되어...그친구와 오랫동안 펜팔을 주고 받았습니다....그러다 답장이 날아와 즐거운 마음으로 편지봉투를 뜯었는데...대뜸 깨어진 검은하트모양의 목걸이가 떨어지더군요...그리고 편지엔 나중에 우리가 서로 만나면 이하트조각을 맞추어보면서 서로를 알아보자고 씌어있더라구요...얼마나 감동을 먹었던지~~~^^....(근데 남자였더라면 더욱더 감동을 먹었을텐데...그게 좀 아쉽더군요..^^)....암튼...
저렇게 깨어진 조각을 맞추면 하나가 되는 조각을 보면 그때 그생각이 나더라구요...물론 그친구와 전 중학교 올라가서 한,두통 편지 주고받다 연락이 끊어졌습죠!!...그친구가 꽤나 시니컬한곳이 있어서...어렸을땐 그게 어째 좀 무섭게 느껴지더라구요...^^....그래도 연락이 끊어진건 몇십년이 지나도 아쉽긴 하더이다...그하트목걸이도 어디 갔는지도 몰겠고...^^
아~~ 옛생각 실컷 하다 갑니다...^^....그친군 잘살고 있을래나??

비로그인 2004-04-2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데요....그림도 잘 그리시고...앞면으로 그려주세요!!!!!(한대 때릴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