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특히 숫자개념에 약한 난 더구나 어렵게만 느껴진다.

애들 보험을 하나 더 들려고 보험회사 직원을 소개 받았는데 새로이 보험상품 리모델링을 해 준다고 한다.

그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내 자신이 얼마나 한심해는지 모른다.

솔직이 우리집의 모든 보험관련 상품은 조사하고 알아봐서 가입했다기 보단 아는 사람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든 게 많다.

그러다 보니 보험의 제1조건의 보장성의 내용에도 충실하지 못 하고 저축이란 제2의 목적에도 전혀 도움이 되질 못 하고 있었다.

물론 그 사람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집 보험상품의 리모델링은 확실히 필요한다는걸 느긴다.

아마 꽤 큰 액수의 손해가 날 듯 싶다.

여자 아니 주부인 내 자신부터 이런 재테크 관련 상식을 갖고 있지 않아서는 돈을 모으단는 생각을 할 수가 없음을 다시 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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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일요일은 나에게 남편이 얼마나 큰 존재인가를 알려준 날이다.

토요일에 동창회 관계로 회사가 끝나고 막바로 친구들을 만나러 서울로 간 남편,

한 10시쯤에 물만 먹으면서 잘 버티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언제나 정각에 퇴근하고 항상 집에 들어오는 사람인지라 그리고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을 항상 하는 편인 사람인지라 그 날도 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12시쯤에 다시 걸려온 전화,

아무래도 집에 돌아가기는 힘들어 친구집에서 신세지고 아침에 전화를 한다는 거였다.

아침에 딸애들의 법석으로 일어나 밥을 챙기느라 그릇을 정리하는데 항상 그 사람이 사용하는 컵이 떨어져 깨져 버렸다.

근데 아침에 연락한다는 사람이 12시가 되어도 연락이 없었다.

그리고 전화 연락이 하는데도 계속 연락이 되질 않는 것이다.

그 순간부터 불안감이 밀려왔다.

옆에서 21개월 된 작은딸이 엄마의 걱정을 자기도 느껴는지

"아빠, 술 아빠, 술 떽지 떽지 "

말한다.

갑자기 눈물이 났다. 무슨 일이 생겼는데도 내가 모르고 있는건 아닌지,

이 사람이 없이 어찌 하나 하는 그런 불안감과 남편에 대한 걱정으로 어찌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남편은 그 시간에 공을 차고 있었다.

화가 얼마나 나는지 남편에게 마구 쏘아댔다.

하지만 실은 남편이 무사해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다.

언제나 지금의 모습으로 우리 애들과 내 옆에 있었주었으면 그것만큼 고맙고 감사한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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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딸애가 친구를 사귀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애들의 경쟁심과 질투를 난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겨우 이제 1학년인 우리 딸애는 밝은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꽤 욕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남에게 질려고 하질 않는다.

그리고 딸의 친구도 선생님말에 의하면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엄마여서인지 항상 난 우리 딸애의 입장에서 딸의 말을 듣고 있다.

하지만 딸애의 친구도 집에선 자신의 입장에서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언제나 싸우고 화해하고 그리고 웃고 떠들고....

애들의 문제는 애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아 주는게 최선임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속상해하는 딸애의 말을 듣고 있으면 딸애의 친구가 자꾸만 미워지는마음이 든다.

그래서 어른들이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된다라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딸애가 잘 극복하리라 믿으면서 아자아자 임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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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우리 큰 딸이 너무나 좋아했다.

원체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자기딴에도 재미가 있었는지 한장 가득 일기를 적어놓았다.

동생이 아직은 어려 동생이 태어나고서는 처음하는 여행인 듯 싶다.

그래서인지 나도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마음껏 이틀을 지낸 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즐거워하는 애들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

펜션 이외의 놀이 시설이라곤 조금도 없었지만 그래도 애들은 그런 곳에서도 자신들만의 즐거움을 찾아내 한껏 놀았다.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많아서일까?

서로 싸우면서도 같이 어울려 웃고 울고를 반복하곤 킬킬 댄다.

애들이란 무조건 집이 아니면 행복한 것인지도 모른겠다.

집에선 언제나 쳇바퀴 돌듯 학교에서 집으로 집에서 다시 학원으로 돌고 있으니 자기들도 피곤도 하겠단 생각이 든다.

마음껏 놀리고 마음껏 웃게 해 주는게 행복할 수도 있을텐데....

어느덧 우리 애도 다른 집의 애들처럼 그렇게 집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학원으로 돌고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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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가족 여행을 가게 되었다.

원래 계획했던 일은 아니지만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다.

아빠 친구들과 그 가족들과의 친목 여행이다.

사실 난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애들과 아빠가 너무 바라고 있는 것 같아 가기로 결정을 했다.

우리 큰 딸은 기대가 되는지 지금도 잠을 안 자고 엄마 옆에서 버티고 있다.

긴 여행이 될 것 같은데 조금 걱정이 되지만 워낙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그냥 하루는 눈감아 주려 한다.

여행은 어른이나 애나 설레임을 동반하는 것 같다.

언제나 같은 일상에서의 탈출이란 점이 또한 새로운 곳으로의 떠남이란 사실이 우리를 흥분하게 하는 것 같다.

우리 애들에게 특히 우리 작은 딸에게는 처음하는 여행인지라 나도 기대가 크다.

마음껏 놀리고 마음껏 웃게하고 마음것 뛰게 하련다.

우리 딸들의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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