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가소봉 2003-11-20  

첨뵙겠습니다..푸코의 추리 까소봉 방문인사드립니다.
우연히 서재를 돌다보니 당면사리님께서 제 서재를 즐겨찾기에 추가해 놓셨더라구요..
안그래도 현재 제 서재를 갑하신분들을 찾고 있는 중이랍니다..^^
추가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추리소설을 약 18년 정도를 읽었지만 정작 책은 많이 읽지는 못했답니다..
자주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비가 내리는데 책 읽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인거 같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혁호 2003-11-19  

안녕하세요 ^ ^
제 서재에 남기신 코멘트를 보고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작성하신 리뷰들을 보니 공감하는 바가 많더군요.
<화형법정>도 그렇고, <죽은 자와의 결혼>도 그렇고...
특히 <지푸라기 여자>에 대해선 정말 동감입니다. 보수적 취향의 저로선 이런식의 결말은 영 뒷맛이 개운치 않았습니다. 분명 재미있고 구성이 훌륭한 작품인데 높은 점수를 줄수가 없더군요. 렉스 스타우트라는 작가가 '추리소설은 권선징악 이야기'라는 말을 했다던데,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바입니다. 이미 읽으셨는지 모르겠으나, 윌리엄 밸린저의 <이와 손톱>을 권해드리고 싶군요. <지푸라기 여자>와 마찬가지로 완전범죄를 다룬 서스펜스 소설인데, 모든 면에서 <지푸라기 여자>보다 윗길이고, 뒷맛도 깔끔한 편입니다.

고전 영화를 좋아하시는 모양인데, 저역시 코흘리개 시절 토요명화로 보았던 옛날 서부 영화들을 다시 보고 있답니다.
튀니티 시리즈, 황야의 무법자 시리즈, 무숙자, 황야의 7인, 셰인, 장고, 영건스...
희미한 기억에 의하면 어린시절 저는 테렌스 힐을 가장 좋아했던것 같은데, 다시보니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더 멋져보이더군요.
<링고>의 줄리아노 젬마도 다시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물만두 2003-11-12  

안녕하세요...
추천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자의 위기라는 책 내용이 어떤 건지 좀 알려주세요. 제가 처음 접하는 작가의 작품이라 잘 모르거든요. 님 서재 잘 보고 갑니다. 비가 자꾸 오네요. 날씨가 오락가락, 감기 걸리기 딱인 것 같아요. 감기 조심하세요. 늘 행복 하시구요...
 
 
 


당면사리 2003-11-12  

고전 영화들을 다시보고 있다..
현란한 액션에 잔혹, 반전에 열광하는 요즘 영화에 약간 시들해져서 고전을 다시 찾아보고 있다.
근데, 다시 봐도 너무 재밌다..
히치콕의 스릴러들. '로프','다이얼 M을 돌려라','스트레인저'..
다 찾아봐야 겠다.
근데 '새', '사이코'는 안볼란다.. (무서워서)
폴뉴먼이랑 줄리 앤드루스 나온 '찢겨진 커튼'은 예전에 재미없게 본것 같아 생략.
근데 옛날 남자배우들은 (금발에 장신-흑백이라 금발인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지만.. ) 왜이리 헷갈리는지..

특히 : 제임스 스튜어트, 케리 그란트, 트로이 도나휴 .. 갑자기 게리 쿠퍼도 막 헷갈린다..
 
 
 


당면사리 2003-11-07  

11월 초에 본 영화 두 편..
'정사' 를 봤다. 프랑스 영화인지, 영국 영화인지 헷갈린다.
배경이 영국이고 영어인것으로 보아 영국영화인가 보다.
감독은 프랑스 사람인것 같다.
마리안느 페이스풀이 조연으로 나왔다. As time goes by...

영화는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았다.
어느 영화잡지에서 영화가 30분에 달하는 정사씬이 없다면 매우 지루했을 거라는데, 전혀 아니었다. (글쓴이는 '정사씬'에만 목숨걸었나보다.)
그래서 나도 30분에 달하는 정사씬을 기다렸는데, 한큐에 30분이 아니라, 쬐금씩 쬐금씩 정사씬 장면이 모두 합해 30분이었나보다. (글쓴이는 시간재며 봤나보다)

소극장에서 봤는데, 사람이 영화 도중 내내 하나 둘씩 들어오더니 영화 끝날때 쯤엔 꽉 찼다. 대부분이 아줌마, 아저씨들... (백발의 할아버지도 혼자 보신다)
나도 아줌마 였지만..

뭐 ,대단한 주제가 뭔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질투하고,, 그리워 하고,, 그런 내용이다.

남녀 주인공들이 너무 평범하게 생겨서 현실감 느껴진다.

비디오 3편을 빌렸다.
'라이프 인 어 데이', '다이얼 M을 돌려라', '스트레인저'
어젯 밤 졸린 눈 비비며 '라이프 인 어 데이'를 봤다.
꼭 MTV에서 만든 영화같다. 속도감있고, 가끔 슬로비디오에 꼭 단막극 몇개 붙여 놓은 듯한 감도 있었다.
SF 스릴러라는 장르다. '가속성장' 생체 테스트를 받은 엄마에게서 나온 아기가 하루안에 일생의 성장을 다 한다는 내용이다.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 아기를 사랑하게 된 천재 과학자가 그녀의 노화와 죽음을 막기 위해 고분고투하고... 한 5명이 아기의 대역을 한것같다. 어렸을땐 무지 이뻤는데, 어른이 된 아기는 너무 안이뻐서 실망..
멜 깁슨주연의 영화가 생각났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영화.. 냉동인간으로 잠든 후 다시 태어나 사랑하는 여인을 만났으나, 그녀는 이미 할머니가 되었고, 그 또한 갑자기 노화가 진행되어 하룻밤 사이에 노인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그는 행복했다.. 그가 선택한 삶이었으므로...
매우 슬펐다.. 제목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Forever Young 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