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2월 1주

얼마전 '모차르트 락 오페라'를 3D로 관람했다.. 뮤지컬이야 현장에서 보는게 제일이긴 하지만.. 여러대의 카메라가 동원되어 현장감을 살린 이 영화도 현장 못지않게 뜨거운 열정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는... 이런 실황도 물론 좋았지만...  

이번주에는 '무대'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뮤지컬 영화를 중 최고로 꼽는 작품들을 다시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   

1. 아직까지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뮤지컬 영화 '물랑루즈' 

배우. 스토리, 화려한 쇼 연출, 걸출한 음악까지...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직까지 '물랑루즈'를 뛰어넘는 뮤지컬 영화는 보지 못했다... 이완 맥그리거야 원래 노래 잘하는 줄 알았지만, 니콜 키드먼까지!! 처음으로 먼나라 영화배우들의 자질이 부러웠던 순간...(뭐 현재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뮤지컬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배우들이 있지만..) 또한 개인적으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상에 연출에 또 한번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반한 영화!! '물랑루즈'가 가지고 있는 화려함과 그에 걸맞는 쇼, 드라마틱한 요소 등...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다 보여준 최고의 뮤지컬 영화!

줄거리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세계... 그리고 치명적인 유혹이 있는 곳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 물랑루즈의 아름다운 뮤지컬 가수 샤틴(니콜 키드먼 분)은 자신의 신분 상승과 성공을 위해 야심을 가지고 있다. 클럽의 매니저로부터 스폰서를 구하고 있던 샤틴은 우연한 기회에 젊고 이상에 사로잡힌 시인 크리시티앙(이완 맥그리거 분)을 만난다. 부루조아적 삶에 지쳐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물랑루즈라는 신비의 세계에 합류한 크리시티앙은 샤틴을 만나는 순간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크리시티앙은 샤틴을 위해 자신을 헌신해 간다. 하지만 샤틴에게는 누구도 모르는 슬픈 운명이 놓여있는데.
 

2. 르네 젤위거의 재발견!!!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아무래도 뮤지컬 영화다보니 배우들 얘기가 빠질 수 없는데, 영화배우로만 인식한 사람들이 노래, 춤까지 다 완벽하게 되다니... 게다가 브리짓 존스로 친근한 르네 젤위거에게 이런 모습이 있다니! 속물 변호사로 분한 리차드 기어도 좋았고, 벨마에 대한 욕심이 굉장했다는 캐서린 제타존스의 활약도 눈부심.. 개인적으로 뮤지컬과 영화를 모두 본 작품으로 이 작품은 영화의 매력이 좀 더 있었던 듯...  

줄거리 

눈부시게 관능적인 유혹의 도시 | If you can't be famous, be infamous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꿈꾸며 연예계를 동경하는 순진한 록시 하트(르네 젤위거 役)는 ‘바람부는 도시’ 시카고가 약속하는 모험으로 가득한 화려한 삶에 끌리게 된다. 록시의 단 한가지 소망은 화려한 무대 위에서 주목을 받는 스타가 되는 것이다. 나이트 클럽의 코러스 싱어로 일하던 록시는 착하고 헌신적인 남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는, 나이트 클럽의 사장과 절친한 친구라고 말한 프레드의 유혹에 넘어가 내연의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자신을 무대위의 스타로 만들어 주겠다는 프레드의 약속이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스타가 되려는 꿈이 좌절되자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르게 된 록시. 착한 남편 아모스(존 C. 릴리 役)는 록시의 살인을 단순 강도로 위장하고 대신 감옥에 가려한다. 하지만, 경찰의 조사 도중 진실을 알게 된 아모스는 결국 록시를 감옥에 보내게 된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시카고 최고의 보드빌 배우(통속적인 희극, 춤, 곡예, 노래 등을 섞은 쇼에 출연하는 배우) 벨마 켈리(캐서린 제타 존스 役). 어느날 여동생과 남편이 한 침대에 누워있는 것을 목격하고 두 사람에게 총을 쏜다. 결국 벨마는 일급 살인 혐의로 체포되어 감옥에 가게 된다. 이미 언론에 의해 희대의 살인자로 낙인 찍힌 벨마는 무죄 석방 후 대가를 담보로 간수 매트로 모튼(퀸 라티파 役)을 매수하여 형사 변호사 빌리 플린(리처드 기어 役)을 소개 받는다. 그는 한번도 져본 적이 없는 누구나 변호를 맡기고 싶어하는 최고의 변호사이다. 벨마는 엄청난 비용으로 그를 고용한다. 빌리 플린과 매트로 모튼은 자극적인 사건에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언론의 속성을 이용하여 벨마의 무죄 석방을 시도한다.

 한편, 벨마와 같은 감옥에 수감된 록시는 우연한 기회에 빌리 플린을 만나게 된다. 록시의 사연에 흥미를 갖게 된 빌리에게 록시의 남편 아모스가 기대에 못미치는 수임료를 제시하지만 아내에 대한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한 빌리는 벨마 대신에 록시의 변호를 담당하기로 하고 이로 인해 야심만만한 두 여인의 운명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벨마에 대한 관심이 식은 자리에 죄없는 착한 배우지망생으로 떠오른 록시는 순식간에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게 된다. 한편, 록시에게 빌리 플린과 세간의 관심, 재판 날짜 마저 빼앗겨 버린 벨마는 록시에 대한 앙심을 품게 된다. 드디어 시카고 형사 재판소에서 화제의 인물 록시 하트의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리게 되는데...
 

3. 세계 4대 뮤지컬 중 최고라 여겨지는 '오페라의 유령' 

드디어 오페라의 유령이 영화로 나온다고 해서 설레이며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다들 그렇겠지만, 무엇보다도 영화화 할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을 가진 작품이 아닐까... 역시 뮤지컬과 영화를 모두 본 입장에서.. 사실 이 영화는 조금 많이 아쉬웠음... 내가 본 브래드 리틀이 너무 완벽한 노래를 들려준 탓도 있지만, 우선 팬텀의 노래가 너무 약했고.. (비주얼과 연기는 뭐.. 훌륭했지만), 라울의 존재감 이라니 ㅜ,ㅜ 다만 개인적으로 내가 본 뮤지컬의 크리스틴이 너~~~~~~~무 아니었던 관계로 에미 로섬의 크리스틴이 너무 좋았다는...  

영화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영상은 참으로 볼거리 가득하게 꾸며져 만족스러웠는데, 특히 처음 시작에서 오래된 영화필름을 돌려보듯이 시작되는 인트로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25주년 공연실황이 12월 영화로 다시 찾아온다니 꼭 챙겨봐야할 듯!

 

줄거리 

전세계를 매혹시킨 최고의 뮤지컬 | 이제, 그 신화가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1860년 파리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극단주 앙드레와 피르맹, 그리고 후원자인 라울 백작은 '한니발' 리허설을 감상하는 가운데 갑자기 무대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람들은 오페라의 유령이 한 짓이라고 수근대고, 화가 난 프리마돈나 칼롯타는 무대를 떠나버린다.

 발레단장인 마담 지리의 추천으로 크리스틴이 새로운 여주인공을 맡게 되고, 공연은 대성공을 거둔다. 크리스틴은 축하객들을 뒤로하고 대기실에 혼자 남게 되는데, 거울 뒤에서 반쪽 얼굴을 하얀 가면에 가린 채 연미복 차림의 팬텀이 나타나 마치 마법이라도 걸듯이 크리스틴을 이끌고 미로같이 얽힌 지하 세계로 사라진다.

  크리스틴의 실종으로 오페라 하우스는 일대 혼란에 빠지고, 팬텀은 극단주에게 자신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크리스틴도 돌려보내지 않고 큰 재앙을 내리겠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기회를 주겠다며 크리스틴을 돌려보낸 팬텀과 달리 극단은 그의 협상을 모두 무시하고, 오페라 하우스는 괴사건에 휘말리며 문을 닫기에 이른다.

  한편, 지하세계에 끌려갔다 온 후 크리스틴은 팬텀의 공포에 날마다 시달리고 크리스틴을 위로하던 라울은 그녀와 사랑을 맹세한다. 이들의 대화를 엿들은 팬텀은 사랑과 질투에 싸여 복수를 결심하는데… 과연, 오페라 하우스와 팬텀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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