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여름의 별미
  이성호(lsungho2@yahoo.com)

장마가 
물러 갔는지 찜통 더위다.

30도가 
넘는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탓이란다.

이럴즈음엔
민감한 체질은 여름을 탄다

그러니
궁상만 한다
"어디 근사한 식당에 가볼까...?"
그림의 떡이다.

가까운 
마트로 니들이한다.

이곳 저곳 
구경하며 정보도 얻고
시식 음식도 맛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그런데
우묵가사리 무침이라고
소개하여 먹어보니

"어..이건 이니다.."
그래도 사자고 우긴다.

갑자기
옛 생각도 나기에 바구니에 담았다.

이어
콩국을 만들어 차게 식혀두었다가
채썬 우묵 가사리를 띄웠다.

고소함과 
단맛 반가웠다
"아! 이 맛이야..탄성하며

여름날이면
골목 어귀에서 우묵 콩국을
팔던 그 할머니의 손 맛이였다.

"순수 콩만이였든 것이다!"

이래서
맛보는 즐거움은 행복이요

추억의 맛이
여름의 별미로 더위를 물리고

건강을 약속한다....

2004 /07 /19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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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에서
  하현주(bebe322111@hotmail.com)


고국을 
향한 비행기 이륙 하기전인데 

오래 
체류한듯 착각한다.
보고 싶은 조국 이라고...

막상
비행기가 움직이는데
이별이 살갖에 닿는다.

언제 
오려나? 이곳을...
눈에 익혀 두려고 창밖너머
풍경을 본다.

공허감에 
가슴만 저려온다
아이들 앞에서 태연 했던 강심장

봇물로 
흘러 내리는 눈물을
굉음속에 감춘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그리움이 엄습하니 주책 맞은 노인이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애를쓴 아이들,
바쁜 일과를 우선으로 대해준 그 사람들

그리스도의 
이름안에 다정함은
진정한 사랑을 맛보게 해주었고

그래서
그 나라의 문화들을 체험하는
맛과 향수를 누릴수 있었으니

우리의 
부끄러웠던 무지 함 들이
웃음으로 남아 있어

추억으로 
어울려지는 소중한 
얘기거리로 아물거리는 데

비행기는 
창공에 높다랗게 떠 있어
되돌리고 싶은 절절함이다.

 "사랑합니다
우리만 가야 합니까, 라고...."

의미 없는 메아리는
날려 가는 소리 일뿐

고공행진 하는 비행이다.....

2004 / 01 / 10

양희순드림

양희순 (hsyang1029@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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