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라디오랍니다. 동아일보 기사를 보고 CBS 라디오에서 알라딘으로 요청이 왔다는군요. 이 소식도 역시 '목소리 예쁜 알라딘 편집부 직원(참고로 기스님은 아닌)'분이 전해주셨습니다. 알라딘 덕에 텔레비젼, 신문에 이어 라디오까지...두루 거쳐보네요. 내 평생 어찌 이런 일이, 싶어서 저는 좋은데, 남편은 '그것도 아무것도 안 주는 거 아니야! 하지마, 가지마~' 합니다. 아무래도...<한국의 부자들>, 빼앗아 태워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텔레비젼 모 프로그램에 소개되었다는 오징어 불고기 맛집에 가서는, 먹으면서 계속 중장기 사업계획 비슷한 걸 구상하더라구요. -.-
쟁쟁한 리뷰어들을 뒤로 하고 책에 달랑 다섯 줄 실린 제가 이렇게 돌아다녀도 되나...싶기도 하지만... 신문에 났다고 예상보다 많이 감격(?)하던 친정부모님 생각이 떠올라, 이번에도 거절할 수가 없겠군요. 월요일, 삼일절에 5시 20분 부터던가, 30분 부터던가...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장애우 관련 프로그램이래요. 가영아빠님과 함께 나와달라고 부탁하셨다는데, 가영아빠님도 나오시는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제가, 미모는 대한민국 하위 5% 안에 들지만, 목소리는 제법 낭랑하답니다.^^;;; 생방송이라네요. 시간 나시는 분들은 들어보세요. 그런데...CBS가 어떻게 되지? 라디오 들어본 지 하도 오래되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