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TV에서 알게 된 그들의 삶이 힘겨워 보여 10년 넘게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는 장애인단체가 있다. 몇년전엔 장기지원에 따른 고마움의 표시로 액자도 받았었다. 얼마전 한 여성으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장애인들이 협심하여 운영하고 있는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고, 그들이 직접 생산한 물품중 일부를 구입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의 전화였다.
오래전부터 장애인단체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어서 또다시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고 솔직히 얘기했더니 그들은 후원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의 재활자립을 위해 그들의 기술로 직접 생산한 제품의 구입을 부탁한다는 것이 요지였다. 그녀의 말속에 진실이 담겨 있었고 요즘 경기가 어렵다보니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하여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물품 하나를 구매해 주었다.
그로부터 며칠후 구매한 알로에비누 세트와 함께 그녀가 손수 정성껏 쓴 편지가 함께 도착했다. 구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고 그들의 진실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번에 그녀를 통해 장애인들만으로 구성된 희망일터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알게 되었고, 혹시라도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그녀가 직접 손으로 써서 보내온 편지의 내용과 회사소개에 대한 공문 및 홈페이지를 알리고자한다.
이 나라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짐작이 가는 지라 스스로 물건을 생산,판매하면서 재활의 의지를 가지고 희망을 채워가고 있는 그들에게 알라디너분들의 많은 도움이 있기를 기대하며,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할수 있다는 희망으로 그들의 평생일터가 안정적인 기반 위에 성장하기를 기원해 본다.
ㅇ 회 사 명 : 희망일터(근로장애인기업)
ㅇ 주 소 :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754번지
ㅇ 전화번호 : 02-2681-6346(장혜선 간사)
ㅇ 홈페이지 : www.gohandi.com
~~~~~~~~~장혜선간사가 직접 쓴 편지내용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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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생님 안녕하세요)
전화로 인사드렸던 희망일터 장혜선 간사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얼굴도 모르는 저희 전화 받아주시고 따듯한 사랑으로 관심과 힘을 주심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일을 마치고 저녁에 집에 들어오는 순간까지 저는 하루의 일과를 물리피료로 부릅니다.
집밖을 나가면서부터 모든 것들이 불편한 점이 많아짐을 몸으로 느껴야 하니까요
비록 불편하지만 내일은 분명 밝은 해가 뜨리라는 믿음처럼 저희의 미래도 밝으리라 믿으며 저희들의 밝은 얼굴처럼 늘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면 늘 건강하세요.
2009. 6. 2
장혜선 간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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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번호 : 희망일터 제200-06호
이하생략
제 목 : 장애인 재활자립을 위한 생산품 구입 협조의뢰
1. 희망일터(근로장애인기업)은 1급 중증 장애인 들 장애인들이 협심하여 운영하고 있는 기업체입니다.
2. 희망일터에서는 알로에비누, 황토비누(비누원재료를 사서 장애인들이 프레스기로 압축성형, 포장), 한방차(우수한 한방차를 구입하여 재포장), 붓통(통을 사서 장애인들이 난을 조각하고 니스칠을 하여 완성)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3. 저희 장애인들은 작업장에서 기능을 숙달하면서 사회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자립정신과 재활의 결심,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물건을 생산, 판매함으로서 저희들도 동등한 사회인으로서 발전하고 싶고 사회통합을 이루고 싶습니다.
4. 저희 장애인들 기업에서는 장애인들을 보조하는 역할로서(물건을 나르거나 장애인들이 계단을 오를 때 업어주는 일 등)일부 비장애인을 채용하여 보조인력으로 쓰고 있고 홍보활동을 위하ㅕ도 일부 비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으나 생산과 기업의 주체는 저희 25명의 장애인들임을 밝힙니다. 장애인 재화자립을 위하여 희망일터의 제품에 대하여 관심과 협조, 찬사를 보내주시기를 거듭 부탁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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