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시보(나도 가명을 써본다.ㅋㅋ)님도 겪고, 세밀라(역시 가명 ㅎㅎ)님도 겪었다는 그 무서운 '즐겨찾는 분의 숫자 줄어들기'.
명예의 전당 성적표에서, 방문자의 카운트에서, 그리고 즐겨찾는 분의 증감에서 초연하고자 계속 애를 썼지만... 그게 서재 폐인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말로만 듣던 '즐겨찾는 분 숫자 줄어들기'는 정말, 초강력의 상처를 안겨준다! 처음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 동안 내가 모르는 사이 약간의 감소는 있었겠지. 그런데,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95였던 것이 방금 보니 94가 되었다. 허억... 요즘의 내가,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었을까...
어찌 모든 이에게 사랑받을 수 있으랴. 즐겨찾는 서재가 하염없이 늘어나면 대청소를 할 수도 있지. 하긴 나도, 즐겨찾는 서재를 정리한 적이 있다. 이쯤에서 고해를 하자면....kel님! 미안해요오~ TT kel님의 열렬한 업데이트로 다른 서재에 새 글들을 브리핑 받는 것에 애로가 있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삭제' 버튼을 누르고는 소심한 마음에 누가 알까 두려워 즐겨찾는 서재도 비공개로 얼른 변경했었다.^^;;; 그래도 kel님, 즐겨찾기에서 삭제한데 대한 미안함에 두 배로 즐겨찾으리라 굳게 결심했답니다. 저를 용서해 주실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