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권사님의 편지
  양희순(hsyang1029@yahoo.co.kr)

어느권사님의 편지 
 
권사님!


오늘도 건강히 세벽기도다녀오셨어요? 권사님의 큰믿음이 부
러울뿐입니다.


권사님! 권사님은 매번 저를 놀라게하시는군요. 피아노 렛슨
을 시작하신다고요? 



정말 정말 누가이런 정열을 갖이셧겟어요. 연약하디 연약한 
체질을 갖이신 분이
어쩌면 


이렇게 큰 힘을 소유하고게시나요? 위로부터 오는힘이겟지
요....


벌써부터 권사님의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가 이곳까지 들려오
는것 같읍니다 저도
손놓아버렸든 


피아노 랫슨을 시작해야겠읍니다. 왠지 또 게으럼이와서 중단
했거든요...


어제저녁 아름다운 아베마리아 노래소리가 나오는 우아한 장
미꽃이 그려진 카드
에 글을 써서 보냈


는데 부산에 있는제친구에게와요, 오늘 아침 친구에게 멜이 
왔는데 못받았다는군
요 안들어가니봅니다


권사님게도 안들어갔지 싶어 이글을 드립니다. 혹시 받으셨어
요? 


꼭 보내드리고 싶은 카드인데.... 권사님 어제는 무우를 한 
Box 사왓읍니다 권
사님이 주신 레스피가


읽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답니다. 


오늘 한번 만들어 먹어보려고요, 워낙 고기를 안먹는 체질이
라 냉동기에 가득한
중에도 고기는 없네요.


꼭 레스피대로 한번 해보려고 고기를 사와야겟네요..


어제는 이웃집에 젊은 여인이 난소암으로 수술을 받고 오늘 
부터 항암치료를 받
는다고 하여 너무 안서


러워서 이곳이서 재일 좋은 한식당 (저도 그런곳이 있는줄을 
몰랏읍니다) 꼭 개
성식 고급한식당 같은곳


에가서 멋진 점심을 대접햇읍니다 오늘 부턴 잘소화도 못시킬
것이니까 어제 먹을
수있을때 잘먹이려고


요. 그어머니는 부산에 계신데 알리지도 않아 (엄마걱정한다
고) 몰으고 계신다
하여 안타깝습니다.


딸을 위해 기도해주셔야하는데.. 성당에 나가는 분들이랍니
다 오늘 치료하는시간
에 기도하고 있읍니다


권사님 ! 다시한번 우리에게 건강주신 주님게 감사가 나옵니
다. 건강갖이고 주님
을 위해 일해야하는데


왜이러고 있는지 몰으겟네요...주님게 매달려기도해야겟읍니
다 부족한 이몸 쓰
주시라고요..


박목사님이 부재중이시라 마음이 허전합니다. 목회자님들이 
자리를 비우시면 공
연히 마음이 허전하드


라고요 4분 부목사님이 계신대도...


권사님 ! 피아노 연습 많이 하세요. 다음만날때는 권사님의 
반주에마추어 찬송
을 해야겟읍니다.


많이 기대하고 있을게요. 언제나 또 뵙게될지? 권사님 이제 
안녕해야겠읍니다. 
글을 쓰는동안은 


권사님이 더가까이 계시는것 같네요. 뵈올날 까지 건강 하세
요.. 


주님의 사랑이 항상 함게하시길 손모아기도드릴게요... 샬롬 
1


2 월 19일 화창한 목요일에.... 먼이곳 카나다에
서 하 0 0 드림..
 
 

하 ㅇㅇ 권사 (bebe3220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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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어룸 > Washington Arch in Spring(1890) by Frederick Childe Hassam


Frederick Childe Hassam(1859-1935)

미국의 인상주의 화가입니다. 원래는 잡지나 신문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시작했으나, 정식 화가로 나선후 마침내는 파리의 에꼴데보자르까지 가서 공부를 하셨답니다. 

뉴욕을 본거지로 활동했지만 그의 그림에는 시카고, 매사추세츠, 워싱턴 등등 그당시 미국의 모습이나 유럽을 도시 농촌 가릴 것 없이 다양하게 그렸습니다. 평생을 sunlight을 그리는데 주력했던만큼 언제나 빛을 담뿍 받은 일상의 모습들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답니다(저기 저 환경미화원의 쓰레기통이나 마부의 단추까지^^). 유화뿐 아니라 에칭, 수채화에도 재주가 있으셨답니다.

큰 개성이나 임팩트가 강한 그림을 그리시는 분은 아니지만 잔잔한 분위기가 봄에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 화가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겨울그림들때문이었지만, 너무 추위가 느껴질 듯 그리셔서 그건 여름을 위해 아껴두고 있습니다....기대하시라...으흐흐흐...

 

이 그림은 제 컴의 봄맞이용 바탕화면으로 깔아 놓았는데 볼때마다 좋아져서, 원래 여기엔 밤의 수채화를 올리려고 했었는데 확 맘을 바꿔버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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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어룸 > Vain courtship by Lawrence Alma tadema


'헛된 구애'

(남자머리에.... 꽃 맞져? 저러니 헛되지...쯧쯧...^^;;;;;)

남들 다 쓰는 물감을 쓸텐데도 그가 그리면 의상과 꽃이 무척 화려하게 보입니다. 저 의상만해도 그래요, 천 둘둘 말았는데 어떤 보석장식보다도 아름답군요.

사실 제가 이그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두사람의 야릇한 분위기보다도 저 창문이 맘에 들어서 입니다. 붉은 색의 벽과 살짝 화려한 몰딩의 창문, 커튼도 맘에 들어요^^

 

알마타데마의 그림도 앞으로 계속 됩니다. 두고두고 처어처언히...(한꺼번에 다 올리면 재미 없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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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어룸 > Welcom Footsteps by Lawrence Alma tadema


네덜란드 태생의 Alma-Tadema(1836-1912)는 아내가 죽은 후 영국으로 옯겨와 미술활동을 계속하여 나중에는 Sir의 칭호까지 수여받았다고 합니다.

'빅토리안이 고대의상을 차려입었다'라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지만(그래서 주로 모델을 했던 그의 아내에게 불쌍하게도 발목이 두껍다는 야유을...ㅠ.ㅠ), 그는 거창하고 드라마틱한 그림보다는 이 그림처럼 그리스-로마의 작은 일상들을 그리기를 좋아했고 인기가 좋았답니다(사후에 평가절하되는 아픔이 있기도 했지만...ㅠ.ㅠ).

제목만으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이죠?

상징적인 그림들도 좋지만,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 그림들도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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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어룸 > Sir John Everett Millais의 연작


No!


yes or no


yes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표정만으로도 백마디 말을 해주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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