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Dior를 입은 여인'이라는 타이틀과 타이타닉 영화에 나옴직한 의상으로 한껏 멋을 낸 두 여인이 그려진 표지에 끌려 구입하게된 잡지이다. 만화가 주제인 잡지이지만 읽을 수록 교양이 쌓이는 느낌을 주는 특식과도 같은 읽을꺼리였다. 이번 달은 '설국열차'를 떠올리게 하는 표지로 나왔다. 르브루 박물관이라는 문화 예술적인 공간을 빙하시대를 맞이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살고 있을 인류에게 선보인 점도 특이하지만, 개의 후각(인간이라면 시각이었겠지)을 통해 창조자로써의 인간의 시선이 아닌 피조물 자신인 그림 속 인물과 사물의 시선으로 그림을 감상이 아닌 느낄 수 있는 '멋짐'이 담겨있다. 지난 번 구입 때와 마찬가지로 표지에 실린 그래픽 노블 잡지도 함께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