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입니다.^^ 이벤트 진행하시는 분이 만원 지폐를 네 장이나 모아서, 뽑기 쉬우라고 동그랗게 말아 쌀에 꽂아주었답니다. 처음에는 보고만 있기에 손을 끌어다가 지폐에 대 줬는데, 제 손을 야멸차게 뿌리치고는 연필을 잡더군요. -.-;;;

타로카드점에서 이미 지성을 보장 받은 연우, 평소 뉴스의 열렬한 시청자인 연우, 연필을 잡은 연우.... 공부 열심히 해서 멋진 아나운서가 되면 어떨까, 엄마 아빠는 꿈꿔 보기도 합니다.^^

사실 연우는 아무 생각이 없었고, 예진이가 손꼽아 기다리던 파티 였는데.... 2~3일 전부터 감기기운을 보이던 예진양은, 열이 많이 올라서 아무것도 못 먹고 늘어져 있다가 결국 파티 도중에 응급실로 가야했답니다. -.- 39.4도까지 올랐다고 하더군요. 잔치를 끝내고 병원에 가보니 홀딱 벗고 링거를 맞으며 물장난을 하고 있더라구요. 아이구....잔치 앞두고 연우가 아플까 걱정했더니 예상 외의 복병이 치고 나올줄이야. 다행히 열은 금방 잡히고, 지금도 컨디션은 좀 안 좋지만 잘 놀고 있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구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키우겠습니다.(짧고 굵은 인사말을 준비했는데, 엄마는 안 시켜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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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03-2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연필을 잡은 연우. 지성미가 우러나는 연우, 기대하겠어요^^
근데 예진이가 동생 돌치레를 하는군요. 어서 회복되기 바래요.

▶◀소굼 2004-03-29 0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를 안시켜주면 대체 누굴 시켜준건가요;;

진/우맘 2004-03-29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요.^^;;;

비로그인 2004-03-2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예진이는 너무 허탈했을꺼 같아요. 연우가 연필을 잡았다니, 진우맘님, 맹모삼천지교하시는거 아니예요?? ^^

ceylontea 2004-03-29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진이가 정말 고생했군요... 그래도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돌잔치는 잘 하셨군요...
연우~~~!!축하해~~!! 연필 잡았다고... 음음... 뛰어난 학자가 되려나~~?? 우선은 건강이 최고야.....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라라 연우~~!!

마태우스 2004-03-29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맹부삼천지교>에서 마이크를 잡은 아이가 결국은 그룹사운드 가수가 되었더군요. 연필을 잡은 연우의 앞날은 그러니까 쉽게 짐작할 수 있겠지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AeroKid 2004-03-29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우야 돌 축하해~ 건강이 최고다. 건강하게 크렴~

sooninara 2004-03-29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우리아이들은 돈과 연필을 둘다 잡았답니다..약속이라도 한듯이..
어떻게 클지 기대가 큽니다...ㅋㅋㅋㅋ

2004-03-29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연엉가 2004-03-29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치루셨네요. 소현이는 연필 민수는 돈을 잡았는데...연우는 연필이라(소현이 공부 잘함^^)
건강하고 잘 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