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황소 민들레 그림책 7
이억배 그림, 현동염 글 / 길벗어린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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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의  <황소아저씨>를 연상 시키는 - 한눈에 봐도 우직해 보이는 -황소그림에 이 책을 골랐답니다.

정승각 선생님의 그림과는  다르지만, 이억배 선생님의 황소 그림도 참 잘 표현이 되었다 싶더군요. 

이렇게 표지그림에 나타나 있듯 그림은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 눈에도 쏙 들어 오게끔 잘 표현이 되어 있는데, 문제는 쓰여진 단어들이 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엄마인 제가 봐도 이런 말들이 있었나 싶을 만큼의 생소한 말들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눈 높이에는 맞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내용은 교훈적인면도 있고 익살 스런 부분도 있어 재미가 있는데,  중간 중간에 나오는 생소한 말들이 참 난처하게 하더군요.

물론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쓴 책이여서 그림책을 읽으며 생소한 우리 말들을 익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글쓴이의 의도가 숨어 있을 수도 있지만, 읽는 내내 너무 생소한 내용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면 아이들이 읽는 것을 포기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도 생기네요.

너무나 좋은 내용의 그림책, 좀더 쉽게 써 주셨더라면 너무 좋았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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