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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 도감 (양장) ㅣ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5
남상호 외 글, 권혁도 외 그림 / 보리 / 1998년 5월
평점 :
초등용 국어사전이 집에있긴 하지만, 아직 4,6세 아이들이 보기엔 무리인가보다. 책을 읽다 궁금한 단어가 있으면 찾아서 함께 읽어보기도 하지만.... 활용도가 그다지 높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겐 '사전' 이라는 두꺼운 책 자체가 주는 인상이 나름대로 깊었던지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을 보더니 6살 똘이가 하는말이 .... " 엄마, 이건 동물 사전이야..." 하고 묻는다.
사전은 여러 가지 사물(事物)이나 사항(事項)을 모아 긴 해설(解說)을 위주이긴 하지만 , 이 책또한 동물의 그림을 세밀화로 그려놓고 그 동물의 생태와 습성등도 상세히 설명해 놓고 있으니 사전적 의미가 아예없는것은 아니기에 아이의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을 해주었다.
일단 아이가 처음 책을 손을 들었을때는 유치원 가방도 벗지 않고 동물들의 모습과 이름을 읽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동물그림과 함께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상세설명까지 다 읽진 않았지만, 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은 거둔셈이다.
제목대로 세밀하게 그려진 동물들의 모습이 하나 하나 사실감 있고 생동감이 넘친다. 곁들여진 설명또한 상세해서 초등학생이 되면 학습용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누릴수 있을듯하다. 이 책 자체가 초등 1학년에서 6학년까지의 교과에 나오는 동물들을 모아 편찬한것이라고 하니 당연 학습적 효과를 생각했겠지만, 유치부 아이들도 무리하지 않고 차근 차근 본다면 동물도감책에 나오는 동물들과 친밀감을 형성할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