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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느리게 해독은 빠르게 몸은 가볍게 - 가장 건강에 좋은 자연식 해독으로 노화를 늦춘다!
방성혜 지음 / 트로이목마 / 2025년 3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아직도 영양제만 먹고 계세요? 정작 중요한 것은 체내에 쌓인 독소 배출!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노화하지만, 그 속도는 개인의 생활습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공식품 첨가물, 환경오염, 만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다양한 독소가 체내에 쌓이면서 고속 노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결국 해독은 단순한 건강법이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과 노화 방지를 위한 필수 과정인 겁니다.
저자 방성혜 한의사는 <노화는 느리게 해독은 빠르게 몸은 가볍게>에서 동아시아 최고의 의학서인 《동의보감》을 기반으로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저속 노화를 실현하는 해독법을 소개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주요 독소로 ‘담음(痰飮)’, ‘어혈(瘀血)’, ‘식적(食積)’을 이야기합니다. 이 세 가지 독소를 어떻게 감별해서 어떤 처방으로 제거할지를 고민하는 의학이 바로 《동의보감》이 추구하는 의학이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의 핵심 문구인 "낡은 것을 쓸어 내어야 새로운 것이 생겨나게 되고 조금이라도 막힘이 없게 되니, 이것이 바로 몸을 새롭고 또 새롭게 만드는 자연의 법칙과도 맞는다"라는 구절은 마치 오늘날의 디톡스(detox) 개념을 수백 년 전에 이미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먼저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3대 독소에 대해 알아봅니다. 담음은 체내에 정체된 끈적한 액체로 가래, 부종, 알레르기 등의 원인이 됩니다. 어혈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노폐물로 혈전, 생리통, 피부 트러블 등의 원인이 됩니다. 식적은 과식으로 인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에 쌓여 발효되며 방귀, 속쓰림, 변비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세 가지 독소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한 가지가 다른 두 가지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개인마다 주로 발생하는 독소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맞춤 해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해독과 건강 회복은 자신의 몸 상태와 독소 유형을 파악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겁니다.

인체가 독소를 배출하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짚어줍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토법', '한법', '하법'이라는 세 가지 방법으로 정리했습니다. '토법'은 구토를 통해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입니다만, 현대에는 호흡기를 통한 독소 배출에 중점을 둡니다. 깊은 호흡, 기침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한법'은 땀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운동, 사우나, 반신욕 등이 효과적인 한법의 현대적 적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법'은 대소변을 통한 독소 배출법입니다. 건강한 장운동과 배변 습관이 중요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이섬유 섭취가 필요합니다.
이 책의 백미는 저자가 개발한 동의보감식 해독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준비기, 청소기, 회복기의 3단계로 진행되고, 짧게는 9일(333), 길게는 21일(777)에 걸쳐 진행됩니다.
디톡스 1단계 준비기에서는 불량 음식(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식품)을 철저히 끊고, 잡곡밥과 싱겁게 간을 한 야채 위주 식단을 유지하고, 족욕 등 온열 요법으로 몸의 순환을 촉진합니다.
2단계 청소기에는 하루 3번 정화주스(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해독 음료) 섭취, 해독차(귤피차, 오매차 등) 마시기, 체내 순환을 돕는 운동 및 숙면 유지가 중요합니다.
3단계 회복기에는 소량의 야채죽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자연식으로 회복합니다. 지속적인 해독 식단을 유지하고, 해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생활 습관을 정착시켜야 합니다.
각 기간 동안 질문이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해답을 Q&A 형식으로 알려주고 있어 그 또한 유용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진행 단계의 어려움에 대한 대안을 알려주고 있어 도움 됩니다. 특히 현대 생활에서 완전히 피하기 어려운 세 가지 주요 독소 원인(술, 밀가루, 고기)에 대한 응급 해독법도 있습니다.

해독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재료와 생활습관을 꼼꼼하게 짚어줍니다. 예를 들어 밀가루 해독 음식으로 좋은 음식으로는 천연 소화제라는 무, 해조류의 일종인 청각채,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고 독소 배출을 촉진하는 팥, 기혈 순환 개선과 소화 작용을 촉진하는 귤피 등을 추천합니다.
제시간에 취침해야 간 해독 기능이 극대화된다고 합니다. 충분한 수면은 언제나 중요하군요. 수면의 질이 좋으려면 스트레스 관리도 세트지요. 역시 생활습관과 건강 간에는 다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방성혜 저자의 해독은 물리적인 독소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감정적인 독소 '마음 해독'의 중요성도 강조합니다. 스트레스, 분노, 우울,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도 독소를 만들어내니까요. 마음 해독을 위해 필요한 명상, 호흡법,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독 일지를 통해 자신의 변화를 기록하는 것은 지속적인 동기 부여와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3주 해독 프로그램 스케줄표를 일목요연하게 예시로 보여주고 있어 실제 적용할 때의 막막함을 해소시켜줍니다. 막연히 건강해져야지라고 생각만 하던 사람들이라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엿볼 수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용적인 건강 가이드인 이유는 실제로 해독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의 해독 일지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해독 과정을 기록하고, 스스로의 변화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동의보감의 지혜를 현대 영양학과 의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노화는 느리게 해독은 빠르게 몸은 가볍게>. 생활 습관과 환경이 어떻게 독소 축적을 촉진하는지, 다양한 만성질환과 조기 노화의 원인이 되는지 짚어줍니다.
저자가 말하는 자연식 해독법은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내 몸을 맑게 정화하는 과정임을 일깨웁니다. 유행하는 디톡스와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돋보입니다. 단기적인 효과를 넘어 장기적인 건강 개선과 노화 방지를 목표로 하는 방성혜 한의사의 해독법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