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요 바빠 - 가을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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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도토리 계절 그림책중 가을편으로 마루네 가족을 중심으로 산골마을의 가을걷이 모습을 그려냈다.

벼베는 모습부터, 겨울철 김장하는 모습까지  할머니 , 할아버지, 엄마, 아빠의 일하는 모습을 마루의 입을 통해 정겨운 그림과 더불어 풀어내는 이야기는 항상  " 바빠요 바빠 "로 끝이난다.

바쁘지만 풍성한 가을의 느낌을 그림에 잘 살아있고 그림마다 시골 마을의 정감 어린 이야기가 듬뿍 담겨있는 이야기와 그림을 보다보면 시골 할머니가 생각이 난다.

손자를 재워둔 방에서 콩을 고르는 할머니의 모습이 꼭 내어릴적 할머니의 모습과 흡사하다.   도토리 그림책은 동물들과 더불어 시골풍경을 참으로 정감있게 잘 그려내는것 같다. 정이가는 책이다.

가을걷이를 끝내고 ...한가한 겨울밤... 할머니 방의 불빛을 마주보며 나무위에 앉아 있는 부엉이의 모습이 옛이야기 하나를 떠오르게 하는 고요한밤에 "바빠요 바빠"를 외치던 마루가 할머니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이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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