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늙은 종갓집
묵은 독의
맛 깊은 된장처럼

짜지만 고소하게
곰삭은 젓갈처럼

등이 휘는 세월동안
겹겹 절절이 익어가는 생

사소한 나날
작은 것들에서의 감동은
따사로운 햇살이 되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사람이 되고

- 유진, '사소한 날'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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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은
큰 것,
특별한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날,
작은 것에서 오는가 보다.

햇살이 되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사람이 되는
작지만 소중한 감동을 전해보자

그야말로
별것 아닌 것에
감동하는 것은
서로에게 느끼는
고마움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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