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무슨 영화를 볼까
아직 보지 못한 것들도 많은데 매주 신작들도 쏟아지고...
영화정보만 봐서는 어떤 영화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을 위해 영화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들께서 추천해 주세요!
좋은 영화를 추천하고 함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


참여기간 : 12월 1주 (11월 29일 ~ 12월 6일)


참여방법

 - 페이퍼를 작성하신 후 본 페이퍼에 트랙백(먼댓글)을 달아주세요!
 - 단, 알라딘 서재가 아닌 블로그에서 참여하시는 경우, 반드시 TTB를 이용하여 작성해주세요.
   (TTB를 이용하여 작성한 페이퍼만이 심사 대상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유의해 주세요!)


페이퍼 작성 방식

 - 주제를 정해서 그에 맞는 영화 3편으로 영화 추천을 해 주세요. (3편 이상도 괜찮습니다.)
   제목도 '*월*주 볼만한 영화' 보다는 '소중함을 깨닫기' 같은 나름의 느낌이 있는 제목이면 더 좋겠죠!

 - 극장에서 볼 수 있는 현재상영작, 개봉예정작은 물론 집에서 볼 수 있는 예전 작품들까지,
   주제에만 맞다면 어떤 영화든 추천 가능합니다.

다음 페이퍼를 참고해 주세요. 예시 1 ☞   예시 2 ☞  예시 3 ☞


당첨자 발표와 혜택

 - 매주 화요일 한 주간의 '주말영화 추천' 페이퍼 또는 TTB 중 3분을 선정하여
  
알사탕 6,000개를 드립니다.
 
   
    * 알사탕은 알라딘선물상품권, 음악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으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입니다.
      알사탕 구경가기 ☞ 

 - 당첨자 발표(매주 화요일) : 당첨자발표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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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굉장히 주관적으로 내가 기대하고 관심있는 12월 개봉 예정 영화 살펴보기!!!
    from 극장가쟈의 영화 그리고 음악 2011-11-29 12:39 
    어떻게요, 벌써 12월입니다(뭘 어떻겤ㅋㅋㅋㅋㅋㅋㅋ)!!!수험생분들은 시험 잘 보셨나요? 잘보셨기를 바라보지만 혹여나 못보셨더라도 그 동안의노력의 땀이 있었기12월쯤이야 뭐, 한달이야 신나게노세요!!!그리고즐거운 2011년 한 해가 되신 듯 하십니까?저는 잘 모르겠지만요, 여러분들은 즐겁고 행복한 2011년이 되셨기를바랍니다! 아니시더래도 아직은
  2. '무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표현하는 뮤지컬 영화들..
    from shamay79님의 서재 2011-11-29 17:59 
    얼마전 '모차르트 락 오페라'를 3D로 관람했다.. 뮤지컬이야 현장에서 보는게 제일이긴 하지만.. 여러대의 카메라가 동원되어 현장감을 살린 이 영화도 현장 못지않게 뜨거운 열정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는...이런 실황도물론 좋았지만...이번주에는'무대'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뮤지컬 영화를 중 최고로 꼽는작품들을 다시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1. 아직까지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배우. 스토리, 화려한 쇼 연출, 걸
  3. 토니 자에게 토니 자 영화의 액션이 실감나는 이유를 물어 보았다.
    from 임시 개장 2011-11-29 18:51 
    얼마 전에 애니메이션 제작사 ufotable 의 강연회에서"Fate / Zero 의 하이퀄리티를 유지하는 비결은?" 라는 질문에,"안 잡니다." 라는 대답을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저 패기 쩌는 대답을 보고 있노라니...문득 토니 자를 실제로 만나봤을 때의 일이 떠올랐습니다.한국에도 온 적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아니었고,일본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시절이었는데요. 그때가 그러니까...... 사진을 찾아 보니 2004년 7...
  4. 12월, 크리스마스와 함께하면 좋을영화~
    from 하늘라기님의 서재 2011-11-29 20:39 
    -이번주면 곧 12월...마지막 한달이 남았는데요.~12월에는 연말행사도 많고..그전에 크리스마스가 기다리고 있지요..아이때는 크리스마스가 참 좋았던것 같은데..어른이 된 지금..그 설렘은 그때보다는 사라진 느낌이지만..그래도 크리스마스하면..산타할아버지,루돌프,케잌..등등 생각나는것도 많고..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에요..^^무엇보다 아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하면 아무래도 산타할아버지..그다음은 선물이겠죠?..올해도 많은 부모님들이 산타할아버지를 대신하여
  5. 독특한 연애, 모여라!!!!
    from 겸둥이가 읽은책 2011-11-29 21:48 
    독특한 연애를 하는커플들의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ㅋㅋㅋ 평범한 연애를 거부하는 그들의좌충우돌 연애이야기~1. 달콤, 살벌한 연인-달콤하거나 살벌하거나달콤한 얼굴로 살벌한 일을 하는 그녀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소심남의 연애이야기입니다.4차원 여배우인 최강희의 연기와 정말 소심남같은 박용우의 연기가 빛이 났고, 여기에독특한 연기를 보여준 조은지까지...ㅋㅋㅋ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대학 강사를 할 만큼 똑똑하고 젠틀한 남자 황대우. 하지만 그에게 결정적인
  6. 12월에 만날 멋진, 마이너 영화들
    from lenapage님의 서재 2011-11-30 02:23 
    1. 50/50 또래 젊은 배우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그래서 더 믿음이 가고 호감이 가며 눈길이 가는, '조셉 고든 레빗'. <미스테리어스 스킨>에서도, <500일의 썸머>에서도, <인셉션>에서도 빛났던 그의 매력이 이 영화에서는 또 얼마나 빛을 뿜을지. 자뭇 기대된다. 고든, 기둘려!!ㅋㅋ2. 줄탁동시 벌써 37회째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2011에서 만나게될 멋진 퀴어영화. 무엇보다 서로 아픔을 가진 이들끼
  7. 내가 뽑은 내 인생의 야구 영화들
    from 사진은 권력이다 2011-11-30 02:29 
    끝판왕이 우리편이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오늘 그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회에 올라가서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9회 올라오자마자 두 명의 선두타자를 모두 스트라익 아웃으로 잡는 끝판왕 오승환의 모습을 보고 있을려니 너무 뿌듯합니다. 야구 좋아합니다. 구기종목은 대부분 좋아하지만 특히 야구를 너무 좋아합니다. 야구를 보는 것도 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런 이유로 야구 영화도 참 좋습니다.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야구는 기다리는 시간이 참 많..
  8. 기억, 감각, 사랑 그리고 영화들.
    from 난장판 2011-11-30 05:43 
    개인적으로 좀비 영화에서 무서운 것은 첫 째 끝임 없이 쏟아지는 좀비들이고, 두 번째는 좀비한테 물리면 나도 좀비가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다. 하지만,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내가 아닌 전혀 다른 존재가 되는 것보다 어떤 일로 인해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잊혀진다는 것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포가 아닐까?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이 슬프기도 하고, 어떤..
  9. [영화] 스크린에서 새롭게 태어난 고전 동화들
    from Day By Day 2011-11-30 10:45 
    이제 며칠 있으면 트와일라잇의 4번째 이야기, 정확하게 말하자면 4-1편인 <브레이킹 던 part1>이 개봉한다. 유치함의 끝을 달리고 손발이 오그라든다 해도 이게 은근 중독성이 강해서 마지막편까지 보고 싶은 욕구?!를 참을 수가 없다. ㅋㅋ 이 영화가 고전 동화를 새롭게 해석한 영화는 아니지만 문득 생각이 나서 골라봤다. 어렸을 적, 책으로 봤던 고전 동화들이 스크린 위에서 재탄생한 작품들! 비스...
  10. 심증에 기댄 격정의 시각화
    from passionate debris 2011-11-30 14:32 
    지난주에 <푸치니의 여인>을 개봉했는데 이탈리아는 장인들의 손길이 가득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이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물건만 썼는데 이태리제에 길들여지면 다른 물건들은 눈에 안 들어올 것같아요. 이탈리아 영화의 탐미적 영상에 길들여지면 왠만한 영화는 눈에 안 들어 올 거 같아요.영상도 격정적이고인물의 심리도 격정적인 영화가, 쌀쌀한 이번 주에 어떨지요.푸치니가 <서부의 여인>
  11. << 연인들이 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스 영화들 >>
    from 하늘의 아치 2011-11-30 17:37 
    < 너는 펫 > 2011. 11. 10 개봉“이거 왜이래? 나 이래 봬도 플래티넘 미스라구!!”고학력, 고수입에 먹히는 외모까지!꽉 찬 나이와 욱하는 성격만 빼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던 플래티넘 미스 은이는 잘 나가던 국제부 기자에서 패션지 에디터로 발령이 나고 만다.게다가 너무 잘난 여자는 부담스럽다며 애인에게까지 차이게 된 은이는 지금 폭발 직전이다!“주인니임~! 잘 부탁드려요~ 왈!!”까칠할대로 까칠해진 은이 앞에 어느 날 애처로운 모습
  12. 감동,교훈이 있는 영화 리뷰 및 추천
    from 쩡아의 사실은 말랑말랑한 블로그 2011-11-30 19:36 
    영화, 메시지를 만나다. ♥ 감동,교훈이 있는 영화 리뷰 및 추천o:p/o:p o:p/o:p 모든 영화에는 메시지가 있다. o:p/o:p 이는 영화라는 창작물의 특성이자, 존재목적이기도 하다.o:p/o:p 영화라는 것은 영화감독의 메시지를 o:p/o:p 관객에게로 전달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o:p/o:p (영화감독은 메시지를 주고,o:p/
  13. [방콕맨 영화 영화 영화] 영화의 전당 개관기념 영화제
    from 방콕맨 영화일기 2011-11-30 20:38 
    [방콕맨 영화 영화 영화] 영화의 전당 개관기념 영화제 안녕하세요. 방콕맨입니다. 영화 보는데 많은 분들이 좀 색다른 영화를 보고 싶은 분이 있다..
  14. 미국 메이저리그를 소재로 한 영화들
    from 시그널레드 2011-11-30 21:51 
    머니볼 소셜 네트워크의 각본을 쓴 아론 소킨의 각본답게 머니볼은 선수나 감독이 주인공이 아니라 운동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경영학도가 컴퓨터를 통한 통계와 분석으로 미국 야구계의 판도를 뒤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의 야구판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이 영화는 스포츠 영화가 주는 전통적인 재미는 없지만, 소셜 네트워크에서 재미를 느꼈던 관객이라면 느낄 수 있는 재미요소가 풍부하다.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를 소재로 한 영화의 대표격을 꼽히는 메이저리
  15. 불치병 소재의 영화들
    from 시그널레드 2011-11-30 21:53 
    50/50 국내 드라마에 너무도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의 불치병. 이제 새로운 병명을 찾아내기도 버거운, 그리고 지겨운 소재. 하지만 영화 50/50에서 희귀한 암에 걸린 주인공 아담의 심리를 세련되게 묘사한다. 여기서 세련됨은 징징거리지도 비참해하지도 않고 그러나 절대 담담할 수 없는 거대한 비극을, 딱 정도껏 보여주기 때문에 가능하다. 사실 소리 내어 오열하는 것은 참을 수 없음이 극에 달해 분노의 정점에서 나온다. 막상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몰려오
  16. 하비에르 바르뎀, 4가지 얼굴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11-12-04 21:11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엔 형제 / 2007맥카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코엔형제가 만든 최고의 서스펜스.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젊은 사람이나 임산부에게 욕설을 하는 노인들이 사는 이 땅에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없다'는 어떤 말이 될까 모르겠지만, 어느 세대에게 어떤 책임의 전부를 물을 수 없다는 것만은 확실하다.영화는 단순히 노인이 이 시대의 희생자나 약자라는 의미를 넘어 그 모든 인물들이 함께 속해 있는 사회의 도덕과 윤리, 정의, 룰
  17. 12/1-12/7
    from hoheejoy님의 서재 2011-12-04 22:09 
    영화 장르의 파괴?!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가 만나면 딱 이런 영화?! 볼만하네요^^우리 의료계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심도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네요...[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이야기는 동양으로도 전해진다..동양적이라 그런지 이전 서양판보다는 더 소름 돋는다는...삭막한 도심에서 전해오는 가슴 따뜻한 위로의 영화!장애인 공연단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중학교 동창생인 두 여성이 어른이 되어 서로 다른 사회적 위치에서 이야기를 나누네요.오
  18. 함께 어울려 산다는 것의 의미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12-05 12:59 
    12월,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달의 초입인지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보다는, 겨울이라는 한 계절의 시작에 대한 감회가 더 남다른 요즘입니다. 한 해의 끝이자 겨울의 시작. 눈이 시려오고 코 끝이 찡해지는 매서운 추위가 아니더라도, 방송과 신문에서 마치 새로운 뉴스라도 되는 양 수선을 떨며 떠들어대지 않더라도...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들이 새삼 생각나고, 그들과 손잡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방도가 진정 없는 것인지..
  19. 이번주 뭘볼까? - 길 위의 삶, 묘생(猫生)/야생(野生)과 인생(人生)의 동반길
    from rani's ORCHID ROOM 2011-12-06 00:27 
    길 위에서 나고 길 위에서 죽고 '집'이 있다손쳐도 우리 인간들 역시 길 위에서 나고 길 위에서 죽고 '집'을 빼앗겼기에, 인간들에게 빼앗긴 수많은 생명체들 역시 길 위에서 나고 길 위에서 죽고 어떤 생이든_ 길 위에서 삶과 죽음을 겪게 되는 '우리'는, 결국, 이 세계를 살아내고 "生" 이 세계를 마듬질하는 "死" 동반자인
 
 
 

 

독특한 발상과 엉뚱한 설정, 그러나 그 속에 묻어나는 묘한 공감과 웃음으로 국내에서 몇 안 되는 팬층이 있는 작가 중 한사람. ‘안녕, 프란체스카’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하며 블랙코미디의 대가로 사랑받았던 신정구 작가가 서른 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신정구 작가는 오랜 지병인 간경화로 수년간 투병생활을 해오다 지난 11월 27일 오후 5시 30분 서울대병원에서 응급치료 중 간부전으로 사망했다. 향년 39세.

2000년 MBC 공채 작가로 데뷔한 신정구 작가는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에서 ‘하자하자!’ 작가로 경력을 쌓았으며 2004년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로 MBC 연기대상 특별상 작가부문을 수상한 후 2005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방영된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1,2를 통해 스타작가로 떠올랐다. ‘두근 두근 체인지’에서 10대 소녀들의 외모 콤플렉스를 판타지 형식으로 풀어내며 주목받은 신정구 작가는, 2005~6년 전국을 괴기스런 흡혈귀 가족의 매력으로 빠뜨렸던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 1,2를 통해 특유의 패러디와 풍자를 맘껏 선보이며 끼를 발산했다. 하지만 ‘안녕, 프란체스카’가 그토록 많은 시청자를 매료시켰던 것은 단지 신정구 작가의 발상이 기발해서라거나 설정이 단순히 엽기적이고 웃기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신정구 작가는 프란체스카 가족들을 통해 명절 날 화기애애하게 포장된 가족 신화를 패러디해 진짜 가족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이죽거렸고, 한참 토라졌다가도 능글맞게 화해하는 흡혈귀 가족을 통해 그다지 멋지지는 않지만 어쨌든 하루하루 버티는 우리네들의 자화상을 그렸다. 한 손에는 도끼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고스톱을 쥔 채 “즐쳐드셈”을 외치던 프란체스카와 “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연발하던 ‘건방진 금자씨’ 안성댁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 유머러스하면서도 때로는 통쾌하게 세상을 풍자하는 신정구 작가만의 블랙 코미디에 빠져들게 했다.

이후 2005년 화제작이었던 영화 <B형 남자친구>와 <작업의 정석>의 각본을 쓰면서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각색을 맡았던 영화 <원탁의 천사>(2006)와 <라듸오데이즈>(2008),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2008) 등이 잇따라 흥행에 참패하는 쓴 맛을 보기도 했다.

특히 신정구 작가는 사망 전까지 힘든 몸상태에도 불구하고 내년 초 방영 예정인 KBS2TV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를 집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대표작 소개 

두근두근 체인지 (2004)
 감독 : 노도철
 극본 : 신정구

일명 시루떡시스터즈라 불리우는 ‘얼꽝’ 고2 여고생 삼총사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전개 되는 엽기발랄 미니 시트콤이다. 마술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4시간 동안 미녀로 변신할 수 있게 된 모두와 그녀의 친구들이 겪게 되는 이야기들로 10대들의 생각과 만화 같은 상상이 살아있는 새로운 시트콤! 어릴 적 만화에서 보던 변신의 꿈-어린 소녀가 주문 한번, 지팡이 한 번에 예쁘고 성숙한 여자로 변하는-을 이룬 모두와 과거에 뭔지 모를 비밀이 숨겨있는 듯한 미미, 연예인을 좋아하고 공주병인 슬기 등 외모도 학업성적도 평범하기 짝이 없는 세 여고생이 대한민국 십대들의 평균적인 바람과 고민, 관심사를 유쾌하게 그려간다.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1,2 (2005)
 감독 : 노도철
 극본 : 신정구 外

2005년 루마니아, 멸족위기에 몰린 뱀파이어들의 '피의 제국'의 영광이 재현되는 그 날까지 조용히 인간처럼 숨어 지내기 위해 전세계로 뿔뿔이 흩어지는데.. 잘못 배를 타 한국에 도착한 프란체스카 일행은 실수로 소심하고 불운한 인간 두일을 물게 되고 그들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노도철 PD와 신정구 작가가 주축이 된 시즌 1,2는 높지 않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시트콤등과는 차별되는 비현실적인 설정과 현실에 대한 풍자, 독특한 캐릭터의 등장인물들로 광적인 마니아층을 확보하여 화제가 되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2004)
 감독 : 강석범
 각본 : 신정구, 강석범, 이윤진

신정구 작가가 <안녕. 프란체스카> 집필에 앞서 각본을 쓴 영화로, 그의 영화계 입문작이기도 하다. 가슴 찡하게 당겨오는 감동대신 거부감없는 웃음을 연신 터트릴 수 있는 연애일대기. 도시여자 윤혜진과 변두리 동네 반장인 홍두식을 등장시켜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남녀가 만나 하나의 사랑으로 통한다’는 멜로의 큰 흐름을 따라가면서 대사의 감칠맛으로 웃음을 유발시키는 스크로 볼 코미디의 모양을 갖췄다.



 

 B형 남자친구 (2004)
 감독 : 최석원
 각본 : 신정구, 최석원 外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배우 이동건과 그의 연인이던 한지혜를 주인공으로 하고, 인기를 끌던 혈액형별 성격과 특히 'B형 남자'에 대한 소재를 트렌디하게 끌어와 주목을 끌었던 영화.

 

 작업의 정석 (2005)
 감독 : 오기환
 각본 : 신정구, 오기환 外

<작업의 정석>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신정구 작가의 공식적인 첫번째 시나리오이다. <홍반장..>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지만, 그의 이름을 타이틀에 올리지는 못했다.

 원탁의 천사 (2006)
 감독 : 이민수
 각본 : 권성국  | 각색 : 신정구, 김명균, 이재윤

아들과 동갑인 열여덟 학생으로 아버지가 환생한다는 재미있는 발상으로 신선한 세대공감 코미디를 추구했으나 흥행에서는 참패.

 라듸오 데이즈 (2007)
 감독 : 하기호
 각본 : 김현정  | 각색 : 신정구, 하기호

조선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을 소재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엮었던 작품으로, 신정구 작가는 각색에 참여했다. 신정구 작가는 프로듀서와 제작자에게 왜 각색을 다시 맡기는지 의문스러운 만큼 재미있고, 다져진 대본은 정교한 블록 쌓기 같아서 작은 부분 하나 손대기가 힘들었지만, 가능하면 첫 느낌 그대로 살려 작업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흥행에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여배우들 (2009)
 감독 : 이재용
 각본 : 이재용 外  | 각색 : 신정구

신정구 작가가 참여한 가장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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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의 조용한 반란

 

일시 :  2011.12.6(화) ~ 12.18(일)

장소 : 서울 아트 시네마

  

1920년대에서 1960년대에 이르는 고전 영화의 대중적 즐거움과 독특한 미학

박스오피스의 흥행 수치를 좌지우지하는 건 주류의 영화들이지만 지금 한국영화의 신(新) 면모를 과시하는 건 주류 바깥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소위 ‘작은 영화’들입니다. 획일화가 가속되고 있는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시의 적절한 메시지를 갖추고도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기회를 충분히 가지지 못한 작품들, 주류에서라면 시도하기 힘든 과감한 소재 선택과 실험적인 이야기 구조로 무장한 작품들을 다시한번 소개합니다.

<숨> <두만강> <흉터> <돼지의 왕>은 우리의 일상이지만 부러 외면하는 현실의 이면을 불러온 경우이고 <애정만세>와 <풍산개>, <도약선생>과 <에일리언 비키니>는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오락영화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또한 <애니멀 타운>과 <댄스 타운>은 도시의 속성을 인간과 연결시킨 색다른 연출력을,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과 <플레이>는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요소가 혼재한 실험적인 영화 만들기를, 그리고 <뽕똘>은 제주도 출신 감독이 만든 토착영화라는 점에서 과거에는 보기 힘들었던 드문 사례로 평가됩니다.   

 

관객과의 대화

‘작은 영화의 조용한 반란’에서 상영되는 작품의 감독님들이 영화 상영 후 관객과 함께하는 대화 시간을 갖습니다.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시간을 놓치지 마세요.

12월 09일(금) 19시 <플레이> 상영 후 GV - 남다정 감독
12월 10일(토) 19시 <돼지의 왕> 상영 후 GV - 연상호 감독
12월 11일(일) 15시 30분 <흉터> 상영 후 GV - 임우성 감독
12월 11일(일) 18시 30분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상영 후 GV - 박찬경 감독
12월 15일(목) 19시 <에일리언 비키니> 상영 후 GV - 오영두 감독
12월 16일(금) 19시 <애정만세> 상영 후 GV - 부지영, 양익준 감독
12월 17일(토) 15시 <도약선생> 상영 후 GV - 윤성호 감독



        



 

 - 상영작 -

 

애니멀 타운

작은 인쇄소의 사장, 형도는 얼마 전 자식의 오토바이를 훔친 고등학생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곧 철거를 앞둔 아파트에 사는 아동성범죄 전과자 성철은, 공사현장에서 임금을 떼이고 택시운전 일을 시작한다. 두 사람의 건조한 일상이 펼쳐지는 이 암울한 도시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뉴스가 들려온다. <모차르트 타운>, <댄스 타운>으로 이어지는 전규환 감독의 타운시리즈 연작 중 두 번째 작품.

  전규환   2009 | 한국 | 97min | Color

댄스 타운

<댄스 타운>은 ‘타운 삼부작’의 마지막 편에 해당한다. <댄스 타운>은 도시의 그리움을 콘셉트 삼는다. 탈북여성의 사연이 중심에 놓이지만 감독은 차별당하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남한 사회를 들여다보는 나이브한 시선을 배제한다. 대신 자본주의 향락과 그에 따른 고통을 모두 경험하는 그녀에게서 남한이나 북한이나 당면한 삶에 맞서는 태도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전규환   2010 | 한국 | 95min | Color



어려서 엄마 손에 이끌려 장애인 복지시설에 맡겨진 수희. 그곳에서 자라 이제는 성인이 된 그녀는 같이 생활하고 있는 민수와 사랑하는 사이다. 힘든 환경이지만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두 사람. 하지만 수희는 민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그녀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변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수희는 자신과 사랑하는 이, 또 그들의 결실을 모두 지켜낼 수 있을까.

 

함경록

  2010 | 한국 | 89min | Color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인구 65만의 도시 안양(안양은 불교에서 ‘극락’을 뜻하는 말이다.)에 한 줌의 영화 스태프 들이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들은 1988년에 일어났던 한 공장화재사건 사망자의 무덤, ‘할머니 나무’, 1000년 전 존재했던 불교사찰의 기와파편, 지역 선거유세현장, 그리고 마애불상 등을 찾아 도시를 누비고 다닌다. 그들의 관심은 그러나 두 가지로 집중된다. 하나는 한국 도시여성들의 삶이며, 그리고 또 하나는 그 여성들의 죽음이다.

  박찬경   2010 | 한국 | 102min | Color & B/W

두만강

중국 연변과 북한 함경도를 사이에 둔 두만강 인근의 한 조선족 마을. 할아버지와 누이와 함께 사는 열두 살 창호는 먹을 것을 구하려고 강을 넘나드는 또래의 북한 소년 정진과 우연히 친구가 된다. 처음엔 축구시합 출전 약속으로 시작된 거래였지만 어느새 의리가 생긴 것. 하지만 탈북자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크고 작은 피해를 입히면서, 점점 소년들 사이에도 작은 균열이 생긴다.

  장률   2011 | 한국 | 93min | Color

애정만세

'산정호수의 맛' -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순임은 지난 가을, 산정호수에서 있었던 회사 야유회를 잊지 못한다. 자신을 감싸 안으며 2인 3각 경기를 펼치던 준영의 따뜻한 손길을 아직도 기억하기 때문이다.

‘미성년’ - 한편, 깨질 듯한 두통과 함께 잠자리에서 일어난 진철은 옆에 모르는 여자 민정이 누워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더구나 그녀는 고등학생? 아무렇지 않게 다시 찾아온 민정. 진철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부지영, 양익준   2011 | 한국 | 80min | Color

플레이

준일은 대중에 너무 영합하는 대신 자기만의 음악을 하겠다며 음반사를 뛰쳐나온다. 우울한 기분에 들어간 한 카페에서 기타치고 노래 부르는 헌일의 음악성에 반한 준일은 그에게 밴드를 제안한다. 평소에 준일과 알고 지내던 드러머 현재가 합류하면서 이들은 모던록 밴드를 결성한다. 자신들의 음악을 한다는 이유로 희망에 넘치지만 현실은 이들에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남다정   2011 | 한국 | 99min | Color

풍산개

휴전선을 넘나들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 이번에는 물건이 아닌 사람을 빼오라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받는다. 그녀는 바로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고위층 간부의 애인 인옥이다. 두 사람은 철조망을 넘다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를 눈치 챈 ‘남한 요원들’은 이들에게 위험한 제안을 해온다.

  전재홍   2011 | 한국 | 120min | Color

도약선생

룸메이트 우정과 헤어진 원식은, ‘크고 높고 늠름한’ 뭔가를 보여 달라는 그녀의 제안에 호언장담하며 한 달의 유예시간을 얻어낸다. 육상계의 김연아를 만들겠다는 수상한 코치 전영록은 새로운 유망주를 발굴하겠다는 일념으로 유원지를 배회하던 중 때마침 알바생 원식을 발견한다. 이별의 아픔에 직무유기 중이던 원식은 씩씩하고 늠름한 운동인 장대높이뛰기를 해보자는 전영록 코치의 꼬임에 묘한 설득력을 느낀다.

* 영화 시작 전 <두근두근 영춘권>(2010, 4min)이 상영됩니다.

  윤성호   2011 | 한국 | 65min | Color

뽕똘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나이 뽕똘은 무작정 배우 모집 공고를 내고 오디션을 통해 서울에서 내려온 여행자 성필을 주연 배우로 결정짓는다. 세상을 구하는 전설의 물고기 돌돔을 잡는 과정을 그린 영화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예기치 못한 난관에 자꾸 부딪치게 되는데… 과연 뽕똘은 영화를 끝까지 완성할 수 있을까?

  오멸   2011 | 한국 | 90min | Color

에이리언 비키니

웰빙은 물론 바른생활과 정의사회구현을 몸소 실천하는 숫청년 영건. 그가 밤마다 도시를 배회하는 건 결코 외로워서도, 잠이 안 와서도 아니다. 오직 서울이라는 도시의 평화를 걱정하는 ‘도시지킴이’라는 직업 때문. 누가 시킨 것도, 돈 되는 일도 아닌데 영건은 이 무료봉사를 목숨 걸고 수행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귀에 밤하늘을 가르는 한 여자의 비명이 포착된다.

 

오영두

  2011 | 한국 | 75min | Color

흉터

<흉터>는 소설가 한강 작가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라는 중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어렸을 적 엄격하게 자란 환경 탓에 감정이 메마른 여자 선희,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 상협.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은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상협의 외도 사실이 드러나자 비밀스러운 상처들이 슬며시 고개를 들며 둘 사이의 일상을 조금씩 뒤흔들기 시작하는데…

  임우성   2011 | 한국 | 65min | Color

돼지의 왕

소설가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자서전 대필로 힘든 삶을 보내고 있는 종석은 중학교 동창 경민을 만나 생각지도 않은 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올린다. 부잣집에서 자랐지만 나약한 경민은 힘센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처지였고, 종석은 집이 넉넉하지 못한 까닭에 학교생활이 고역인 형편이었다. 둘은 서로에게 위안 삼으려 했지만 소위 잘나가는 이들의 계속된 괴롭힘으로 최악을 맞는다.

  연상호   2011 | 한국 | 97min | Color

  

 

 

- 상영시간표 -

 



관람료
일반 6,000원/청소년 5,000원/관객회원, 노인 및 장애인 4,000원
인터넷 예매- 맥스무비, YES24, 티켓링크 등 지정예매사이트에서 가능.
현장 예매- 12월 6일(화) 16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매표소 운영- 첫 상영 한 시간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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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큐브 광화문 개관 11주년

2011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일시: 2011.12.1(목)~12.7(수)
장소: 씨네큐브광화문
  

 

 

예술영화팬들이 기다려온 국내 미개봉작 15편 상영

씨네큐브의 개관일인 12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특별전으로, 예술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화제의 미개봉작들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각각 ‘우리가 사랑하는 거장들’ ’젊은 거장들’ ’배우라는 이름의 예술가들’ ‘아주 특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테마로 묶인 4개의 섹션에서 총 15편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부대행사로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 씨네큐브 개관 11주년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Section 1. 영화로 세상을 밝히다: 우리가 사랑하는 거장들
전세계 씨네필들이 가장 사랑하는 거장 감독들의 신작     

  

자전거 탄 소년 The Kid With a Bike
벨기에, 프랑스 | 87분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출연: 세실 드 프랑스, 토마 도레, 제레미 레니에

* 2011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 거장 다르덴 형제의 신작.
12세를 앞둔 시릴은 아동보호소에 맡겨진 상태다.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을 리 없다고 믿는 그는 보호소를 뛰쳐나와 집으로 가지만 자신에게 선물로 줬던 자전거마저도 아버지가 팔아버린 후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사망타의 등장으로 새로운 관계가 싹튼다.  

 

르 아브르 Le Havre
프랑스, 핀란드, 독일 | 93분 | 전체 관람가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
출연: 앙드레 윌름스, 카티 오우티넨, 장 피에르 다루생, 블론딘 미구엘

* 2011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협회상 수상

핀란드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신작.
프랑스의 항구도시 르 아브르. 젊은 시절 자유로운 보헤미안이었던 마르셀 막스는 이제 이곳에 정착하여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다. 어느날, 그는 가족을 찾으러 밀입국한 흑인 소년 이드리사를 숨겨주게 되는데...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인간의 선한 마음이다. 카우리스마키의 선의지가 빛나는 영화.  

 

진짜로 이루어질지도 몰라 기적 I Wish
일본 | 128분 | 전체 관람가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마에다 코키, 마에다 오시로, 오츠카 네네, 오다기리 조, 키키 키린

* 2011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각본상, SIGNIS상 수상

<아무도 모른다>,<공기인형>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신작.
화산이 폭발해 온 가족이 함께 살길 바라는 형과 커서 가면라이더가 되고 싶은 동생이 마주 오는 기차가 스쳐 지나가는 순간 일어난다는 기적을 찾아 떠난 특별한 이별여행을 그린 감동 드라마.

 

Section2. 영화의 미래를 보다: 젊은 거장들
전세계의 찬사 속에 거장으로 도약하고 있는 감독들의 작품   

 

미래는 고양이처럼 The Future
미국, 독일 | 91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미란다 줄라이
출연: 미란다 줄라이, 해미쉬 링클레이터

* 2011 선댄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공식초청

데뷔작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으로 2005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 등 4개 상을 휩쓸고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감독 미란다 줄라이가 5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길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한 어느 커플이 삶에 대한 관점이 급격하게 변해가면서 서로와 그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시험하게 된다.  

 

마이 백 페이지 My Back Page
일본 | 141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마츠야마 켄이치

* 2011 벤쿠버영화제, 런던영화제 공식초청

<린다 린다 린다>,<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신작.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 사이, 일본의 급진적 학생 운동이 끝나갈 무렵인 질풍노도의 시기를 배경으로, 목표 없는 신문사 기자 사와다가 극단적 사고로 빠져드는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기록한다. 이 격동의 시기의 희망과 실패에 대한 단호한 시선.  

 

온 투어 On Tour
프랑스 | 111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마티유 아말릭
출연: 마티유 아말릭, 줄리 페리에

* 2010 칸영화제 감독상,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잠수종과 나비>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국민배우 마티유 아말릭이 감독 데뷔하면서 동시에 칸 감독상을 거머쥔 화제작.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났던 TV 프로듀서 조아킴은 뉴 브륄레스크 쇼 공연단을 이끌고 프랑스로 돌아온다. 환상적이고 기발한 쇼는 지방에서 크게 성공하지만 파리 공연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  

 

디어 한나 Tyrannosaur
영국 | 91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패디 콘시딘
출연: 피터 뮬런, 올리비아 콜먼, 에디 마산

* 2011 선댄스영화제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 

<본 얼티메이텀> 등에 출연한 영국의 연기파 배우 패디 콘시딘의 감독 데뷔작으로, 캐릭터가 빛나는 영화.
자신의 폭력과 광기로 인해 괴로움에 빠지다 파국을 맞은 조셉 앞에 기독교 자선가게에서 일하는 한나가 구원의 여인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행복한 일상을 시작하지만 어느 날 한나가 자신의 어두운 비밀을 꺼내어 든다.

 

Section 3. 영혼으로 연기하다: 배우라는 이름의 예술가들
놀라운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영화를 빛내는 명배우들의 화제작들 

  

케빈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
영국, 미국 | 112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린 램지
출연: 틸다 스윈튼, 이즈라 밀러, 존 C. 라일리

* 2011 칸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11 런던영화제 작품상 수상

에바는 출산과 육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힘겹게 쫓는다. 결국 직장을 정리하기로 결정하지만 육아 역시 만만치가 않다. 아이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을뿐더러 케빈이 지역사회에서 사고를 저지르자 에바는 책임감으로 상처 받게 된다. 에바 역의 틸타 스윈턴의 묵직한 어머니 역이 우리에게 시대의 공기와 부모 되기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열연을 펼친 틸다 스윈튼이 내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영화.

 

래빗 홀 Rabbit Hole
미국 | 91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존 카메론 미첼
출연: 니콜 키드먼, 아론 에카트

* 2011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니콜 키드먼)

아들을 잃고 행복한 일상이 깨어진 베카와 하위 부부. 어느 날, 베카는 한 소년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수많은 차원의 세계를 연결하는 ‘래빗 홀’을 알게 된다. 한편 하위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여자 ‘개비’를 통해 베카가 채워주지 못한 뭔가를 채우려 한다. 아들을 잃은 고통에 힘겨워하는 어머니 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이 올해 오스카와 골든글로브에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아버지를 위한 노래 This Must Be the Place
이탈리아, 프랑스, 아일랜드 | 132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출연: 숀 펜, 프랜시스 맥도먼드, 해리 딘 스탠튼

* 2011 칸영화제 애큐메니컬상 수상

전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명배우 숀 펜이 주연을 맡았다. 사는 것에 흥미를 잃은 왕년의 록스타 샤이엔은, 자신의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던 전 나치전범이 미국에 거주지를 마련했다는 소식에 그를 찾아나서게 되는데... 

 

 

세 번째 사랑 Barney’s Version
캐나다, 이탈리아 | 132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리처드 J. 루이스
출연: 폴 지아매티, 더스틴 호프만

* 2011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폴 지아매티), 2010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관객상 수상

알콜중독자 바니가 자신의 쓰레기 같은 삶에 대해 글을 쓰기로 결정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올해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폴 지아매티의 연기가 빛난다. 

 

 

도리안 그레이 Dorian Gray
영국 | 112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올리버 파커
출연: 콜린 퍼스, 벤 반스

* 2009 토론토영화제 공식초청

언제나 아름다움과 젊음을 잃지 않는 도리안은, 헨리 워튼경의 유미적 쾌락주의에 촉발되어 악과 관능의 세계에 탐닉해가는데...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킹스 스피치>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콜린 퍼스와 <나니아 연대기>시리즈의 캐스피언 왕자로 익숙한 벤 반스가 주연을 맡았다.  

 

 

웰컴 투 마이 하트 Welcome to the Rileys
영국, 미국 | 110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제이크 스콧
출연: 멜리사 리오, 크리스틴 스튜어트, 제임스 갠돌피니

* 2010 선댄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공식초청

<파이터>로 올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멜리사 리오와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열연.
딸을 잃고 집밖을 나가지 않는 아내, 이를 보며 힘들어 하는 남편, 그리고 몸을 파는 일을 하는 10대 소녀 말로리. 상처입은 사람들이 서로를 치유해가는 이야기.

 

Section 4. 노래를 그리고 우정을 빚다: 아주 특별한 애니메이션
새롭고 독특한 매력으로 전세계를 매혹시킨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 Chico & Rita
스페인, 영국 | 93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하비에르 마리스칼, 페르난도 트루에바, 토노 에란도
출연(목소리): 에만 소르 오냐, 리마라 메니시스

* 201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대상

1948년 쿠바. 치코는 원대한 꿈을 가진 젊은 피아니스트고, 리타는 멋진 목소리를 가진 아름다운 가수이다. 음악과 낭만적인 욕망이 서로를 강렬하게 이끌지만 그들의 사랑의 여정은 상심과 고통을 가져온다. 쿠바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베보 발데스의 음악을 비롯하여 주옥 같은 라틴 넘버들로 장식된 독특한 애니메이션. 쿠바 음악의 관능성을 아름다운 색채의 그림과 애틋한 러브 스토리로 담아냈다.

 

메리와 맥스 Mary and Max
오스트레일리아 | 92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애덤 엘리어트
출연(목소리): 필립 시모어 호프먼, 토니 콜레트, 에릭 바나

* 2009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작품상, 2009 베를린영화제 공식초청

뉴욕에 사는 중년남자 맥스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80세 노인 매리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거리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쌓는다. 아스퍼거 신드롬을 가진 한 남자와 어린 소녀의 우정을 유머러스하고도 가슴 아프게 그려냈으며 필립 시모어 호프먼, 토니 콜레트, 에릭 바나 등 명배우들이 목소리 연기가 돋보이는 클레이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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