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無顔)
: 부끄러워서 볼 낯이 없다는 것을 이르는 말.

'무안색(無顔色)' 또는 '무색(無色)'이라고도 한다.
'얼굴이 없다'라는 뜻으로,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지 못하거나
상대편을 대할 면목이 없는 경우를 말한다.

당나라의 시인 백낙천이 지은 '장한가(長恨歌)'는
당나라의 현종과 양귀비의 비련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하루아침에 임금님을 모시게 된 그녀/
눈을 돌려 한번 웃으면/ 백 가지 아름다움 피어오르니/
아무리 곱게 화장한 궁녀들도/ 그 앞에서는 얼굴빛이 없다."

이 시의 한 구절에서 유래한 이 성어(成語)는
궁녀들의 고운 얼굴이 무색하게 된다는 뜻으로,
아름다운 양귀비 앞에서는 궁녀들도 얼굴을
들지 못하였다는 말이다.

- 백낙천의 장한가(長恨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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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면
얼굴을 들지 못 할 이유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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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맘, 또또맘 2006-09-20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전호인님 돌아오신것을 확실히 느끼는 즐거운 아침입니다.

꽃임이네 2006-09-20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늘 그런사람이 되고싶지만 아닐때도있으니 ..좀도 노력을 ...

전호인 2006-09-22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똘이맘님, 늘 환영해 주시는 님이 이곳에 있어서 제가 더욱 즐겁답니다.

꽃임이네님, 제가 님을 대할 면목이 없어집니다. 님의 바다와 같은 배려로 인해 저의 목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