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장래의 시민을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 교육시키는 게 중요하다 보기는 했지만, 공립학교의 그러한 공적인 목표는 ‘인재 선별기’로서의 기능에 비하면 뒷전이었다. 젊은이들을 시민으로 육성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그들에게 가장 적당하다고 여겨지는 기회의 사다리, 그 첫 단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었다.
모든 장래의 시민을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 교육시키는 게 중요하다 보기는 했지만, 공립학교의 그러한 공적인 목표는 ‘인재 선별기’로서의 기능에 비하면 뒷전이었다. 젊은이들을 시민으로 육성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그들에게 가장 적당하다고 여겨지는 기회의 사다리, 그 첫 단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었다. - P285
마침내 나는 내 의식의 상태들을 나란히 차례차례 안에서밖으로 좇아가다가, 그 상태들을 감싸고 있는 현실의 지평선에 도달하기에 앞서 다른 종류의 즐거움을 맛본다. - P157
에픽 #01에 강한 인상을 받아 또 구매한 에픽 #02. 구술생애사란 생소한 타이틀을 가진 최현숙 작가의 홈리스인의 사는 이야기는 여지없이 내게는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