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
큰 녀석의 이름이다. 이 녀석은 그 야말로 책귀신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책을 너무 좋아한다. 다행이다. 남들은 책읽는 것을 싫어한다는 데 남들이 부러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 엄마는 다른 모양이다. 책을 한번 보기시작하면 숙제고 뭐시고 알아서 할려고 하질 않는다. 책속으로 빠져들어간다. 같은 책을 2-3번은 읽어서 아예 암기를 하는 듯 하다. 아이고~~~~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상식이 풍부한 것 같다. 그리고 말하는 것이 애늙은이다.
어제 세식구(나,아내,딸)눈 시골로 할아버지 선거운동하러 출발하고, 녀석은 태권도도장에서 유단자 캠프에 참석하러 홍성으로 출발했다. 서바이벌겜, 등산, 촛불의식 등을 한단다. 초등 4년인데 2급(성인 2단) 승급시험에 합격을 하여 승급증을 획득해 왔다. 역시 칭찬으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고 했던가? 더욱 열심히 하고 다른 것도 잘하자고 너는 잠재력이 풍부한 녀석이니까 큰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칭찬으로 마무리를 한 후 캠프에 보냈다. 주의 사항과 함께..오늘 12시쯤에 도착한다고 하는데 집에서 혼자 있어야 겠지 울 모두는 시골에 와 있으니까 대견스럽다. 어릴 때 부터 자립심을 위주로 키웠더니 집에 혼자있는 것을 그렇게 구애받지 않는 듯하다. ㅎㅎㅎ

저녁에 집에 도착하면 대견스럽다고 엉덩이 한번 토닥거려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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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5 1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6-06-05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방가워여. 울 딸은 초딩 3년이랍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만들어 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