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민들레 그림책 4
현덕 글, 이형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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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 똘똘이, 영이가 담 밑에서 고양이 흉내를 낸다. 고양이 처럼 울고 고양이처럼 움직이는 세명의 악동들이 마당에가서 닭을 쫓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부엌에서 북어를 물어다가 고양이처럼 북북 찢어 먹어서 나눠 먹는다.

엄마가 방에서 나오다 그걸 보고 화를 내며 쫓아내려 오지만,   요녀석들 진짜 고양이가 된듯 고양이 처럼 도망가 버린다.

아이들의 표정이과  몸짓을 쫓다보면 ... 진짜 고양이가 된듯한 날렵한 움직인들로 인해 책을 읽는 아이들조차 고양이 흉내를 내기에 바쁘다.  

엄마에게 혼이나도 고양이니깐 도망치면 고만이라고 생각하는 세명의 장난꾸러기들의 모습이 이제 말 안듯는 5살이 되어버린 아들녀석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듯도 하고... 엄마에게 혼나 잽싸게 도망가는 모습이 정겨운 웃음을 자아내며... 역시 애들은 '장난을 쳐야 건강한 것이다.' 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나는 생동감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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