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은 그간 읽은 일본 미스터리 중에서 70편을. 아무래도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미스터리가 유행하면서 급하게 소개된 게 많아 영미권만큼 저변이 넓지 않은 관계로 100편을 채우는 건 무리였다. 역시나 퍼즐 미스터리뿐 아니라 스파이 스릴러나 액션, 모험 소설 등 일본 내 분류에서 두루 미스터리로 포괄되는 작품들을 다 넣었다. 현재 절판작도 포함했으며, 아쉽게도 여러 가지 이유로 내가 직접 못 본 작품들은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라 해도 넣지 않았다. 출간연도 순으로 나열했으며, 대부분 국내 출간 제목으로 표기했다. 이 리스트는 몇 년에 한번꼴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Top 70 Mystery Novels of All Time  - Japan



1. 음울한 짐승 1928 - 에도가와 란포
2. 옥문도 1947 - 요코미조 세이시
3. 불연속 살인사건 1947 - 사카구치 안고
4. 문신 살인사건 1948 - 다카키 아키미츠
5. 팔묘촌 1949 - 요코미조 세이시
6. 이누가미 일족 1950 - 요코미조 세이시
7. 점과 선 1957 - 마쓰모토 세이초
8. 고양이는 알고 있다 1957 - 니키 에츠코
9. 야수는 죽어야 한다 1958 - 오오야부 하루히코
10. 제로의 초점 1959 - 마쓰모토 세이초


11. 고층의 사각 1969 - 모리무라 세이이치
12. 야성의 증명 1977 - 모리무라 세이이치
13. 냉장고에 사랑을 담아 1978 - 아토다 다카시
14. 대유괴 1978 - 텐도 신
15. 나폴레옹 광 1979 - 아토다 다카시
16. 점성술 살인사건 1981 - 시마다 소지
17. 샤라쿠 살인사건 1983 - 다카하시 가즈히코
18. 미로관의 살인 1988 - 아야쓰지 유키토
19.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1988 - 하라 료
20. 내가 죽인 소녀 1989 - 하라 료


21. 도착의 론도 1989 - 오리하라 이치
22. 외딴섬 퍼즐 1989 - 아리스가와 아리스
23. 신주쿠 상어(소돔의 성자) 1990 - 오사와 아리마사
24.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1990 - 아야쓰지 유키토
25. 독원숭이 1991 - 오사와 아리마사
26.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1991 - 와카타케 나나미
27. 황금을 안고 튀어라 1991 - 다카무라 가오루
28. 시계관의 살인 1991 - 아야쓰지 유키토  
29. 링 1991 - 스즈키 코지
30. 화차 1992 - 미야베 미유키


31. 살육에 이르는 병 1992 - 아비코 다케마루
32. 마크스의 산 1993 - 다카무라 가오루
33. 고독의 노랫소리 1994 - 텐도 아라타
34. 옛날에 내가 죽은 집 1994 - 히가시노 게이고
35. 우부메의 여름 1994 - 교고쿠 나츠히코
36. 망량의 상자 1995 - 교고쿠 나츠히코
37. 광골의 꿈 1995 - 교고쿠 나츠히코
38. 화이트 아웃 1995 - 신포 유이치
39. 테러리스트의 파라솔 1995 - 후지와라 이오리
40. 불야성 1996 - 하세 세이슈


41. 얼어붙은 송곳니 1996 - 노나미 아사
42. 아웃 1997 - 기리노 나쓰오
43. 삼월은 붉은 구렁을 1997 - 온다 리쿠
44. 검은 집 1997 - 기시 유스케
45. 이유 1998 - 미야베 미유키
46. 천사의 속삭임 1998 - 기시 유스케
47. 비밀 1998 - 히가시노 게이고
48. 영원의 아이 1999 - 텐도 아라타
49. 백야행 1999 - 히가시노 게이고
50. 배틀 로열 1999 - 타카미 고슌


51. 부드러운 볼 1999 - 기리노 나쓰오
52. 가위남 1999 - 슈노 마사유키
53. 미싱 1999 - 혼다 다카요시
54. 모방범 2001 - 미야베 미유키
55. 연기, 흙 혹은 먹이 2001 - 마이조 오타로
56. 13계단 2001 - 다카노 가즈아키
57. 고쓰 2002 - 오츠 이치
58.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2003 - 우타노 쇼고
59. 중력 삐에로 2003 - 이사카 고타로
60. 제3의 시효 2003 - 요코야마 히데오



61. 그로테스크 2003 - 기리노 나쓰오
62. 클라이머즈 하이 2003 - 요코야마 히데오
63. ZOO 2003 - 오츠 이치
64. 굽이치는 강가에서 2004 - 온다 리쿠
65.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2004 - 이사카 고타로
66. 범인에게 고한다 2004 - 시즈쿠이 슈스케
67. 용의자 X의 헌신 2005 - 히가시노 게이고
68. 붉은 손가락 2006 - 히가시노 게이고
69. 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2006 - 요네자와 호노부  
70. 인사이트 밀 2007 - 요네자와 호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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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8-12-29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도 읽지 못한 책이 20권...열심히 읽었다고 생각했는데-_-;; 역시 내공의 부족. 제가 주변에 추천하는 책은 [13계단] [모방범] [아웃] [인사이트밀] [용의자 X의 헌신] [팔묘촌] [삼월은 붉은 구렁을]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정도? 주변에 추리소설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본격적인 건 추천을 못하겠더라고요;

물만두 2008-12-29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권이나 안 읽었어요 ㅜ.ㅜ
충격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8-12-29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전 열권쯤 읽은거 같은데 대단하십니다들..

BRINY 2008-12-29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쯤 읽었군요...이젠 일본 미스테리 원서(단행본) 사놓고 다 못읽은 사이에 번역본 내지는 저가 문고본이 나와버리는 사태가 발생중...

jedai2000 2008-12-29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석님...헐, 70권 중에 50권이면 대단하죠!!! 추천작들이 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이네요. 주변에 마니마니 소개하셔서 10만 추리소설 애호가 양산해요 ^^

물만두님...헉, 충격인데요. 전 당연히 다 보셨을 거라고...쿨럭,,

FTA반대휘모리님...예, 저같이 추리소설만 보는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관심사를 다룬 책들을 즐겨보시나 봐용~ 사실 편독은 해로운 바 10권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답니다.

BRINY님...앗, 원서 능력자시군요. 적어도 내년까지는 막 쏟아져나올 테니까 당분간 단행본 사지 마세요. 환율이 얼마인데, 아깝잖아요 ^^

oldhand 2008-12-30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23권 미독입니다. 역시 올해 나온 책들은 많이 못 읽었네요. 더구나 올해는 독서량도 줄어든 데다 그나마 영미 소설들을 더 많이 찾아 읽은 해라서요. 책장에 꽂힌 채 기다리는 목록들이 꽤 눈에 띕니다. 애 딸린 회사원에게 독서는 너무 힘들어요. 하하.

이매지 2008-12-29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딱 30권 읽었군요.
그래도 얼핏 절반은 읽었다고 위안으로 삼으렵니다 -_ㅜ
그나저나 10만 추리소설 애호가 양산 왠지 혹하는군요 ㅎ
(그치만 주변에 왠통 책 안 읽는 사람들만 있다는;;;;)

비연 2008-12-29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27권 읽었군요..ㅜㅜ 일본소설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쩝.
분발해야겠슴다..ㅋㅋㅋ

Kitty 2008-12-30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긴 4권 읽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럽습니다 ㅋㅋㅋㅋ
기억도 가물가물한 링, 친구가 추천해서 읽은 모방범, 그리고 올해 한국 나갔다가 읽은 삼월은 붉은 구렁과 나의 미스테리어스한 일상 이렇게 4개네요. 모방범은 하도 두꺼워서 나름 지겨워하면서 읽었는데;;; 나중에 미야베 미유키가 한국에 소개되서 이렇게 뜰 줄 몰랐어요 ㅎㅎ

jedai2000 2008-12-30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드핸드님...따님이 많이 컸을 것 같아요 ^^ 설마 벌써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라든가-_-;; 석원님도 그렇고 확실히 가정을 꾸리시면 독서할 시간이 줄어드나 봅니다. 그래도 짬을 내서 독서하시구, 대단하세요 ^^b

이매지님...5권을 더 읽으셔야 절반입니다 ㅎㅎ 농담이구요, 추리소설이 10만은 고사하고, 1만명만 고정적으로 팔리는 시장만 되도, 아마 서점에 깔린 대다수의 책이 추리소설이 될 거랍니다. 근데 그게 참 어렵네요 ^^

비연님...어유, 분발은 무슨요 ^^ 전 미스터리만 읽기 때문에 그렇지 다른 책들은 비연 님 발끝에도 못 미칠걸요 ^^

키티님...아아, <모방범>을 일본에서 원서로 보셨나 보네요. 대작이고 저는 엄청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새해에는 다양한 책들 많이 보시는 짬짬이 추리소설도 마니 사랑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