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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그 또한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일 뿐이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방식이 조금은 다를 수 있고,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조금은 과격(?)하게 비춰질 수도 있지만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용기있게 잘못된 부분을 잘못되었다고 콕집어 주는 것이 우리(?)와 다르다면 다를까?  

우리 사회의 잘못된 토론문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나서지 말라"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할 얘기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서 용기있다 할 것이다.
가끔은 거슬리는 의견도 있지만 그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다. 만약 글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쾌락을 주고 만족감을 주려했다면 아마도 허구에 가득찬 소설을 쓰지 않았을까. ㅋㅋ 

그가 이 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그냥 그의 의견이라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면 되고 잘못된 것 같다면 비판하거나 같이 토론해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요즘 메스컴을 통해 중앙대학교 독어독문과 겸임교수직 임용에서 탈락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한편 씁쓸한 생각이 든다.

아무리 의연하려고 해도 그 방법이 치졸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은 현정권에 대한 비판을 가당찮게 보복하는 것을 느끼면서 다시한번 MB정권의 몰지각함과 치졸성에 구역질이 난다.

김대중 정부를 혹독하게 비판했고, 노무현 정부를 가혹하리 만큼 비판했었지만 그냥 그의 의견을 중시하고 겸허히 수용하기만 했을 뿐 MB정권처럼 치졸한 보복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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