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
최은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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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읽은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은 지금까지 몰랐던 각 곡에 대한 지식을 알게 해주며 좋아하는 힘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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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심 - 돈이 자존심인 시대, 당신의 자본을 극대화하라!
김수영(김부투)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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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 재테크, 부동산, 주식, 가상화폐까지

무엇인가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 분야별로 열심히 책을 읽었다. 

어떤 이는 재테크 책 100권을 읽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장담을 하던데

만약에 손가락을 걸었으면 가서 장을 지져봐야겠다.

100권을 열심히 읽었지만 내 잔고는 그대로이다.

아직 차도 없고 집도 장만하지 못했다.

어쩌면 조만간 진짜 백수가 될 수도 있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책을 열심히 읽는 것은 좋은 행동이지만

읽는 행동으로만 끝내는 것은 그저 독서활동이었다.에서 멈춘다.

공부하고 따라 해야 하는데 그건 아직 용기도 나지 않고 귀찮다.

주식에 물려있는 전세금 생각하면 괜히 짜증만 난다.

이 모든 과정은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이지만, 노력한다고 늘 좋은 결과가 온다면

세상에 가난한 이가 얼마나 있을까?

정말로 재미있는 건 노력 = 성공이 아니라는 점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지만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어찌 됐든 다시 책으로 돌아가면,

이번에 읽은 '자본심'이란 책!

20대 초반 대학생활, 취업에 모두들 집중할 때 부자가 되기 위해 부동산 투자의 길에 뛰어든다.

아직 부동산 투자가 활발하지 않았을 때

40대 이상의 어른 사이에서 20대 저자는 매우 특이한케이스였든

무엇이든지 일찍 시작하는 게 좋을 듯. 그렇게 시작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는

그가 생각하는 돈의 힘과 돈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들을 확인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돈에 대한 저자의 깊은 통찰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기존에 읽은 재테크 책에서는 가난한 가족에서 성공한 자신과 그 가족을 부양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부모가 가난한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내 자녀가 성공하지 못한 그저 그런 삶을 살고 있다면 내가 그저 그런 삶을 살기 때문이라는 것을

더욱 알 수 있는 요즘이다.

가난한 생각의 대물림

가난한 동네의 분위기

불행에 대한 익숙함

이런 것과 결별을 위해서는 어쩌면 모든 것과의 인연은 끊을 수도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정말로 뼈 있는 충고이자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조언이다.

만약 열심히 일하고 돈을 꽤 벌고 있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면 그건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부자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며,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를 실천하라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

그러나 현재처럼 금리가 높고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부동산 투자가 정말로

옳은 판단인지는 고민해 봐야 할 듯

(그러나, 위기가 기회이고 모두가 하지 않을 때 투자를 해야 부자가 된다고 하지 않았나?)

어쩌면 지금은 내 집 마련, 갭투자의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사소한 행동들

  1. 많이 읽어라

  2. 일기를 써라

  3. 틈틈이 걸어라

  4. 정리 정돈을 습관화하라

  5. 남 탓하지 마라

  6. 밥을 사라

많이 읽고, 일기를 쓰며 남 탓하지 않고 정돈한 삶을 산다며 적어도 부자가 되지는 않아도

꽤 근사하게 늙을 수 있을 것 같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역시 공부가 답이다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꽤 현실적인 대안을 말한다.

유튜브보다는 책을 통해 공부하되, 자신의 스타일과 맞는 유튜버가 있다면 그분의 책과 병행해서 학습하기

각 분야의 책은 적어도 10권 이상 읽어 기본 지식 쌓기 등

영상보다는 책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른 곳보다 유심히 읽은 곳은 '청약'

아직 청약이란 희망을 남겨두고 있어서 그런지 신경이 쓰였다.

서울에서 청약으로 아파트 사기는 정말로 로또만큼 어렵다는 것

나 또한 청약으로 집을 마련하다고 구매 기회를 몇 번이나 놓쳤으니,

청약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을 해본다.

그럼에도 청약 제도를 잘 알고 있으면 내가 할 수 있는 치트키가 하나쯤 더 생기는 것이니

유용한 정보는 스크랩해본다.

자본심은 돈에 대한 자신감이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 친절도 돈에서 시작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생존을 넘어 삶의 방향까지 결정하는 지표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중요하다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준비하는 자세

저자는 그 자세와 마음가짐을 여러 번 강조한다.

아하,

이렇게 책을 읽었으니 한 천 권 정도 읽으면 나도 부자가 되어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증말로

부자가 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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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도 해냈어!
정문영 / 제이씨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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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작년 초 나는 하나도 이루기 힘든 목표 다섯 가지를 세우고 아등바등 살았다.

하나라도 제대로 한다면 대단한 것이었지만, 모두 완료할 것이라고 스스로 벼랑 끝으로 몰고

우왕좌왕하다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한 목표들

그때 깨달았다. 내가 세운 목표는 내가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세운 목표들이었다.

그중에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단 하나였다.

그 하나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지만 많은 목표는 내 집중을 분산시키고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게 한다.

원씽--

가정 간절한 하나를 정해 그것만 죽도록 해야 하는데, 나는 그러지 못한 사람이었다.

무엇인가 해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치고 살았다.

그래서 행복했냐고?

아하, 정말로 불행했다.

병원 가야 하나? 상담이 필요한가? 할 정도로 심각해졌다.

모든 생활이 무너질 것 같아서 휴직을 했고

무엇을 하려던 것을 멈췄다.

그리고 휴직,

목표는 없었고 좋아하는 책 읽기에 집중했고 서평 쓰기도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올해 정말 많은 책들을 만났고 꽤 많은 서평을 남겼다.

이 정도로 많은 서평을 쓸 거라고 계획하지 않았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누군가 휴직할 때 뭐 했어? 물어보았을 때

응 책 읽고 서평 남겼어 하고 대답을 했다.

몇 권?

한.. 160권 정도?라고 하니 다들 놀랍다고 했다.

나보다 더 많은 서평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나는 올해 꽤 열심히 살았구나 싶었다.

하루하루 읽은 책들과 서평이라는 작은 성취들이 뒤돌알 보니 멋지게 쌓아 올려 있었다.

이 번에 읽은 책은 "나도 해냈어!"였다.

 

정말 나 같은 상황에서 매일매일 작은 성취를 만드는 사람을 위한 책!

작가 되기, 10억 모으기, 아파트 사기! 이러한 거대 목표가 아닌

"서평 1개 쓰기, 화장실 청소하기, 스쾃 30개 하기"를 매일 목표로 세우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성취감"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성취"라는 것.

그 성취라는 것이 거대한 행위가 아니라 매일을 성실하게 사는 태도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기존 극적인 행동 변화를 말하거나, 미라클 모닝 등 성공하기 위한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활에서 작은 성취를 통해 자연스럽게 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유명한 사람들의 일화를 통해 실패와 성공에 대해 쉽게 설명하려 한다.

자신의 일화와 적절하게 섞어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에세이 성격도 강하게 느껴진다.

이 책은 워크북 활용을 돕기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한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내가 해낸 것들과 느낌 그리고 내일 해야 할 목표를 적으면서 하루를 충실히 사는 것!

간단해 보이는 노트가 쌓이다 보면 결국은 성공으로 가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성공을 한 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성취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해야 할 것들을 해내고 느끼는 그 뿌듯한 감정

그것들이 사소한 것일지도 상관없다.

요즘 나는 반찬 만들기, 청소하기, 분리수거하기, 화분 물 갈아주기 등 사소한 것들도 목표로 적는다

생활은 잘 관리하는 것 또한 성공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나도 해냈어!

그 말은 당신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는 응원이다.

오늘도 무엇인가 할 수 없다고 좌절하는 당신에게,

그도 했고

나도 했으니 당시도 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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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인문학 수업 -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개정판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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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종말 이란 단어를 들은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인문학이란 취업과 직결되지 않기 때문에 그 이유 하나로 대학에서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취미생활처럼 혹은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교양처럼 변한 인문학.

인문학이란 본래 인간 자체를 연구하고 고민하여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산물인데

사람들이 사람을 빼놓은 학문과 시험에만 열심입니다.

해야 할 것도 많고, 보아야 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하는 것도 넘쳐나 다 담아낼 수 없는 세상입니다.

모든 순간들에 쉼이 없으니,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때론 빈 시간들을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들이 아이에게 모두 보이는 걸까요?

성격 급한 것도 화를 내는 것도 저를 참 닮았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제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는 아이, 

아이 앞에서는 물 마시는 것도 조심하라고 하는 어른들 말을 알겠습니다.

아이에게 어떠한 부모가 되어야 할까요?

재력이 대단한 부모? 좋은 직업을 가진 부모? 원하는 모든 것들 갖게 해주는 부모?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란 마켓에서 파는 정형화된 것이 아니니까요.

전, 재력이 대단하지도 않고 직업도 없으니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주는 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사람의 일은 단언하면 안 되기에 지금 상황에 비추어 생각한다면)

혹시 모르죠, 제가 사업을 시작해서 대박이 날 수도 있고 어느 순간 복권의 신이 강림할 수도!!

그렇지만 현실적인 답은

아이에게 바른 영향을 끼치는 부모가 되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해 기품이 있는 사람으로 늙어가고 싶고, 아이 또한 기품이 넘쳐흘렀으면 좋겠습니다.

감정 기복이 크지 않고, 인내하며, 옳은 길을 걷는 사람.

(생각보다 험난하고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읽은 '부모의 인문학'은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괴테, 아인슈타인, 니체, 신사임당 등 인류 역사상 최고의 지성인들을 길러낸 부모들의 교육 철학을 들여다보며 ‘부모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철학자, 과학자, 위인들은 저절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것.

그 뒤에 부모가 국 건하게 있었다는 사실을 일화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쉽게 읽을 수 있으며 그동안 몰랐던 유명인의 어린 시절 또한 알게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1부부터 4부까지 구성된 책은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 治國平天下) / 몸을 닦고 집을 안정시킨 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정함.

대학에 나온 문장으로 유명한 구절을 나누어 구성하였습니다.

아이에 대한 교육은 단순하게 당근과 채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일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공경하고 존경할 수 있는 태도, 아이를 위한 희생, 배움에 대한 의지

타인을 대하는 공경스러운 태도와 행동들 

사소한 말투 하나까지도 아이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저는 특히 신사임당 사례를 여러 번 읽어보았습니다. 5만 원권의 주인공이자 현모양처의 표본

한때는 정말로 현모양처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말과 행도 모두들 조심히 해야 한다는 것.

요즘처럼 표현의 자유라며 말하고 행동하는 것 또한 거리낌 없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집니다.

"타인을 해치는 표현도 자유입니까?"


책은 부모를 위한 가이드를 자세하게 제시합니다

특히 학부모라면 가장 관심이 많을 공부하는 법까지도 오!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 부모 옆에는 늘 아이도 함께 한다는 것,

(요즘 스마트폰을 많이 한 것이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아이를 낳는 순간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결심합니다.

어느 누가 그렇지 않겠습까?

가장 귀한 것을 귀하게 키워 귀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인문학 공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명품으로 휘감아도 천박함은 숨길 수 없고

누더기를 걸치어도 고귀함은 감출 수 없습니다.

필사까지 가능한 책이니, 고요한 시간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공부하다 보면

언젠간 조금은 좋은 부모가 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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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맛 (스페셜 에디션) - 좋은 와인 맛있는 와인 제대로 즐기기
Romanee 24 지음 / 미문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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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공원에 무지막지하게 큰 와인 가게가 생겼다가입 시 주는 사은품을 받으러 덜컥 개인 정보를 넘기고  꼬박꼬박 이벤트 안내 문자를 받고 있다작년 생일에 나를 위한 와인을 구입하고 얼마 전 와인 책 하나 읽었으니 호기롭게 와인을 사려 두 번째 방문을 하였다.

   와인 종류도 대충 알았겠다지역들도 알았으니 이젠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어떤 와인이 좋은지 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입구를 지나 와르르 무너졌다. 

와인의 종류가 너무 많아 종류 별로 보다가는 몇 달이 걸릴 것 같고내가 몇 개 점 찍어둔 와인은 찾기도 힘들었다.

 어라와인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

   그래도 계룡산 정도라고 생각한 산행이 갑자기 히말라야 급으로 바뀐 기분이다. 

대충 등산화 하나 신고 올라온 곳에서 강한 비바람과 급격한 온도 변화크랩까지 동시에 부딪히고 처절하게 패자가 되어 문을 나왔다.

   왜인지 추천할인 스티커가 붙은 와인은 사고 싶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를 지인에게 하자 크게 웃으며 와인 추천 앱이 있는데 왜 고생하냐고 반문한다.

 

안다유명한 사람들이 등수 매기고각 성향에 따라 추천하는 와인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그런 앱들.

  내 취향이 꼬인 건지못된 마음보가 있는 건지사서 고생하는 타입인지인기가 없는 책들에서 보물을 찾아내고새로운 작가를 발견하고 그리고 팬이 되는 기쁨을 아는 내게 와인도 그렇게 도전해 보고 싶은 하나의 목표가 되었다.

  사서 고생하는 것이 내 숙명이라면그래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다시 방문하리라결심할 때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와인의 맛딱 초보에서 벗어나 중급 와인 라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백과사전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어린 시절 필수 템이었던 동아 백과사전 같은 와인 백과사전이다.

어린 시절 정말 갖고 싶었던 동아 백과사전은 지금은 찾을 수 없고 인터넷 바다에 밀려 사라졌지만 

좁은 세상을 조금씩 넓혀주며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였다. 

백과사전에 실려있는 지식들은 교과서로 알게 된 단편적 내용들에 살을 붙여 지식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고 

머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아마도 어떤 사람들은 와인 맛으로 먹으면 되는 거지 책까지 보는 거는 허세 아니냐그거 잘난척하려고 하는 거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그런 사람 한두 번 봤다.

맥주 책을 보고 있는 나에게 쓸데없는 짓 한다며 웃는 회사 동료도 있었다.   

좋아하는 것은 잘 알고 싶고잘 알게 되면 더욱 좋아지고 잘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안타깝다. 

그것의 단면을 보고 전체라고 착각하는 토끼를 장님의 일화와 다를 것이 없다. 

달콤하고 씁쓸한 괜히 마시는 데 분위기를 고상하게 만들어주는 술 

예수님의 첫 기적이 다른 것이 아니라 잔칫집에서 물을 와인을 바꾼 것이 아니었나! 

그래와인은 기적이다역사상 가장 오래된. 

  

#당신인생에 필요한 것은 좋은 와인이다그래내 인생 와 인 이번에 꼭 찾아보리라! 

 


 

#친절한 설명과 저자의 높은 와인 지식을 볼 수 있는 책의 구성 

 

  샴페인리슬링샤드도네피노아두 등.. 와인은 화이트로제레드샴페인 네 가지로 나뉜 다고 알았는데

 

이번에 더 세분화된 와인 구별법을 보며 와인의 공부는 끝이 없다는 걸 알았다.

 

 8장으로 챕터는

 

1.와인 소개 

2. 풍미 

3.주요 지역의 특징과 등급 체계

4.테이스팅 비교 

5.페어링 

6.와인잔

7.테이스팅 노트 

각 와인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책을 다 읽고 책꽂이에 꽂으며 자주 꺼내서 읽는 애주가 사전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테이스팅 노트 보는 법 

특히 좋아던 구성은 '테이스팅 노트부분이었는데 조금 비싼 와인부터 지금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중저가 와인까지 

저자가 오랜 시간 마시며 고르고 고른 와인 리스트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와인에 대한 정보와 위치설명맛과빈티지와 가격까지 스스로 테스이팅한 사진은 저자의 말에 신뢰를 쌓게 만든다.

 

 

나의 천장에 있는 사은품 와인잔이 아니라 몇 십만 원짜리 와인잔이 있다고 한다. 

고급 와인을 풍미를 더욱 살려주는 와인잔은 모양과 크기높이에 따라 잘 갖춰 먹어야  

와인을 더 잘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어느 날 새벽 급한 마음에 종이컵에 와인을 따라 마셨던 내가 몹시도 부끄러워졌다.

 

술이 잔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니이 섬세하고 앙큼한 와인 같으니라고 

다루기 어렵고 까다로운 친구가 그래서 더욱 알고 싶어진다. 

 

화이트 와인을 마실 때는 보통 레드와인에 비해 볼이 작은 잔을 보통 사용하는데 

레스토랑에서도 통상적으로 작은 잔을 서빙해 준다하지만 와인의 지역생산자숙성도상태 등을 고려해서  

와인잔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부르고뉴의 AOC를 확인하고 마을이나 주요 밭 단위 등급의 고급 와인을 마실 때는 좀 더 크고 좋은 잔을 사용하는 게 매우 바람직하다. 

 

#소믈리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추천 

소믈리에 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다정말로 나는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었다. 

과정이 어렵고 생각보다 비용도 많이 들어서 금방 접었던 꿈인데 저자는 흥미가 취미로 취미가 덕후로 이제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만약 내가 하고 싶었던 마음으로 도전을 했다면 돈을 어떻게든 해결했을 것이고시험도 통과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지금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을지도 모른다.

와인덕후가 와인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WEST1~3과정을 모두 수료하고더 나아가 내추럴 와인 마스터 클래스와 뉴질랜드 전문가과정 모두 이수했다는 것 또한 존경스러워졌다.

   

좋아하는 일에 진심이 사람진짜로 멋있지 않을까?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고 꾸준히가 빛을 바라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좋아하는 것도 뒤로 미룬 채 당장의 월급에 눈이 멀어 살아왔었다. 

만약에 좋아하는 일이 처음에는 돈이 되지 않더라도 꾸준히 했다면 건강하고 아프지 않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게 된다.

  언젠간 한 분야의 멋진 덕후가 되어빛을 바라는 날이 오길 꿈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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