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세 권의 동화를 읽었는데 이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 바로 『 땅 속의 친구들 』이다.
글도 마음에 들지만 특히나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꿈꾸는 듯 기분 좋은 느낌이란 바로 이런 그림을
만났을 때의 느낌이다. 리아라는 나방 애벌레가 너무 귀엽고 예쁘다. 캐티 벤트의 상상력으로 만들
어진 그림이 돋보인다. 작가도 그렇고 기억하고 싶다.
"무슨 일이 있니?"
"나, 꿈꾸고 있어."
"무슨 꿈?"
"굉장히 아름답고 따뜻한 꿈!"
마지막 리아의 말도 포근했다.
"조금만 더 참아, 엥겔로. 너도 이제 곧 날 수 있게 돼."
온라인 서점에는 없는 책.
* 이블린 하슬러 글, 캐티 벤트 그림, (주)한국몬테소리 (1999)
-4340.04.02.달의 날.(0734_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