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맞춰요! - 시각발달 아기 헝겊책
이기섭 지음 / 아이즐북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백일이던가 그때 정도에 사준 거 같은데 씩씩 잘 웃더라고요. 침대에 두고 잘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깐깐한 화장품 사용설명서 - 광고에 속지 말고 성분으로 선택하라!
리타 슈티엔스 지음, 신경완 옮김 / 전나무숲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매일 먹는 음식처럼 우리의 피부는 화장품과 늘 함께한다. 특히나 여자라면 기초화장품부터 시작해서 색조화장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우는 클렌징화장품까지 종류도 많고 피부와 함께하는 시간도 길다.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 나도 기초화장품은 매일 바르는 게 일상이니 이쯤 되면 화장품에 관한 진실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가뜩이나 먹을거리서부터 여러 가지 파동이니 해서 소비자는 딱 아는 만큼만 피해를 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책을 잡으며 이제는 화장품 선별에 더욱 신경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 광고는 광고일 뿐! 

 역시 광고란 소비자를 현혹하는 동시에 제품의 특징을 내세우는 짧은 시간에 피는 꽃이란 걸 다시 느낀다. 광고의 모든 카피를 믿지는 않지만 설마 했던 부분까지 별다른 효능이 없다거나 검증이 되지 않은 상품이 무수히 많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다.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줄기세포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이 책을 읽을 때 베스트셀러를 찾는 이유는 아마도 수많은 시간 동안 독자에게 검증되었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유명세가 싫어서 별로 읽지 않는 나 같은 독자도 있으니 하물며 화장품도 여기에 비교하면 다를 바 없다. 그런데도 채 검증되기 전에 신제품이 출시되면 너도나도 피부에 바르고 있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되는 것이겠다. 가끔 단 몇 명을 대상으로 검증했다며 내세우는 광고들을 보면 의아하다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개인의 피부가 얼마나 천차만별인데 단 몇 십 명, 몇 백 명에게 일정기간(-그것도 짧은 기간.)만 테스트하고 인체무해하다고 할까.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 인체무해보다 그들은 효과를 증명하기에 더 급급하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효과만 좋다면 이후 어떤 영향이 미치건 상관없다는 것일까. 

 

 - 소중한 피부를 위한 현명한 화장품 선택 방법!

 개인적으로 민감한 피부를 갖고 있어서 맞지 않는 화장품은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편이다. 그래서 화장품도 스킨, 미스트, 크림. 이렇게 세 가지의 기초만 바르고 산다. 고가상표의 화장품도 피부를 자극한 적이 있어서 명품도 믿지 않는다. 이건 누구에게 들어서가 아니라 경험에 의한 건데 책에서 말하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니 왜인지 알 거 같았다. 고급용기나 좋은 향에 속아 정작 피부에 해로운 성분이 들었다는 걸 생각도 않고 사기 때문이다. 피부가 이미 망가지고 복구하기란 어려우니 미리 신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가 흔하게 들어본 성분부터 낯선 성분까지 참으로 많은 성분을 책에서 나열하는데 이 책 한 권이면 당신의 화장품 속에 든 모든 유효한 성분을 찾아내기가 굉장히 쉬울 것이다. 단, 화장품 성분의 용어가 좀 아리송해서 문제이다. 비슷한 말은 왜 이리 많은지, 들어가는 성분도 많아 다 확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일단 자연주의라고 표방하는 화장품 회사는 넘치지만 중요한 건 실제로 검증을 받은 원료로 만든 회사인지 확인해야 하며 성분에서 극소량만 넣고 크게 부풀려 광고하는 등의 상술을 잘 구별해야 할 것이다.

  미네랄 오일이란 말을 들으면 무언가 괜찮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원료라 한다. 그러니 무조건 비싼 화장품보다는 성분이 좋은 화장품을 찾아 사용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란 책과 비교하면 전문용어와 세세한 설명이 많아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뒷부분의 부록인 사전처럼 정리된 부분은 장점이다.

 또 흔하게 듣는 피부에 좋다는 실리콘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환경적인 면에서 생분해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정보에서 화장품 성분과 환경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하였다. 물론 이 모든 걸 고려할 때 그냥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시간도 없고 보존기간이 짧은 탓에 자주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 또 가장 중요한 성분문제가 역시 발목을 잡는다. 내가 아무리 만들어 사용한다 해도 구하는 천연성분 자체가 농약이나 그 밖의 것으로 이미 오염된 것이라면 소용이 없을 테니 말이다.
 

- 결국,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 품질은 소비자의 목소리가 높아져야만 개선할 수 있다!

 화장품 성분의 갈 길이 멀다. 회사들만이 풀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소비자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요구 사항이 까다로워져야 개선의 여지가 높아질 것은 자명하다. 피부와 환경에 좋은 제품이면서 과대평가되지 않은 효능과 진실의 경계를 잘 구별해야겠다. 결론은 역시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시간을 내서 한번은 사용하는 화장품에서 정말 위험성분으로 분류된 성분이 있다면 과감히 버려야 할 것이다. 다행히 화장품 종류가 많지 않은 나는 버릴 건 없었지만 다 사용하면 바꾸고 싶은 건 몇 개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평원의 도시들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국경을 넘어>에 몰입해 읽고 나자 마지막 3부 <평원의 도시들>이 더욱 궁금했다. 물론 전작들을 읽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차례대로 읽는 게 아무래도 각 인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1부 <모두 다 예쁜 말들>의 존과 2부 <국경을 넘어>의 빌리가 성장한 모습으로 함께 만나 목장에서 일한다. 빌리가 더 친근했지만, 존이라는 인물 때문에 1부를 찾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형제처럼 지내며 일하는 이들의 앞에 여지없이 작가는 시련을 또 안겨준다. 

 마지막 정거장답게 어릴 때 겪은 일들로 이들은 각자의 성격형성을 한 채 어른이 되었다. 우리는 이를 성장이라고 부른다. 빌리는 상처를 많이 겪었지만 덤덤하고 조금은 냉소적인 성격이 되었다. 그런 그 앞에 존이라는 인물은 제법 흥미롭다. 우선 대조되는 성격이라는 점에서 그런데 아직 순수함이 남아있다고 할까. 존은 창녀 막달리나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와 결혼을 꿈꾼다. 물론 막달리나의 마음도 같지만, 이들 사이에 포주라는 악독한 사람이 연결되어 있어서 역시 순탄치 않다. 정해진 비극처럼 이들의 사랑은 핑크빛보다 불안감을 조성해서 읽는 내내 그들의 앞날이 걱정되었다. 

 상처와 죽음은 삶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인가 보다. 이것은 자명한 이치겠지만, 우리가 성장할수록 더욱 그렇다.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도시 엘페소란 곳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이야기는 마치 우리에게 삶이란 풍요롭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감내해내야 할 것이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포주와의 한판승 그리고 존의 죽음으로 빌리와 존의 두드러진 대조는 더욱 극명해졌다. 존은 사랑을 꿈꾸었고 죽음으로 완성했다. 사랑을 잃었지만,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며 동시에 사랑을 향해 나아가버린 것이다. 과연 빌리라면 그렇게 했을까? 아마도 아니었을 것이다. 동생의 죽음을 겪고 난 빌리는 형제처럼 지내던 존의 죽음까지 겪게 되었다. 이제 그에게는 어떤 심경의 변화가 오지 않을까 싶은 게 내 추측이다. 아무리 냉소적이더라도 그는 어떻게든 무언가를 느끼지 않았을까. 빌리는 죽음을 목격하는 저승사자가 아니다. 살아있는 사람이기에 그의 비참한 감정이나 슬픔은 앞으로도 느낄 것이다. 

 삶의 수레바퀴는 끝이 없다. 죽어서야 멈추지만 밟고 지나는 길은 언제나 같지 않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삶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기보다 무게감에 비중을 둔 작가 코맥 매카시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좋은 본보기가 이 책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도 한없이 우울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대신 그럼에도 살아가야겠다는 묘한 희망감이 나를 엄습했으니 이것이야말로 작가의 역량인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경을 넘어 민음사 모던 클래식 65
코맥 매카시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코맥 매카시의 책은 읽은 기억이 없지만, 한번은 진지하게 만나고픈 작가였는데 뒤늦게 국경 3부작 중 2부인 <국경을 넘어>와 3부 <평원의 도시들>을 읽었다. 1부 <모두 다 예쁜 말들>을 읽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2, 3부 중 2부인 이 작품이야말로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된다.  

 가족과 자연에서 생활하고 있던 소년은 어느 날 늑대와 마주하게 된다. 전부터 늑대의 흔적을 발견하고 찾아나서던 소년과 야생늑대의 한판승. 이 책의 중반부까지 중 가장 흡입력 있는 부분이고 긴장되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결국, 소년은 늑대를 사로잡게 되었지만 순수함이 가득한 소년답게 늑대를 보금자리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국경을 넘는 위험을 감수한다. 소년에게는 모험이었겠지만 늑대를 그냥 풀어주는 대신 자청해서 새로운 세계로 동행하게 되는 셈이다. 이때부터 소년의 여정은 험난해진다.  

 늑대와의 한판승에서 이긴 소년은 점차 새끼를 밴 늑대와 교감을 하게 된다. 그러나 동화와 다른 냉혹한 현실과 곧 마주 서게 된다. 길 위에서 벌어지는 사건 때문에 늑대는 어른들의 차지가 되고 그런 늑대를 되찾고자 소년은 주위를 서성인다. 그의 순수함에서 시작된 이 여정은 처절했다. 결국, 소년이 선택한 것은 자신의 손으로 늑대를 죽음의 길로 보내는 것이었다. 소년이 마주하기에는 정말이지 비극적인 사건인데 이보다 더한 일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국경을 넘어 집으로 돌아왔지만 힘든 일은 겪은 소년을 위로할 가족은 이제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가족의 죽음과 살아남은 동생. 그리고 다시 그는 동생과 국경을 넘을 수밖에 없게 된다. 이 작은 소년이 감당하기에는 충격적인 일이었지만 슬퍼할 겨를없이 담담하게 그는 행동한다. 신념과 의지가 강한 소년은 처음에는 뜻하지 않게 순수한 마음으로 국경을 넘지만, 이번에는 이를 악물고 동생을 데리고 국경을 넘게 되는 것이다. 

 국경. 그 경계를 넘나드는 소년의 방랑기적 삶이란 흔히 생각하는 성장기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성장통이란 물론 아픔을 수반하지만 코맥 매카시가 그려낸 소년의 성장기는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정말이지 참혹했다. 이것이 작가의 필력이나 스타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두툼한데도 흡입력이 뛰어나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살면서 넘어야 할 것들을 이겨낼 때 혹은 지나쳐 왔을 때 우리는 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느새 지나버렸으니까 말이다. 이것은 물론 지나고 난 후에야 알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당시에는 어떻게 지나는지조차 버겁기도 하고 정지된 시간 속에 나 홀로 버려진 느낌일 때도 있다. 국경이란 건 모두의 마음에서 그런 한 지점이 아닐까 싶다. 무언가의 경계가 뚜렷하게 나뉘어 있지만 늘 그 언저리에서 갈팡질팡하며 끝없이 넘나드는 게 인생인듯하다.  

 넘어야 할 무엇과 넘을 수밖에 없는 상황의 연속. 혹은 넘고자 하지만 차마 시도할 수조차 없는 상황…. 변수는 많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 각자의 의지에 달렸다. 그래서 작가가 그린 의지가 강한 소년의 이야기는 강렬하게 기억된다. 그의 참혹한 상황보다 길 위의 여행이 낭만만 흐르지 않으며 현실은 차갑지만 더러는 따뜻한 이들도 만나기도 하며 결국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에서 슬픔보다는 안도감을 느꼈다.  

 쉼없이 이어지는 작가의 필력에 과연 대가만이 가능한 작품이란 찬사가 붙을만하다. 그리고 소년의 의지 또한 정말이지 잊지 못할 거 같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펭아질에서 2010-10-06 22:33   좋아요 0 | URL
코맥 맥카시의 책에 관심이 생겨서 리뷰들을 살펴보다가 알라딘 서재에 까지 오게 되었네요.
리뷰의 내용이 오히려 쉽게 지나치지 못할 정도로 심도가 깊어서 다시 한번 탄복하고 갑니다.
덕분에 맥카시의 국경 3부작을 읽고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 초개체 생태학
위르겐 타우츠 지음, 헬가 R. 하일만 사진, 최재천 감수, 유영미 옮김 / 이치사이언스 / 200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꿀벌이 사라지면 인간은 4년밖에 존재할 수 없을 거라고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꿀벌 없이 수분, 식물, 동물, 인간도 없을 거라고 단언한 그의 말은 책에도 실려 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어가며 알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벌은 꽃 주변이나 산에 가면 만나는 반갑지 않은 손님 정도로 생각했었다. 어쩌면 나비나 개미에 비교하면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벌침이나 쏘는 녀석이라고 생각했지만 커서 벌의 공동생활과 벌집의 과학적 특성을 알게 되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앞서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고 이 책을 만나고서야 왜 꿀벌의 세계가 경이롭다고 했는지 과히 이해할만했다. 그런 면에서 정말이지 잘 읽었다는 느낌과 동시에 이제는 벌에 대해 아주 조금은 이해하게 되어 고마웠다. 

 포유동물은 척추동물 중 가장 뛰어난 학습능력과 인지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는데 꿀벌의 학습능력과 인지능력은 척추동물을 능가할 정도(본문 6쪽 인용.)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우리는 뇌의 크기가 클수록 지능이 발달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뇌를 가지고도 쓸모없이 사용하는 일도 있으니 단순해 보여도 본능적이지만 제대로 이용하는 꿀벌의 능력은 높이 살만하다. 읽을수록 흥미진진한 이 책의 내용은 100% 이해할 수는 없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서 생각의 틀을 살포시 깨주었다.  

 여왕벌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었는데 왜 여왕벌을 최소화하는지 모든 꽃잎은 자외선을 반사하는데 인간은 볼 수 없지만 꿀벌은 이를 볼 수 있으며 그것이 시간적 무늬가 되어 우리가 보는 일반적인 색과 다르다는 사실 등도 알게 되었다. 즉, 우리가 보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꽃의 색깔이 꿀벌에게는 다르게 보이며 이런 생물학적 특성을 이용하는 모습도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예전부터 관심이 갔던 꿀벌의 건축적 특성을 보다 이해하게 되었다. 건축 재료를 꿀벌의 몸에서 자체생산하다니 이보다 놀라울 수 있을까. 물론 거미도 거미집을 지을 때 그러하지만, 꿀벌과 거미는 공동과 개인이라는 커다란 차이점이 있다.  

 이토록 작은 꿀벌과 인간 그리고 지구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작은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실은 거대한 이야기의 출발이었다는 점을 꼭 기억하고 싶다. 인간의 자만이 파괴한 환경을 되돌리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시급하다 하겠다. 그것이 모든 자연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데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이며 최선책이라 생각한다. 

 감수에 쓴 최재천의 말처럼 도대체 꿀벌이 왜 갑자기 사라지기 시작했는지 적극적으로 연구했으면 하는데 한 표를 던진다. 이 책을 읽는거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많이 풀 수 있을 것이며 이 작은 꿀벌이 생물의 다양성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책에 있는 사진이 선명하고 다양해서 큰 장점이었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대중에게 알려준 저자와 끊임없는 노력과 관찰력으로 꿀벌의 생활을 지켜보고 연구하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에 동참하는 작은 방법이 이 책을 읽는 것이라 생각한다.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