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건우의 선생님은  아이들을 잘 이끌어 보려는 마음이 앞선 나머지 아이들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한것 같다.

'나쁜 어린이표'라는 벌칙으로 아이들의 말썽을 줄여 보려고 했지만,  선생님의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아이들은 그 표를 받을때마다 점점 더 나쁜 아이들이 되어가는것만 같다.

아이들은 그런것 같다. 잘 한것을 칭찬해 주면 자꾸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듯, 잘 못한일 또한 자꾸 지적을 받으면 그 일들이 울림이 되어 자꾸만 퍼져나가는 것이다.

건우의 억울한 마음들이 너무나 잘 표현되어 있는것 같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 보지도 않는 선생님에 대해 자꾸만 불만이 커져가고 또 그렇게 나쁜어린이표를 받는 대로 나쁜 아이로 변하는것 같은 자신의 모습이 싫었던게다.

물론 착한 어린이표도 있었지만, 그 기준을 선생님 혼자 정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겐 굉장히 억울할수 밖에 없는 일일 것이다.

자신의 비밀수첩에 나쁜 선생님표를 한장 한장 만들고 있는 건우의 모습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다, 선생님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아볼수있는 여유를 가졌더라면......

늦게라도 선생님이 깨달은것 같아 너무나 다행이었다. 그렇게 어른들도 아이들의 행동을 보며 배울때가 있는법이니깐......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호인 2007-06-29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믿습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7-07-02 10:36   좋아요 0 | URL
물론이죠~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비나보다는 칭찬과 경려가 힘이되겠죠...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